매일 톡만보다가 처음으로 글을올리게되네요..
이번 고려대학교 1차수시 내신30% 논술 70% 전형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목만보시면 아마 '바보아냐?' '학자금대출받으면되지' '알바하면서 다닐수있는거아니야?'
그럴껍니다
학자금대출받을정도의 사이즈도 안나오구요.. 알바하면서 빚을 갚기에도 힘이듭니다
저희 아버님은 어머니를 홀로 남겨두시고 도박에 빠지셔서 온돈을 다 쓰신거에 모잘라
은행에서 돈을 못빌리시니 사채업자들에게 무려 1억2000천의 빚을 지셨습니다
원래부터 1억 2000천요? 아닙니다 원래 빌리신돈은 4800만원입니다 이자가
거의 2년사이에 이렇게 된것 입니다
집요? 어머니는 국밥집에서 설거지,써빙,청소 하시면서 저녁 9시가 되시면 들어오십니다
한달에 100받으시고 낮엔 공부하고 저녁엔 편의점알바하면서 번돈 180으로
지하방 월세 내고 원금은 커넝 이자를 달마다내도 더 불어납니다
저요? 제가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그런 빚을 지셔서 고등학교2학년때 일을하면서 검정고시를
보고 빨리 졸업해서 빛을 같이 갚자는 마음에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 낮엔 공부를하며 잠자는 시간을 쭐이며 저녁엔 알바를하며
공부를 틈틈히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원망하진않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고요?
원래 저희집은 부유한편으로살았습니다. 저는 돈을 헤프게 썼고
전교 300명중에서 250등하는 꼴통이였습니다
여자만나로 다녔고 오토바이를 제2의 친구로 생각하는
쓰레기 양아치였으니까요..
하지만 아버지가 그러시고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해주셨습니다
옛날엔 돈 1만원가지고 여자친구와 햄버거를시켜먹었는데
자퇴하고나선 햄버거는 저에게 사치입니다 500짜리 빵도 감사했습니다
공부요? 저의 인생의 마지막 반전을 일으켜줄 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자친구랑핸드폰요? 정급하면 10원짜리모아서 공중전화쓰면되는거고 필요없는 사치용품입니다 여자친구요? 앞으로 결혼도 안할껀데 만나서뭐해요 자퇴한후로도 여자를 거들떠 보지도않았고 주위에서 말을걸며 다가오면 그냥 씹습니다..
잠요?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꿀수있지만 지금자지않으면 꿈을 이룰수있습니다..
남들은 고려대학교 합격하면 다들 행복하겠다고 아 다했다
이런생각들껍니다 근데 전 막막하다 어떻하지 돈은?
알바한돈으로 대학등록금내면 빛과 어머니는 어떻게하지?
...계산해보니까 절대 다닐수없을꺼같네요
친척들은 저희 이렇게되고나서 남된지 오래고
입학포기할렵니다 ...
변명아니..나의합리화가 될지몰라도 ... 대학이 성공의 열쇠는아니니까요
열심히살면..열심히노력하면 언젠가 하늘도 알아주시겠지요
저의 한심한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