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거 올린지 꽤 되어서 아무도 관심이 없을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톡이 되어있네요.
괜히 많은 분들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것은 아닐까 생각 하구요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여기저기서 연락왔을때 이 글을 지울까도 했지만 괜히 더 많은 오해와 걱정을 하실까봐서요. 또
이글을 쓸 당시 제가 너무 감정적이어서 몇가지 우려가 되어 이렇게 다시금 후기를 올립니다.
당시에 학부장님이 동생을 찾아서 이야기를 했을때 좀 서운하게 말씀을 하셨지만 나중에 제가 찾
아갔을때는 자기 학생이기 때문에 많이 두둔하셨다고, 제 동생편에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하
더군요. 그당시에 제가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약간 비관적으로 받아들였던것 같습니다.
그뒤로 학장님께서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구요. 그리구 삿대질하고 상해입힌 사
람이 교수님은 아니고 그 남편분이구요.(많이 오해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
암튼 이글을 올리고 나서 많이 고민해서 고소를 하긴 했습니다. 경찰서 가서 조서도 꾸미구요. 그런
데 오늘 동생하고 어머님하고 경찰서 갔더니 그 남자분께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하신다고 했다
더군요. 자신은 때린적이 없다구요. 서로 얼굴보면서 사과하고 그랬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렇게 잘
되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걱정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아직까진 지켜보고 있으니까 다들
너무 걱정 마시고 시험기간인데 좋은 결과들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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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전권에 나름 이름있다는 국립대를 동생과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지난 금요일 너무나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 여동생이 겪은 일인데요 제여동생이 학교안에서 차를 몰고가던중 3거리에서 직진차선을 따라
쭉가고 있었는데 옆에서 갑자기 차를 들이밀더랍니다. 물론 깜박이 키고 있던거 보았지만 여동생이
몰던 차 앞에 앞선차가 계속 가고 있었기에 따라서 계속 가고있었구요 그래서 동생도 갑자기 나오
는 차 때문에 놀라서 왼쪽 주황선을 넘어 차를 피했더랍니다. 그러니까 나오던 차는 학교안에서 경
적을 5~6차례울렸구요 거기에 놀라 동생은 손가락으로 그만하라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물론 검
지손가락으로요) 그리고 나서 동생은 수업때문에 강의가 있는 자신의 본대 S단대로 향했고 주차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차가 따라왔던겁니다. 그차에서 남자한명과 부인이 내리자 마자 남자가 너 이
게 뭐하는 짓이냐고 들이밀었다는군요. 그리고 나서 자기가 지나가야할 차례인데 왜 지나가냐며 뭐
라 그래서 동생은 직진차로 우선권인데 제가 먼저인거 아니냐고 말했구요. 그러자 감정이 겪해진
남자는(50대정도) 미친년이라는 상스런 욕까지까지해가며 제 여동생에게 뭐라 그랬고 자신이 니
애비보다 나이가 많다는둥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제 동생은 아버지가 없다고 말을 했구요.
(사실 저희 아버님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제 나이가 26살인데 제가 3살쯤 돌아가셨으니까요) 그러
니까 오히려 '그래 니가 애비가 없으니까 그렇지'라는 말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부인 역시 비꼬며
'그래 그러니까 그렇지' 라며 받아치고요 급기야 제 동생에게 삿대질을 해가며 미친년이라는 욕설
을 퍼붓던중 주먹으로 여동생의 안면을 가격하여 입술 안쪽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 동생이
너무 놀라 왜 때리냐고 물었고 그 남자는 자신이 언제 때렸냐며 네가 입술을 깨물은거 아니냐고 되
리어 뒤집어 씌웠습니다. 너무 억울해 동생은 울면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남자는 '맞을짓을 하니까 맞지'라며 맞아도 당연하다고 말을하며 그상황에서도 '미친년'이라는 욕
을 해댔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학교로 와서 사건 경위를 들은후(이부분에 제가 현장에 도착했습
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원하면 처벌수습을 밟아주겠다고 연
락처를 남겨주고요. 그사이 어느새 제 여동생이 속해 있던 단과대학 학생들과 교수님들 주변을 둘
러싸여져 있는 저희를 확인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부부는 맘대로 하라며 그자리를 뜨더군
요. 그런데 웃기는건 그렇게 가격했던 남자의 부인이 다른 학교도 아니고 저와 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S단대의 교수라더군요 자신이 그렇게 밝히고 홀연히 그렇게 가던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
다. 분명히 경찰은 저희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고 이런일은 처음이었기에 어떻게 할수 있냐
고 물었습니다. 법적으로 처벌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고 저희는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
습니다. 만약 그분이 그자리에서 그 교수라는 부인과 함께 사과라도 한마디 했으면 저희 그냥 넘어
갔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속 서럽게 울기만하던 제 여동생을 보면서 사과는 커녕 잘못한 기색
없이 그냥 떠나던 뒷모습을 잊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고소하겠다고 그러니까 진단서
떼라고 하더군요. 저희도 병원이 문닫기 전에 진단서를 떼려고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었구요. 긴
장한 상태에서 맞아서 뒷목이 아프고 입술까지 터져서 전치 3주 진단을 떼었습니다.
그런데 더 억울한일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동생이 자신이 속해져있던 단대 학장,부학장한테 불
려갔더군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있었던일을 무마시키려 했더군요 그러다가 동생이 그분이 사과조
차 하지 않고 그냥간것등 그분의 잘못을 들자 너도 잘못한거 없지않느냐 좋게좋게 해라~ 너하나때
문에 우리단대가 욕먹어도 좋냐 우리가 입을 피해는 생각안하고 너만생각하냐, 그럴거면 XX대 다
닌다는 말도하지말아라!~ 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동생에게 나가라고 소리쳤구요.
(녹음해놨습니다.)제가 그 소리를 듣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그 학장이라는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그 가격한 남자의 부인(모교수)이 찾아와 자신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
더군요 자신들이 미국에서 오래살았는데 미국에서는 손가락질하면 총도 맞는다며 문화적인 차이
인것 같다고~ 자신의 남편이 정의감이 하도 투철해서 담배꽁초버리는 것만 봐도 쫓아가서 뭐라하
는 사람이라고... (이것도녹음) ...네. 알겠습니다. 미국에서 손가락질하면 총을 맞을수도 있고 담배
꽁초 버리면 뭐라하는 남편을 갖으신건 알겠는데요. 그럼 제 동생은 이 한국에서 총맞아도 할말없
고 그분은 정의감이 하도 투철하셔서 제동생이 너무도 큰 죄를 지어 교수발 밑에 무릎을 꿇어야 하
는 겁니까? 과연 제 동생이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너무도 억울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
니까? 맞은것도 억울하고 욕먹은것도 억울한데 이제는 학교에서 받을 불이익이 무서워서 고소도
못하겠습니다.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가족이 이런일을 겪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법적인 조언도 구하고 싶구요. 나이드신분들 그리고 학생, 혹시나 교수님들도 이글
을 확인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하구요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