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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겪은 공포 이야기 1 (유체이탈,도플갱어)

유링 |2009.08.06 22:46
조회 1,563 |추천 2

 

제가 겪은 실화 100%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의 편의상 앞으로 전개는 '반말'로 할테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반응이 좋으면 꾸준하게 올릴게요 ^^

 

 

[에피소드 1]

 

난 어렸을 때 부터, 귀신을 보지는 못했지만 느껴졌다고나 할까?

여하튼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많았어.

물론 간혹 보이기도 했지.

 

가장 먼저 이상한 일을 겪은 것은 바로 4살, 5살, 6살 되던 해 였어.

매년 외할아버지 제사 때 마다 나는 경기를 일으켰었거든.

이렇다할 병명도 없는데 발작처럼 구토하고, 계속 쓰러졌었어.

 

그 뒤에 광경은 아직도 생생해.

구토한 채 입에 개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작은 여자아이.

입고 있던 옷도 기억에 남아있어.

4살 때는 하늘색 원피스였고 5살때는 일반 내복 같은 거였어,

그리고 6살때는 즐겨입던 빨간 원피스였지.

 

내가 쓰러진 채 시간이 좀 흐르고, 부모님이 들어오고

나를 발견한 후 엄마는 소리를 지르고

아빠는 급하게 헐레벌떡 나를 들쳐입고 근처 병원으로 뛰었지.

아빠가 급하게 택시를 잡는 모습, 엄마가 울고 있는 모습 모두다 생생해

그렇게 3년을 똑같은 일을 겪은 후, 나는 멀쩡해졌지.

 

7살 때 외할아버지 제사였을거야.

난 그날도 어김없이 혼자 안방에 있었고,

꿈에 갑자기 왠 할아버지가 나온거야.

그러더니 나를 보듬어주고, 그 동안 고생 많았지 아가야, 괜찮다 이제.

이러더니 나를 내려줬어.

그리고 난 잠에서 깼어. 그 후로 경기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고,

그 꿈 이야기를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 하니 엄마는 당연히 믿지 않았지.

 

그런데 말야, 아직까지도 궁금한 게 있어.

나는 분명히 경기를 일으켰고, 의식을 잃었던 상태였어.

그런데 어째서 난 아빠가 날 들쳐업고 무슨 차를 타고, 어떤 병원에 가서

누구에게 진찰을 받았는지까지 기억이 다 나는거지?

그것도 꼭, TV보는 것처럼 내가 제 3자가 된 것처럼 말야...

 

시간이 흐른 후에 누가 그러더라,

그런 걸 '유체이탈'이라고 한다고...

 

 

 

[에피소드 2]

 

오래 살던 동네를 뒤로 하고 내가 국민(초등)학교 1학년 때 이사를 왔어.

터가 세다고 해야될까, 뭔지 모르게 나는 처음 이사오던 때부터 싫었지.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라인엔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어.

자살한 사람, 떨어져 죽은 사람, 사업이 망한 사람, 파산신고를 하는 사람 등,

여튼 그 이야긴 나중에 더 자세히 하고, 이 집에 오면서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바로, 사람들이 '나'를 보기 시작했지.

 

처음엔 무슨 개소린가 했어. 아니 그땐 뭣도 모르는 초딩이었고,

어렸으니까 사람들이 장난친다고 생각을 했지.

처음엔 내 동생이 '또다른' 나를 발견 했다고 해.

난 분명히 내 방안에 있었는데, 내가 안방에 있었다고 증언을 하지 않나.

난 분명히 대답을 한 적이 없는데 엄마가 심부름을 시켰다고 하질 않나.

여튼, 내가 모르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느꼈던 것은

두 가지 일이 일어나고 나서였어.

 

첫 번째 사건은  동네 아줌마가, 나를 보고 화들짝 놀란 다음이었어.

방금 전에 시장에서 나를 보고 오는 길인데, 언제 여기까지 금세 올라왔냐고

묻더라고. 그런데 말야, 난 시장에 간적도 없었을뿐더러, 아줌마를 보고

모른 체 할만큼 싸가지가 없는 초딩은 아니었거든.

그런데 그때 본 나는 참 차가우리만큼 말도 없고 묵묵히 길을 걷고 있었다고 해.

 

두 번째 사건은  동네 친구들이 날 봤을 때였지.

내가 혼자 뭔갈 중얼 중얼 거리며 아는척도 안하고 지나가더라고 해.

걸음도 너무 빠르고 불러도 모른체 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지나가고 난 다음에 바로 다른 길로 내가 나타난거지.

처음엔 날 보고 귀신이라며 기겁을 하더라고.

난 나라는 걸 한참 안심시킨 후에야 애들하고 놀 수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이었어.

집에 혼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누가 신발장으로 슥 지나가는게 느껴지더라고.

그때까지만 해도 가족 중 하나겠거니 하다가,

번뜩 정신이 들었던 이유는 집에 '나' 혼자 였다는 걸 깨달은 순간 이었어.

뭐지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발장 쪽을 쳐다봤는데,

글쎄 내 뒷모습이 신발을 신는 영상이 보이질 않겠어.

 

심장이 미친듯이 고동치고 한참을 숨죽이고 보고 있었어.

그리고 퍼뜩 초등학교 떄 친구들 사이로 장난 처럼 퍼진 말을 기억해 냈지.

 

"자기와 똑같은 사람을 만나면 죽는대"

 

왠지 더 이상 쳐다보면 안될 거 같았어.

소리를 질러도 안될 거 같고, 아무 짓도 하면 안될 거 같았어.

몸은 후들후들 떨리고 미칠 거 같았지만, 참았지.

그리고 시선은 TV에 고정했어.

 

그런데 그런거 있잖아.

누가 빤히 쳐다보는 거 같은 기분.

그래도 끝까지 TV에 시선을 고정했어.

쳐다보면 안된다 쳐다 보면 안된다. 내게 주문을 걸었지.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 다음 따가운 시선은 사라졌어.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또 다른 나는 사라지고 없었지.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 영험하다는 점쟁이한테 찾아가니

이런 말을 하더라고.

 

영혼 중에 '삼혼칠백'이 따로 돌아다녀서 그렇다고.

그게 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 후로 딱 한 번 또 다른 나를 만난적이 있어.

그건 실제가 아니라 꿈이었는데..

내가 세상에서 꿨던 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꿈으로 기억해.

그 꿈 내용은,

 

우리 집이었고, 안방 화장대 앞에 예전에 봤던 내 뒷모습이 앉아 있는거야.

왠지 눈을 마주치기 싫어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어.

겁에 질린 눈초리로 도망가려고 했는데

안방 거울 앞에 앉아있던 내가 빙글 내 쪽으로 몸을 돌렸지.

나와 똑같이 생긴 얼굴, 하지만 무표정 했고 지나치게 싸늘했지.

 

피하려고 해도 자꾸 그렇게 끌려가게 되고,

10cm정도에 나와 똑같은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상이 되어버렸어.

 

나는 아직도 그 꿈에 또다른 나가 차가운 웃음을 흘리며 했던 말을 기억해.

 

'도망 갈 수 있을 거 같아? 결국 넌 내 손에 죽어'

 

그리고 아직까지, 그 모습은 내 뇌리에 박혀 있어.

나와 똑같이 생긴 '나'가 했던 그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25살, 아직도 그 해답은 찾지 못했어....

 

 

 

 

<계속>

다음이야기 [에피소드 3 ( 분신사바 ) / 에피소드 4 ( 몽유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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