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박..
매우깁니다. 보실분만 보세요;;^^
급한분은 8번만이라도 봐주세요..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물셋 여학생입니다
예전 톡에 친구와 살다가 결국 찢어졌다는 내용과 친한사이일수록 같이 살면 안된다는 등의 수많은 리플들을 봤었습니다
그때도 친구와 같이 살면서 위태롭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잘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그렇게 되지 않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때는 09년 2월. 올해 초였지요
서로 형편이 어려워 같이 지낼 방을 구하러다니다 학교와는 걸어서 30분가량 떨어진 곳의 집을 구했습니다
책상, 냉장고, 싱크대, 가스렌지, 기름보일러가 있는 두명누우면 꽉차는 방에 부엌딸린 작은집. (화장실은 공동화장실, 샤워는 부엌에서)
낡은 옛날집이라 가격은 보증금 30에 월세 17(수도,전기포함)로 저렴했고 반씩 부담했죠
그리고 7월 10일이 갓 넘은 시점에서 저는 그 집을 나왔습니다.
사실상 그 친구와의 동거 끝이죠.
제 주거지가 지금은 정해지지 않았기때문에 짐은 아직 그 방에 있지만, 곧 가져올 예정이고
나오기로 한날, 오해를 풀자고 설득한끝에, 오해가 풀린건지 친구사이가 끝난건진 모르겠지만 서로 얘기가 끝났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기일수도 있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지금은 틀어져버린, 친구와의 속상하고 억울하기도했던 6개월남짓사이의 일들을 올려봅니다.
1) 이삿짐을 어떻게 옮길까 고민하던중 친구와 친구남친(동아리선배)이 차로 제것도 옮겨준다고 하길래(친구와는 이웃동네) 혹시 옮길때 나도 같이 타고갈 자리가 있느냐 했더니 따로 버스를 타고 오라더군요.
알겠다고 짐을 꾸려놓고 당일. 엘레베이터 앞에 기다리고있다가 왔다는 연락받고 바로 슬리퍼를 신고 내려갔습니다.(행거를 깜빡해서 다시 가지러갔다옴)
근데 갑자기 친구가 화를 내면서 슬리퍼신고 갈거냐고 왜 바로 갈 준비를 안해왔냐며 화를 냈습니다. 저는 분명 같이갈자리없다고 따로오라지 않았냐고 왜 화를내냐고 물었지만 친구는 화난얼굴로 조수석으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습니다.
문을 두드려도 쳐다도 안보길래 포기하고 선배한테 죄송하고 고맙단 인사를 전하고 보냈지요.
친구는 그때 제가 아무런 준비를 안했다고 생각했다네요. 그때 전 슬리퍼만 신었지 외출복에 머리도 감은 상태였기때문에 황당했죠.(안말리긴 했지만 원래 머리 잘 안말리고 다님)
그뒤 저는 제 남친을 만나 커튼을 떼러 대략 한시간 거리인 시장에 갔다왔습니다. 그날 비가 오고 차도막혀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요.
친구와 선배는 그날 짐 같이 안내린거에 대해 섭섭해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차보다는 늦기때문에, 그리고
제 짐은 최대한 작게꾸렸기때문에(바퀴달린의자, 박스하나, 캐리어, 이불, 같이 쓰기로 한 행거) 짐은 친구와 선배가 내릴거라 생각하고 커튼은 내가 떼오겠다, 한거였거든요.
그것도 친구가 원하는 타입의 커튼을 고른다고 여기저기 돌면서 겨우 찾아낸데다가(이런건 이래서 싫고 저런건 저래서 싫고 색깔은 이랬으면 좋겠다 등등) 제 짐 싣기전에 이미 차는 친구짐으로 까득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제가 미안하고 고마워서 중국집 세트를 시켜서 대접? 했구요
같이 짐안내리고 늦은건 미안한일이지만 저도 비오는날 커튼떼러 가서 비 다 맞고 버스타고 환승하고 힘들었거든요.. 일부러 짐을 끌기쉬운것만 싣었는데 같이 안내렸다고 화내니까 속상하기도 하구요..
2) 밥값을 아끼려고 한동안 친구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점심때가 지나도 안와서 밥을 안먹은 저는 학교가서 먹으려고 친구도시락통을 빌려쓰게되었지요
락앤락 반찬통 아시나요? 그 비슷한 한통짜린데 3칸으로 나뉘어져있는 플라스틱 반찬통이었습니다. 밥을 싸고있는데 마침 친구가 왔길래 도시락통좀 쓴다고 했더니 화를 내며 왜 허락도 안받고 쓰냐고 하더군요..
순간 저는 놀라고 뻥쪘습니다.. 찬합 도시락통도, 비싸거나 예쁜 도시락통도 아닌 그저 한통짜리 플라스틱 반찬통인데.. 아무리 아낀다하더라도 그렇게 말할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미안하다고하고 그뒤 단한번도 그 친구의 도시락통은 쓰지않았습니다.. 몇개월뒤 집에서 반찬을 가져와 담으려는데 제가 갖다둔 빈 반찬통이 하나도 보이질 않더군요.
그동안 집에서 들고만왔지 도로 갖다두지 않아 약 열통쯤 있었는데 온데간데 없는겁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아 그거 쓸일이 있어서 좀 빌려썼다고 깜빡하고 말안했다 하더군요
오해풀려고 얘기할때 선배말이, 이 친구는 남의것을 쓰면 상대방이 불편하고 싫어할까봐 자기건 자기것, 남건 남의것 딱 나누는 타입이라고 했었는데.. 전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 반찬통하나 쓴댔더니 그렇게 버럭했던 사람이 남의 반찬통은 말도없이 몇개씩이나 가져쓰고 말도안하다니요.. 그것도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 남의것 안쓴다는 사람이..
3) 같이 살게됐을때 친구가 요일별로 청소담당을 정하자고 하더군요. 월요일은 누가 설거지, 화요일은 누가 방청소..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에 요일별로 정하는건 좀 아닌것 같고 눈에 보이면 바로 치우고, 되는사람이 하는걸로 하자-고 말했으나 굳이 요일별로 담당을 정하자기에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전 설거지는 그때그때 하는 편입니다. 조금뒤에 할거면 잠시 놓아두고요.
이친구, 자기몫은 나름했겠지만 학교갔다오면 설거지 안되있는적이 여럿있었습니다. 특히 밥솥.. 밥알이 딱딱하게 달라붙어 물에 담궈둬야지 잘 씻기는데 그냥 둔적도 여럿있어서 제가 밥먹기위해 대신 씻고 밥한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청소. 길가집이라 먼지가 많이 돌고 여자 둘이 사는 집이라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지고 특히 저는 탈몬지 뭔지 머리카락이 잘 빠집니다; 그치만 청소도 그만큼 하거든요..
어느날은 친구랑 선배가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 친구가 방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우며 '청소했는데 머리카락떨어진거봐라. 다 니머리카락이다. 야~ 여기도 있네~ 어~ 여기도 있다~ 니는 움직이지 마라'하는겁니다..
그날은 선배도 있는데 대놓고 그렇게 말하니 전 참..민망했지만 친구에게 청소해서 수고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다는말이..'오빠 얘 하는말봐~ 수고했단다~ 고맙다도 아니고 수고했단다~' 라고..
그러니 더 황당한 선배의 말. 'oo이가 고맙단 말을 잘 못하나보지~ 니가 이해해라~'... 진짜 화가나더군요. 친구사이에 청소한번했다고 고맙다라니.. 물론 고맙긴하지만 그걸 일일이 말로 다 표현하진않잖아요..
그동안 제가 집에 있을땐 항상 쓸고닦고 책상밑 먼지많이 도는 멀티탭, 서랍장밑, 모니터위.. 제것뿐아니라 친구것까지 다 닦고 청소했었습니다.
친구가 책상위에 쓰레기를 올려둔다던지 옷을 의자에 몇겹씩 얹어놓는둥 정리를 잘 안해서 제가 친구옷까지 개서 서랍에 넣고 쓰레기버리고 책정리한적이 정말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거에 대해선 고맙다, 수고했다 말한마디없다가 친구가 여름옷, 짐을 가득들고 와서 며칠간 정리를 안하기에 제가 대신 다 하니까 고맙다 한마디 합디다..
빨래같은 경우, 전 속옷은 그때그때 빨거든요. 아무리 친구라도 입었던 팬티를 막 놓아두기 민망해서; 근데 이친구는 입었던 팬티라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양새로 항상 빨래 다라이안에 던져두곤 합니다..........
날이 추울땐 옷이 두꺼워서 집에가서 세탁기에 돌렸고, 날이 풀리면서 얇은 소재의 옷은 되도록 그때그때 빨래했습니다. 양말같은건 하루이틀 미룬적은 많죠.
전 이 친구 팬티를 정말 한두번 빨아널은게 아닙니다; 자기 남자친구도 집에 자주오는데 너무 적나라하게 나 이팬티 입었었소-하듯이 던져놓는건 당당한건가요 무신경한건가요..
아무리 친구라지만 친구가 팬티빨아주는거 저같으면 민망하고 미안하고 싫을텐데 말입니다.
어느날은 친구에게 문자가왔는데 '쓰레기통,음식물 쓰레기통 다 비우고 분리수거 다했다. 청소랑 빨래도 했는데 니 빨래가 90%이상이다. 뭐 느끼는거 없나^^' 이렇게 왔어요
저도 그간 그런것들 여러번했었지만 일일이 말은 안했거든요. 그런걸 다 보고할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이죠..
그리고 전 빨래를 그렇게 미뤄두지 않기에 무슨 내 빨래가 90%라는거지.. 정말 너무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수업이 끝나는대로 집에 가서봤더니.. 90%라던 제빨래는 양말 대여섯켤레..
그리고 수건2장(이것도 다 친구가 쓴거), 친구옷과 속옷 등.
양말종류가 가장 많은데 양말 제것이 많이 있다고 제 빨래가 90%라는 건지..
제가 느끼기엔 요일별 청소를 이 친구나 저나 제대로 지킨적이 거의 없는것같습니다. 전 요일상관없이 보일때마다 틈날때마다 하는 편이었고, 특히 제가 집을 비우고 이친구만 있다가 들어온날을 생각해보면 거진 청소가 되어있던 날이 없었거든요(먼지, 머리카락, 나뒹구는 쓰레기..)
근데 저더러 자기는 꼬박꼬박 요일별 청소했는데 저는 청소한번 제대로 한적 없는것 같답니다..억울하죠ㅜㅜ
게다가 오해풀던날, 그 문자에 대해 기억안난다던 사람이 순식간에 생각이난건지.. 그냥 보내기엔 딱딱한 말투라 처음엔 물결로 보내려고했다가 눈웃음두개 찍어보낸거라더군요.
4) 집이 낡고해서 하수구도 모기장도 직접 설치해야 했었죠. 처음 하수구망은 선배가 해줬습니다. 친구에게도 항상 말했지만 저는 친구랑 제가 사는 집인만큼 남의 도움없이(아무리 남자친구라해도) 둘이서 맡아서 했으면 했거든요.
그뒤 하수구가 막혀버려 다시 설치해야 했는데, 제가 고무장갑을 끼고 싱크대뒤로 들어가자(하수구가 씽크대를 밀어낸 밑에 위치) 친구가 내일 남자친구 올거라고 다 말해뒀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됐다고 지금 내가 손본다고 했지만 계속 남자친구 내일 와서 봐줄거라기에 그날은 그냥 잠자리에 들었죠. 다음날, 학교에서 일이있어 늦게끝났고 집에가는길에 친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가날대로 난 친구는 왜이렇게 안오냐고 하수구 고치는거 선배가 또 하게 만들거냐며 제게 쏘아댔지요..
전날밤 제가한다고했을때 친구가 선배한테 다 말해뒀다고 내일 선배온다고 했던 말이.. 전 '내일 선배가 와서 고쳐준다더라' 쯤으로 해석됐었거든요. 제 오해일수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들렸습니다..
신세지는게 싫어서 내가 한다고 한다고 했을때도 하지말라고 말리기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구요.
결국 제가 늦어진동안 선배가 또 하수구를 고쳤나본데.. 이건 물을 틀자마자 막혀버립니다. 안되겠다싶어서 그 주에 친구는 학교가고 전 오후수업이 있던날 혼자 끙끙대며 하수구를 새로 고치다 하수구 쇠에 손을 베었습니다.
생각보다 깊게 베였지만 그런걸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저는; 하수구를 다 고치고 밴드하나 동여메고 빨래를 했습니다.
그 친구의 옷이 거진이었는데(그것도 약간 두꺼운 봄/가을옷) 베인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서 물을 꽉 짜내질 못했어요. 방안의 작은건조대에 널었는데 물이 뚝뚝흐르길래 밑에 마른수건를 펼쳐놓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집에 오더니 그 빨래들을 보며 물도 제대로 안짜고 빨래를 이렇게 하냐고 성질을 내면서 자기옷을 들고 옥상으로 널으러 가더군요.(옥상의 줄이 너무 더러워 도로 빨래들고 내려왔지만)
그래도 서로 안좋은 감정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키기 위해 과자나 사탕등을 가끔 친구 책상위에 올려두곤했는데 잘먹겠다던가 고맙단말도 없었고 공표가생겨 영화티켓을 올려뒀을때도
기분좋은듯 이게뭐냐고 전화오긴했지만 이내 다른 주제로 넘어갔지 고맙단 말은 벙끗도 안했었죠
고맙다, 잘했단말을 그렇게 좋아하고 듣길 원하는 친구가 정작 자신은 남에게 그런말은 커녕 수고했단 말도 인색한걸 보며 참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모기장은 제가 따로 사러갈 여유가 없어 사오면 내가 하겠다, 했었습니다. 원래는 주말에 하려고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야간알바를 하고있을때라)못했고 주중에 하려고 했었지요.
그러던중, 다음날 오후에 여유가 있을 듯해서 다음날 하려고 생각하고 늦잠을 자버렸습니다(오후수업인날). 친구랑 선배가 점심을 먹으러 집에 왔고 저는 준비를 하는데, 그냥 기다리기 뭐하니까 모기장 설치한다고 들고나가는겁니다.
전 내일 내가 하려고 한거니까 하지말고 두라고 했는데 이미 제 말은 들은채 만채.. 화가났는지 친구는 절 보지도 않고 대꾸도 않고 선배랑 모기장을 설치했죠.
너무 미안해서 진짜 하지말라고 내일 하려고 둔거라고 계속 말했지만 선배는 금방 끝나는거라며 됐다고 합디다..
며칠뒤 보니 모기장이 다 들떠서 벽과 모기장사이로 벌레가 들어올 틈이 여럿보이더군요. 그래서 본드와 실리콘을 사와서 의자밟고 올라서서 한시간가량을 굳을때까지 잡고 서있었습니다.(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뒤늦게 얘길해보니 제가 한대놓고 안하니까 자기네가 그냥 한거라더군요. 제가 내일하겠다고 했던말은 못들었다고 합니다. 그래 여러번 말했는데..
그러면서 그렇게 화를내고 자기네가 다 했다고 생색을 내니 미안하고 고마우면서도 화가나더군요.
처음부터 내가 한다고 한일을 다 해놓고 항상 생색을 내면서 화를 내니 안하고 차라리 제가 다 하는게 속편한데 말입니다.
5) 나와살면서 힘든것과 이 친구와 너무 안맞아서 힘든일로 태어나 처음으로 깡소주를 병채로 마셨습니다. 집에가려던 남자친구가 왠지 감이이상해 집에가려다 제 옆을 지켜줬지요
친구가 제 마음을 몰라주는 통에 너무 섭섭하고 서러워서 태어나 처음으로(처음으로 하는게 많은 날이었네요;) 남앞에서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술에취해 몇시간을 울어대며 벌벌떠니 남자친구가 안되겠다싶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근처에 있던 우리에게 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업고, 친구가 받쳐주고해서 집에 갔는데 시간도 너무 늦고해서 남자친구까지 집에서 그냥 자게했답니다.
문쪽, 그러니까 저희 머리맡에서 친구가 쪼그려 잔거죠. 이거에 대해선 지금생각해도 정말 미안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거에 대해 친구가 아직도 감정에 담아두고 있으니 저로선 한숨이 나올밖에요.
사실 친구커플이 싸울때 중간다리역을 해준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지금 이 커플이 3년이 지났나.. 그런데, 초부터 서로 싸우면 둘다 제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새벽에도 전화가 와서 선배가 친구좀 데려다 줄수있겠냐고, 친구는 선배한테 전화좀 해달라고 이런식부터해서 동아리엠티나 어딜가면 선배가 친구한텐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던가(저는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전에도 얘기좀들어달래서 엠티자리서 새벽내내 선배 술친구해줬고 친구가 선배랑 헤어졌대서 술사달라기에 갔던 술집에서 상 다 엎고 쓰러지고 진상부리고.. 그런애를 챙겨서 집에 데려다주고..
친구가 베이스를 치거든요. 전엔 술취해서 제가 친구업고 베이스들고해서 친구집까지 여러번 배달갔습니다.. 새벽에 벨누를수없어서 친구언니한테 연락해서 문열어달라그러고;
택시타고 친구집갔다가 돈없어서 집까지 걸어간적도 여러번이고요(거진 데려다 줄때마다)
제가 이 친구 앞에서 취한적은 위엣글포함 딱 두번인데 그런걸 아직 맘에 담아두고있다니.. 것도 뭐땜에 그렇게 술을 진탕마신건데.. 참 섭섭하더라구요.
6) 이 친구가 질투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제 동아리선배이기도 하기때문에 대화를 할수도 있는건데; 무슨 말만 하고있으면 옆에서 선배한테 그럽니다
'oo이 번호를 어떻게알아? 무슨얘기해?' 그리고 선배랑 저랑 의견이 맞다던가 하면 '됐다. oo이랑 사겨라'라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옆에서 볼땐 참 답답하고 미칠 노릇이죠.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장난이 아니에요; 진짜 삐치고 질투하는 겁니다..
그러고 연락은 안하더라도 선후배인데다가 제가 둘사이에서 계속 연결해주고해서 번호는 알고있을법도 한데 그 친구는 여자번호, 제번호조차도 있으면 안됩니다;
평소에 간혹가다 저한테 너는 하나밖에 없는 친구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싶습니다. 그런 모습이 전혀 코빼기도 제겐 보이질 않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동아리친구랑 놀고있으면 쳐다보고도 아는척안하고 인사해도 자기할일하고 불러도 대답없고 그럽니다
동아리친구가 뭐 물어볼거 있어서 저한테 연락했는데 안받아서 친구한테 했다라던가 하면 동아리친구한테 '그래 oo이가 더 중요하지~ 둘이 놀아라~' 이런 식입니다..
개강했을때 친구가 제게 같이 도서관가서 공부하자길래 남자친구랑 공부하기로 했는데 그럼 셋이 가자, 했더니 삐쳐서 하는말이
그럼 자기앞에서 둘이 귓속말로 속삭이거나 쪽지를 주고받는다던가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말라고 자기 외롭다고 하는겁니다.
사람들앞에서 그런 애정행각하는것도 별로 달가워하지않는 전 그러겠다고 했죠.
하지만 이친구같은 경우, 처음 말했듯이 원래 옆동네였기때문에 집에 같이 간적이 참 많거든요. 제가 남자친구가 없을때라 그때마다 거의 선배도 함께 셋이었죠;
저먼저가겠다고 해도 굳이 같이가자고해서 가고 있노라면 둘이 뽀뽀하고 껴안고 난리라 전 혼자가는것만 못한? 경우가 허다했구요;;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이친구는 아닌가봅니다.
7) 쌀. 이게 그렇게 큰문제가 될지 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해도 안되구요.
친구나 저나 쌀이 떨어지면 각자 집에서 들고오거나 합니다. 초기에 한번, 집에 며칠못가 쌀을 못들고온적이있습니다. 그뒤로는 항상 꼬박 1.5L페트병 두병치 쌀을 들고오지요.(친구도 마찬가지)
어느날은 친구가 무슨일로 과사람들 몫까지 10인분 유부초밥을 만들어간적이 있습니다. 집에 와보니 친구가 밥을 짓고 유부초밥을 싸고있길래 니가 고생한다고 이많은걸 다 언제하냐고했더니 대뜸 '내 쌀로 하는거다'라는거에요..
아니, 그런걸 물은것도 그런 비슷한 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 당황했죠. 더군다나 전 니쌀 내쌀 이런식으로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쌀들로 많은 일들이 있은뒤에 생각해보니 10인분의 쌀을 자기걸로 했다고해도 그뒤에 자기쌀이 떨어지면 다시 쌀들고오기전 먹는 쌀은 결국 제것아닙니까..
2번에말했듯이 초기엔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습니다. 친구가 먼저 싸들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뒤 제가 일주일반가량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네요.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동안 몇번은 남자친구몫까지 싸들고 간적이 있습니다. 반찬은 같이 먹으니까 밥만 하나 더 펐죠.
근데 이걸두고 지금 친구하는말이 제가 쌀을 많이 소비했다는 겁니다. 두명분을 싸들고가니까..
인정합니다. 단 며칠은 정말 두명분 싸들고 다녔으니까요. 그치만 정말 억울한건 저보단 친구와 선배가 소비한 쌀의 양이 훨~~씬 많다는거죠.
왜냐. 그만큼 자주 선배가 집에 밥먹으러 왔었거든요. 점심때도 저녁때도 정말 많이도 왔습니다. 저랑 마주친경우도 허다하구요.
돈아끼려고 집에같이와서 밥먹는거랍니다. 그런사람이 오해풀던날 하는말이, 자기네는 밥할때는 요만~큼 적은량만 해서먹고(엄지와 검지를 가로로 드는 제스처를 취함), 거의 다 시켜먹었다고.
아니, 돈아끼려고 집에서 먹는다고 평소에 그렇게 말하던 사람이 이제와선 거의 다 시켜먹었다니...
어느날 아침은 제가 친구것까지 도시락을 챙겨서 줬는데 고맙단 말도 없이 받아들고서 빵에 잼발라서 입에물고 말한마디없이 나가려는거에요..
저는 챙겨준다고 다 챙겨줬는데 황당해서 '혼자 먹냐' 했더니 '니가 안먹을줄 알았지' 하더니 그대로 나가는거에요
숟가락달래서 주니까 빵에 잼바르는것 같길래 '먹을래?' 한마디는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리고 수업시간이 같아서 같이 갈 생각이었는데 가자는 말도 없이 휙 가니까 되게 섭섭하더군요.
그 뒤에 이날의 얘기를 꺼내는데 정말 생각지고 못한 말이 나왔습니다.
그전날, 제 남자친구를 학교서 봤는데 빵을 먹고있더랍니다. 토스트먹나보다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자기가 사놓은 식빵이더랍니다.
제 남자친구가 도서관알바를 해서 그날 아침을 걸렀기에 제가 한번 싸준건데, 이 친구는 그게 엄~청 서운했다고 합니다;
자기는 아껴먹으려고 한쪽면만 발라서 접어먹는데 제 남자친구는 빵 두겹을 겹쳐 먹고있는게 말이죠..
그래서 그때부터 다음날까지 내내 뾰루퉁해서 제 말엔 대꾸도 안하고 쌀쌀맞았던 겁니다;;
그리고 친구가 들고오는 반찬이 제 입맛에 안맞는게 많아서 전 반찬쌀때나 밥먹을때 제가 들고오거나 산것들만 꺼내먹었습니다만, 어느날 친구가 그러더군요
반찬새로들고왔는데 좀 아껴먹자고.
그러자고 말은했는데 영~ 찜찜한게.. 그런말은 매일같이 집에와서 밥먹는 선배한테 해야할말 아닌가..?
8) 제가 집을 뛰쳐나온 결정적인 이유..
집세는 친구와 제가 둘이 내면서 사는건 선배까지 세사람이 사는것 같았거든요.
점심먹으러도 정말 많이 왔는데, 오기전에 연락좀 하고오면 오죽 좋습니까.. 저도 주인이고 내 집이니 늦잠도 좀 잘수있는건데 자고있던중 갑자기 문을 두드리며 선배랑 같이 왔다고 하는 친구를 맞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느날은 친구가 내일 선배랑 같이 점심먹으러 온다고하길래 그럼 출발전에 연락달라고했더니 알겠다고그러더군요.
다음날, 눈을 떴는데 친구가 온다고했던 시간이 다되가는 겁니다.. 황급히 폰을보니 아무런 연락이 없었죠. 이상하다싶어 전화를 거니 벌써 다와간다는 거에요. 출발할때 연락달랬더니~ 라고 하니까 못들었답니다..
그래서 분주하게 씻고 준비를 하고있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띠링 오는겁니다. '빨리해라. 선배 언제까지 밖에서 기다리게 할건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데.. 화가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가 주인인데 그런식으로 말할것까진 없다고 보거든요. 늦잠도 잘수도 있는건데 자기 남자친구랑 밥먹어야 된대서 더 못쉬고 자릴 비켜줘야 하고..
그걸 오해풀때 말하니까 하는말이, 제가 수업에 늦을까봐 신경써준거랍니다. 준비빨리해서 수업 지각안하고 들어가야지~ 정도랄까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밤새거나 집에가는날이 꽤 많았는데 제 보기엔 그럴때마다 같이 집에서 밤을 지샌것 같네요.
어느날 제가 과제때문에 오늘 집에 안들어가고 아침일찍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었죠. 그 다음날 피곤에 쩔어서 얼른 쉬고싶은 마음으로 아침일찍 집으로 갔더니 문을 열어주면서 '어쩌노.. 지금 선배 있는데.. 잠깐만 선배 옷좀입고'..
왜이래 아침일찍 오냐길래 어제 그런다고 문자보냈지 않냐니까 아 못봤었다 라며 문자확인하더니 진짜네 미안.. 이럽니다.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제가 아침에 갔을때 선배 마주친것만 손꼽으면 거의 열번은 되는듯 합니다. 제가 아침에 안간날은 재수였겠죠
그럴때마다 대는 핑계라곤.. '어제 아파서 선배가 병간호해준다고 왔다', '선배가 뭐 좀 도와준다고 왔다' , '차끊겨서 못갔다'..
계속 이런일들이 쌓이다보니 저도 지치고 신경쓰이고 화가났죠.
항상 어 그래 하고 지나치다가 어느날은 그게 폭발했습니다. 그날도 선배가 있는겁니다. 아 지금생각해도 열불이.............
그러면서 어제 또 아팠다고..(그 변명은 언제쯤 끝이나는지.. 그럴때마다 항상 집엔 빈 컵라면 종이들와 과자봉지, 과자박스가 한묶음 나뒹구는데.. 아픈사람이 잘도 먹는다.......)그러더군요.
잠깐만 기다리라길래 둘다 쳐다보기도 싫어서 맞은편 빌라단지에 들어가서 서성이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선배는 갔을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부엌에서 둘이 얘기하면서 담배를 피고있는게 아니겠어요 ㅜㅜ 아 얼른 옷갈아입고 씻고 자고싶은데!!
제 기분을 풀어주려는건지 뭔지 친구가 저 바로 잘 수있게 방에 제 베개 올려놨다는 거에요. 아니, 그걸 선배가 베고잔건지 급히 지어낸건지 어찌 아냐 싶어서 '베개만? 이불은?'했더니 '아 맞네..'이럽니다.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풀고 정리하고 난리부르스를 춰도 안나가고 있길래 '저 씻어야되는데' 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선배가 '아 미안 간다'라더니 나가더군요.
전 화가나서 쳐다보도 않고 '가세요'라고 했는데 그걸 친구는 못들었나봅니다. 선배가고서 저를 보더니 왜 선배한테 잘가라고 인사도 안하냐고 큰소리치더군요..
화가 정말 머리끝까지 나서!!!! 차분하게 말했죠. 인사했다고, 그리고 앞으로 이런일 없었음 한다고.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래도 니 밖에서 5분이상 기다리게 한적 없잖아' 였습니다. 정확히 기억합니다..
어이도 없고 황당하고 화나고 피곤한 상태로 계속 말을했죠. 5분이든 30분이든 기다리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아무리 니 남자친구지만 좀전까지 남이 자던 요에서 자고 싶겠냐고.
너네 신혼집에 내가 돈내고 얹혀사는것 같다고. 이렇게 마주치면 서로 불편하다고 너네도 신경쓰일거 아니냐 했더니 절 몇초간 노려보더니 삐쳐서는 홱 돌아누워서 대꾸도 안하는겁니다.
그뒤로 전 안그럴줄 알았죠.. 한동안은 안마주쳤으니까..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제가 오해풀려고 얘기했다고했던 그날까지도 그 집에서 둘이 자고있다가 저랑 마주쳤으니까요.
문을 두드리니 친구가 나오더니 '어쩌지 지금 선배와있는데..' 라면서 어제 아파서 선배가 돌봐주러 온거라네요. (하지만 또 쌓여있는 과자박스와 음료수, 컵라면박스 등등..)그리고 뭐 도와주러왔다면서.
진짜 미칠것같아서 들어가자마자 이럴거면 둘이 살으라고 내가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되려 저한테 어차피 나가려고 짐싼거 아니냐고 소리치는 겁니다.
제가 한동안 원래집에 머문다고 짐을 몇가지 챙겨간데다가 계속 선배랑 친구가 집에서 같이 있는걸 보고 둘이 살으라고하고 나갈까.. 하는 생각도 많이해서 짐을 좀 정리해뒀었거든요.(그래도 쓰이는 물건은 그대로 있고)
게다가 초기에 서로 감정다툼도 많고하니까 선배가 친구더러 저한테 물어보라고 했었거든요. 따로 사는게 어떻겠냐고.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다가 일단 조금씩 짐정리를 해둔건데, 그래도 그친구가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잖아요..
전 그 친구입에서 바로 미안하단 소리가 나올줄 알았는데 되려 원래 나가려던거 아니었냐며 소리치는걸 듣고 잠시 멍해졌습니다.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러나 싶어서요..
그날이 10일 좀 지났을땐데 그럼 월세는 어쩔거냐고 물었습니다. 10일이 월세내는 날이라 낸 상태였고 전 그달들어 집에서 잠잔적도 먹은적도 물쓴적도 가스쓴적도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화를화를내더니 알았다고 준다고 버럭합디다. 그래 알겠다고하고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너무 피곤해서 좀 누웠습니다.
한참을 둘이 부엌에서 얘길하더니 친구가 들어와서 누워있는 절보며 경악스런 표정을 짓는겁니다. 그러더니 정말 어이없고 놀란듯이 여기서 잘거냐고 묻더군요.
(그날 비도오고 갈데도 없고 진짜 지쳐있는데다가 원래 집에와서 씻고 잘 생각이었기때문에)그렇다고 했더니 다시한번 경악스런 표정으로 '나간다면서?나가라' 라고 합디다.
정말 누가 누굴 쫒아내는건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싶어 '그렇겐 못하겠는데?'했더니 '왜?'랍니다. 이렇게 할줄은 몰랐거든요.. 정말 이런식으로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그럴생각도 없었는데 그럼 월세는? 지금 줄수있냐고 했더니 씩씩대면서 선배한테 '오빠 돈좀줘'하며 4만원을 꺼내 제게 던질기세로 일단 이거받고 나가라고 내일 나머지 주겠다 하는겁니다.
한번에 다 안주면 안나간다고 하니까 별수없는지 부엌에나가 또 한참을 얘기하더니 들어와서 눕더군요.
제가 정말 오늘이 아니면 서로 감정만 깊어지고 얘기할 기회가 없을거같아 얘기좀하자고 했더니 할말없다고 싫다고 평생살면서 한번은 얘기할 기회 안있겠냐고..
얘기안하겠다는거죠. 저랑.
누가 누구한테 할 짓인지..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데 돌아세워서 진짜 얘기좀 하자고 해서 선배랑 셋이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얘기를 나눴습니다.
보일러 얘기도 나왔는데 제가 낭비를 한다는겁니다.. 추운날 밖에있다가 들어와서 보면 집이 후끈후끈하다고.. 자기는 머리도 찬물에 감는다고(항상 목욕 트는거 아는데..).
저도 날이 추울때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는데도 후끈후끈하다고 느낀적 많습니다. 날도 추운데다 워낙 칼바람이 부는 해안가쪽 집이라 더 그럴밖에요.
게다가 전 보일러 기름 아끼려고 그 추운날 잠옷에 바지두겹더 껴입고 위에옷껴입고 잠바에 장갑에 목도리;; 까지 풀셋으로 하고 잔적도 있거든요. 그러고도 오들오들 혼자 떨며 잤네요..
선배는 '내가 오는거 이렇게 싫어하는줄은 몰랐다.. 이제 안올게 둘이서 살아라' 라고 하던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오는건 좋지만 허구헌날 자고가고 연락도 없이와서 둘이 있고. 사람 불편하게 하는게 싫다는 겁니다. 나잇살먹고 그까지밖에 생각못하는것도 우습고..
그러면서 처음엔 제가 올때마다 걸린거라고 방학하곤 진짜 처음온거라고하더니 얘기 끝날즈음엔 한 몇십프로 정도 걸린거 같다면서 웃네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딱봐도 먹은것들(박스,종이,페트병,컵라면박스 등)보니 아팠던것도, 뭘 도와준것도(빨래를 세시간 했다던데 건조대보니까 달랑 몇개.. 한시간도 안걸릴 것들), 그날 딱 하루 있었던것도 절대 아닌데.
제가 속아주니까 계속 거짓말에 변명입니다.. 혹시 진짜라해도 이젠 믿을 수도 없는 지경이구요.
서로 마음속에 있는 말은 다 했지만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완전히 감정의 틈을 막을 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친구의 말처럼 평행선 같네요. 조금이라도 각도를 기울이면 언젠가는 만나지겠지 해서 풀려고 했지만 그쪽은 전혀 그럴 마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가장 사랑하는 친구, 하나밖에 없는 친구 하면 뭐하나 싶어요.
말하지 않아도, 만나지 않아도, 어떤 오해가 있어도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주고 지켜주는 친구들이 진짜 친구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이 친구와 같이 사는동안 정말 많은걸 느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을 타인은 이렇게 보고 생각하는구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끼리 같이 산다는건 정말 힘든거구나. 하는 것들이요.
그 뒤로 지금까지 저는 학교 동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집에 가긴 하지만요.
어렵게 자취허락을 받아 나온건데 지금 집으로 들어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말하게되면 두번다시 자취는 없는일이 될까봐(집에서 학교가 꽤 멀거든요..;)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증금도, 월세도 아직 받지 못했구요(계약이 2월에 끝나니까 보증금은 천천히 주라고 했지만.. 저를 돌아보니 지금 제가 남의 사정을 헤아릴 상황이 아니라 빠른시일내에 받아야 할것같네요..)
월세는 친구 월급이 나오는대로 준다고 하는데 처음 자취하면서 샀던 생활용품들부터 조미료까지 수십만원이 들었는데 그걸 다 안받고 갈 수는 없는거라서..
생활용품만 반으로 돈쳐서 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알바한돈은 전달 월세를 마지막으로 끊겨버려서 지금 제 수중에 있는돈이라곤 단돈 몇백원과 교통카드뿐이거든요..
며칠동안 하루에 한끼만 먹고 그마저도 라면으로 떼우고 있다가 어제한번 친한선배에게 저녁을 얻어먹었네요;
오늘은 종일 굶음..ㅠㅠ
이 친구한테 얼른 돈을 받아야 고시원이든 하숙이든 구하는데 돈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부끄럽지만 주위 지인들에게 조금씩 빌릴수밖에 없는사정인데 돈빌리는것도 정말 사람이 할짓이 아닌것 같네요.. 굉장히 불편하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에..
개강전에 빨리 방을 구해야 하는데 이런 제 사정을 그 친구커플은 아는지 모르는지..
요새 하루하루 불안감에 떨며 잠이듭니다..
<막날 한달정도 지나 대화한 내용>
나 : 보증금까지 다해서 33만원이던데 다음주안으로 줄수있나 그돈이 있어야 방을 구하거든
나 : 목록은 내일줄게 늦게 받을랬는데 돈이 한푼도 없어서 갈데가 없다 그돈을 받아야 내가 살지
걔 : 저번달방세까지달래매 그거에 이번달방세내고 그러면 난 머먹고 살라고 저번달방세도 조금 어이없긴했지만 준댔으니까 됐고. 니가 나가기로 한거고 계약서에 니이름도 있는건데 중간에 나간다그런거니깐 보증금은 좀만 기달려줘
그리고 물건값도 식료품일부 빼고줄거다 우리가 산거중에 식료품은 난 거의 안먹었다 전부다 받을생각아니었제??
나 : oo아.. 내가 나가고싶어서 나간다고 한거겠나.. 니는 있을곳이라도 있지 난 벌써 한푼도없이 한달이다.. 집에 상황말하기도 곤란해서 못들어가고 돈떨어지고 매일 라면먹으면서 동방에서 지냈는데 개강하기전에 고시원이라도 들어가야 안되겠나 니도 살아야겠지만 나도 살아야지 있을곳은 있어야지
식료품은 다뺐다.. 애초에 받을생각없었고 니사정도 아니까.. 생활용품만 목록에 남겨두고 다지웠고 그돈이라도 받아야 내가 사니까 빨리좀 줄수있냐고 하는거다
걔 : 그럼 내가 나갈게 그돈 니가줄래?? 물건값이 그정도나 된다는거가?
나 : 니가있는다고해서 이미한달을 밖에서 지냈다 이제와서 니가 나간다니.. 내한테 미안한생각까진 안바래도 조금의 마음이라도 없는거가.. 목록은 내일줄게 보증금 가스통 월세만해서 25만5천원이다 것도 식료품등은 받을생각도안했었고 나는 새로 그보다 더들여서 사야된다는거고
걔 : 미안?그래 니가 나가는거원인제공 내가했다. 그래도 너도 내심 나랑살기싫었던거아니가? 같이 물건쓰고 내가 사놓은거도 같이다쓰고 계약같이해놓고보증금에 물건값다내놓으라고-그래그래-그건그렇다치고 다름사람들한테 물어바라 내놓은방세 한번도 안잤으니 내놓으라는거 내가 니 잤는지 어떤지 모르는데 준단거 어떤의민줄 모르는거가
나 : 같이 물건을 썼으니 반만달라는거지 딴건다빼고 딱 생활용품만. 그리고 그날이 월세낸지 조금지났을때였고 다음달까지 한달가량이 남았는데 월세안받는게 맞는걸까. 니랑계속살려고했고 참다참다 안되서 나간거다..그리고 내가본것만 선배거기서잔게 열번은된다.. 그간선배는 돈안내고 그냥산셈이지.. 이런거저런거 다 생각 안하고딱 적당하게 나누려고하는건데 이마저도 싫다니..내가 어떻게해야겠냐
걔 : 니가 안한일뒷처리 해준거치곤 열번 너무 작지않나? 적반하장이라고 해도 상관없는데 니말들도 나한테는 그렇게 들린다 보증금 그거 니가 말하기론 방뺄때달라며?? 니가 일안해서 돈없는거 이제와서 내한테 다 달라는거 웃기지않나?
나 : 내가 안한 뒷처리가 뭔지정말궁금하다 할만큼했거든. 그리고 그댓가가 집에와서 자는거라니..정말 사람들에게 물어볼까? 아까도 말했지만 보증금 천천히 받으려고 했었다. 근데 내가 계속 밖에서 지낼수가 없으니까 일찍달라고하는거고 진짜..니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내가 아무리 니눈으로 보기에 어땠는지 모르지만 니남자친구라도 내겐 남인데 한두번도 아니고 수시로 데려와 자놓고 되려큰소리치는게..무섭다 정말. 이젠 손발이 벌벌떨린다 우리 오랜우정.. 정말 서로 친구로서 잘못됐었나보다
걔 : 니가 생각하는 우정이먼데? 나는 니랑 지낼때부터 오만정 다 떨어졌었거든 뒷처리먼진 니가 생각해보고 목록올려놓고 니짐 내일안에 다빼라 그럼 목록보고 보증금에 방값입금 해줄게. 열쇠 니가 갖고 있었으니깐 언제든지 들어와서 쉴수있었겠네?
나 : 니상황아니까 나도 여태한달동안이런저런말 안한건데.. 내가 상황이상황이라 고민끝에 말꺼낸건데 그런식으로 받아들일진 몰랐다. 그래 정안되겠으면 보증금 빼고나머지만 줘 보증금은 여유생기면주라
그 정 떨어진 계기가 뭔진 모르겠지만 난 노력하려했고 결국이래되서 안타까울뿐이다 이젠 나도 니를 더이상 친구로 생각안할게 그리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열쇠?
걔 : 내가 완전기분더러웠던거는 33만원이라고 딱잘라말했던거다. 조심성이라곤 누꼽만큼도 없이
나 : 조심성이라.. 난 한달간 생각했다. 충분히 조심스러웠다고생각해 그만큼 급했던거고
걔 : 한달동안 난 계산안하면서 썼겠나? 니는 돈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데 난 계산하면서 쓰고 니는 벌어서 생활비하는가 어떤건지 몰라서 모르나본데 월급받으면 그날로 끝이보이는게 내사정이다 니사정몰라서 내가 연락안한것도아니고 내가 월급날입금해준다고했고목록놔두고가랬는데 니가 안놔두고갔고 그래서 거기에대해선 니가 나중에 받을란갑다했고 보증금방뺄때 달라는거 분할해서 담달부터 주려고했다 니가 항상 말하는 하려고했다, 들이 다 목록도 안갔다놓고 덜컥 돈내놓으란거 웃기지않나? 친구? 언제 우리 친구였나? 언제부턴가 우린 친구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방세랑 보증금이랑 가스통합치면 24만 5천원이거든 다시계산해바라. 니는 니맘대로 하고 나도 내맘대로 입금하고 니짐도 그렇게뺀댔다가 안오고 그러는데 나도 입금한다고하고 안하면 되는데 그래도 나는 성격이 그렇지못해갖고 일차적으로 내가 생각한선에서 돈붙인다 내일4시쯤 확인해봐라
(개강이 코앞이라 급했습니다. 남처지봐가면서 집구하다간 거리로 내몰려 오도가고 없는 신세일것같아 한달여를 생각하다 연락했던거였습니다. 월세는 매달 10일에 냅니다. 하지만 지켜진적은 없다고보면 됩니다. 항상 15일 전후로 냈었고 마지막 7월은 7월21일에 제가 입금시켰습니다.
갑자기 '내건내가 낼게. 니는 따로 알아서 내라' 길래
그건 아니지않냐고 나한테 입금하면 같이 낼게 했습니다.
그래서 걔로부터 제 통장에 입금된 걔의 몫 월세입금일이 20일.
전 하루뒤인 21일에 총 월세를 주인에게 입금했습니다.
마지막날, 먼저 물건은 어쩔거냐고 하기에 반만 주면된다고 했었고
같이 살기전 작성한 목록에서 자잘한것과 식료품은 일체 받을생각조차 없는상태로 다빼고 늘 쓰는 생활용품만 목록에 남겨뒀었습니다. 짐은 세네번에 거쳐 옮길거라고 얘기하니까 그러라고 동의를 얻었고, 짐가지러 간다고 처음 연락했을땐 또 걔가 아프다고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 뒤론 제 상황도 있는지라 시간이 어떻게 될지몰라 연락한다고했었구요. 여긴 부산인데, 계속 비가 오다안오다를 반복해서 짐을 가지러 간다해놓고 못간적도 여럿있습니다. 짐가지러가면서 목록출력한것을 주려고 했는데, 짐을 가지러 못가니까 당연히 출력물도 못주게되었습니다.
보증금 : 30만원
월세 : 17만원
가스통 : 2만원
생활용품 : 17만원
제가 필요없을것같다고해도 산자고해서 산것들도 있습니다.
그뒤에 쓰지않은것들도 있구요.
이렇게 계산하면 총 66만원으로 제가 받을몫은 33만원이 됩니다)
나 : 니가 내사정안봐주는것같이 나도 니사정봐줄형편못된다. 니가 얼마를 벌어 하루만에 없는 상황이라도 내알바아닌거고 니는 진작에 더이상내가 친구가 아니란생각을 했을지몰라도 난 마지막날까지 친구라고 생각했었기에 오해라도 풀자고 했던거다 그날이 24일 월세는 21일에 붙였다. 그럼 3일을 빼자 아니좋다 그냥 일주일을 빼자 30일에서 7일빼면 23일 하루에 5600원으로 계산했을때 월세는 127,800원의 반. 63900원만 입금해라 내가 그집에서 한번이라도 자서도, 미안해서도 아니다. 이걸로 끝내자는거니까 별뜻없다. 목록은 내일 꼭 둘테니까 그럼 다음주까지 한번에 입금해줘 기다릴여유도 없고 더 엮이는 일없이 짐은 내일 다뺀다. 걱정말고
걔 : 월세입금일이 언젠지 생각해보고 다시계산해봐라 나는 10일로 알고있는데 니는 항상 신경안써서 모르나보네
나 : 니가 내한테 월세붙일때 생각안나나보지
걔 : 기분상하기전까진 생각안했지~ 근데 나도 철저히 따지려고~ 너도 철저하고 꼼꼼한데 나만 멍청하게 당할순없잖아?
물건빼고 209350원 정도 되네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입금해놓을게 물건은 목록보고 내가 안쓴거는 다뺄거니깐 그렇게 알고
나 : 분명 월세입금일은 10일, 내가 입금한건 21일. 니가 내한테 돈준날을 기준으로 해야 맞는거겠지
아니 입금하지 마라 목록주면 살펴보고 그뒤에 입금해라 목록보기전에 입금해서 후회말고
걔 : 니가 이번달은 먼저 연락할줄알았지~ 니랑 같이 사는 반년동안 니가 월세먼저 말한적없고 니가 넣은적은 한번이니깐 그건 수고기간으로 빼고~ 물품빼고 입금한다고. 한글못읽나?
나 : 아니 그렇겐 안되겠다. 한번? 아니거든^^ 니 돈 없다고 늦게낸걸 나한테 뭐라하면 안되지. 그러니까 내가 니한테 돈받고 내가 입금한날은 뺀다잖아
걔 : 싫은데 그럼 니가 월세도 안챙기고 집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고 말할수있나? 나는 그렇게 입금할꺼고 지금 니가 방열쇠 들고있으니깐 나는 다받아도 상관없는것같은데??
나 : 2, 3, 4, 5, 6, 7 중에 첫달은 계약때냈고 남은 다섯번중 두번은 내가 냈거든. 그럼 니는 세번낸거네 한번더내줘서 고맙다
걔 : 그래~~ 고마운건아네?? 월세말먼저한건 항상 나거든?^^ 그것도 고마운거 알제?? 그렇게 받기싫으면 보증금만 입금하든가
그리고 니가 한번내고 같이가서 낸게 한번이겠지 웃기지마라 완전개그다~ 난 바쁘니깐
(다섯번중 두번은 걔가 월세를 입금하러 가고 한번은 같이가고 나머지 두번은 제가 냈습니다. 두번중 한번은 제가 이번에 내고, 한번은 제가 너무 아픈걸보고 학교에 있던 남자친구가 대신 입금해주겠다고해서 갔다왔습니다. 그래서 분명기억합니다. 하지만 제가 입금한건 한번이라고 우겨대니 어쩌겠습니까. 입금한건 똑같은데 그게 문제가 되는지.. 월세 내자고 먼저 말하는게 그렇게 입찢어지게 큰일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나 : 아니 그때말고 한번더 있는데 무슨 억지를 그렇게 부리나 몰라~ 똑똑히 기억하는데 . 두번 ^^. 고맙네 니 팬티까지 수차례 빨아준것도 많이 고마워했음 좋겠는데^^ 일주일빼기싫음 딱 니가 내한테 입금한날부터 샐게 목록은 내일 줄테니까. 진짜 그냥 하는 말아니고 후회하기 싫음 먼저입금해도좋고. 그런다음에 사람들한테 물어보자 니도 나도 다 아는 동방사람들이라던가
걔 : 협박하는거가? 웃기네. 나는 니 속옷 안빨아봤는줄아나? 그리고 속옷는 각자빨자고 그래놓고 니가 잘 말하는 생색내고 그러는데?? 나도 니 브라자 몇번빨았그릉~~ 나는 그렇게 입금할거고 일주일정도 더 받는거는 짐 보관료랑 내가 그동안 사놓은 모기약 바디샴푸 빨래비누 니가 쓴 내 머리 집게 실핀 등등 값이라고 생각해라~~
나 : ㅋㅋㅋ 그럼 내꺼 쓴것도 따로 받을게. 그리고 내 속옷을 빨아? 내놓은적이 없는데 찾아서 빨았냐? 변태냐? 니처럼 다라이에 속옷내놓은적 단 한번도 없는데 어쩌나^^
그리고 어이없는게 니 잡다한 것들이 일주일치 방세가 된다고 생각하나봐? ㅋㅋㅋ 아이고
걔 : 그럼 내 브라 아닌거 빤거는 집주인 아줌마꺼냐?? 헐 그럼 신고해야겠네~ 그리고 변태는 니가 변태지 각자 속옷빨기로 해놓고 그걸 왜 만지는데? 니가 더 변태네^^
(전 속옷팬티는 그날그날 빨고, 브래지어는 벗으면 의자에 놓습니다. 걔 남친도 들락거리는 집에서 뭐좋다고 아무대나 던져놓겠습니까. 항상 불편했기에 항상 신경썼습니다. 걔가 빨래했다던 제 속옷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궁금해 미칠지경입니다.
정말 주인아줌마건지. 아님, 의자에 가만있는 제 속옷을 빤건지.
걔 속옷같은경우는 항상 부엌 다라이에 물받아놓고 안에 던져둡니다. 그렇게 며칠에 되면 보기도 민망할뿐더러 고인물이라 냄새가 나고 썩어들어갑니다. 벌레가 둥둥 떠다녀서 할 수없이 걔 속옷까지 빨기시작한거구요.
짐보관료, 모기약, 바디샴푸, 빨래비누, 머리집게, 실핀..
해도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저도 월세여태 못받은거 수수료 받아내고, 고추장사논거, 계란한판 두번사논거, 샴푸린스 사논거며.. 다 받아내야 되는건지..)
나 : 빨래가 썩어들어가니까 곰팡이 필까봐 ^^ 근데 내 속옷은 브래지어는 벗음 의자에 놓는데~
그리고 협박이라니^^ 니가 말끝마다 하는 좋아하는 말있잖아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이거. 니말대로 한번 해보잔거지^^ 언제 모을까
걔 : 곰팡이 펴도 니꺼아니니깐 상관말지~~ 괜히해서 생색내는 것보다 나은데ㅋ 그리고 이사비 들어오기전 청소비 내 랩실때문에 못먹고 들고만 왔던 쌀 니가 다 드신거랑 내가 들고왔던 반찬 내가 안먹은거 누가 먹었는가 몰라?? 그리고 니가 잔뜩 갔다놓고 곰팡이 펴서 치워야되는거 치운값 등등?? 더 받고 싶은데 그걸로 참을게 나는 바빠서 잔다
속타고 열받으면 니가 직접와서 따지던가 시덥잖은 괘변늘어놓고 내말 다 짤라먹지 말고
그리고 웃겨- 그사람들 너랑 친하니깐 당연히 니편들겠지~~ 니가 무슨말로 어떻게 깔아놨을지 누가아는데??됐다- 니가 좋아하는 '우리일은 우리가 해야안되겠나'? ^^ 잘자라~~
이제 드디어 욕나올것같제?? 지금까지 니가 내한테 한 행동들이 다 화나제?? 나는 니 문자만와도 온몸이 후들거릴정도였다. 입금?? 할라고했다. 보증금까진 아니어도 내가 줄수있는 최대한 많은선에서 하다못해 빌려서도 주고싶었는데 진짜 그러고 싶지 않네. 니가 보낸 문자 제일 처음거부터 잘 살펴봐바. 목록도 없이 대뜸 내놓아라는 식으로 나오고 니가 하나하나 다 따져드는데 거기서 오케이하고 주면 나는 바보천치에 니 봉 아니겠나? 지금까지 내가 니 가정부였던것같아서 돈문제까지는 안그러고 싶다. 진짜 니는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끝이다. 진짜 연락하지마라.
(쌀. 쌀. 그놈의 쌀. 본문에 적었듯이 전 처음갖다놓고 다먹곤 며칠못들고온게 사실이나 그 이후론 항상 두통씩 갖다뒀습니다. 지네가 쌀을 사다놨든 안먹었든 먹었든 전 제쌀을 먹었구요, 보통 집에서 점심저녁은 안먹었습니다. 거의 학교에서 사먹었지. 근데 왜 계속 저더러 쌀을 축냈냐고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몫까지 도시락싸간건 그 2주일도 안되는 시간중의 며칠일뿐이고. 항상 혼자 하루에 한끼정도 해먹었는데.. 뭔 소릴 하는건지. 그리고 반찬. 제가 찌개며 반찬이며 해줬지, 걔가 해준적은 없습니다. 따로가져온 반찬같은경우, 초반엔 조금 먹었지만(이것도 즈네들 다먹고 한숟갈정도 남은거 어차피 얼마 안남았고 씻으려고 다먹고 씻어놓으니 다먹었네~ 이래말합니다) 후엔 손도 안대고 꺼내지도 않았구요
말투.
처음에 제가 네이트온으로 '반찬은 내가 들고올게 니는 쌀들고온나'라고했습니다.
자기딴엔 제말이 명령조로 들렸을수도 있겠죠
동방에갔더니 얘 남친이 있더군요.
얘 남친이 그럽디다. 저 동방에 왔단거 비밀로 해달라고.
알겠다고하고 제 할일했습니다.
잠시뒤 얘 남친한테 얘가 전활 걸었는지 통화목소리가 다 들리는겁니다..
오빠~OO이가 내보고 쌀들고 오라고 명령하더라!
어이가 없었지만 전 동방에 없던걸로 해달라는 선배부탁에 입도 벙끗 안했었죠.
그리고 얼마뒤,
문자가 와서는 '쌀 다 떨어졌다 쌀들고온나' 하는겁니다.
누가 누굴 명령조로 얘기한다고 하는건지..
왜 자기에겐 관대하고 남에겐 아닌지 ..
이사비, 들어오기전 청소비.
짐다섯개 달랑 옮겨주고 이사비라니. 이삿짐옮겨준거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정말 정이 뚝 떨어집니다. 그럼 전 그날 비맞으며 시장통에 가서 지취향인 커튼사고 버스타고 오느라 힘든거. 그 수고비라도 받아야 하나요..
이사전 청소는 제가 못한게 맞습니다. 그건 제가 잘못한거죠..)
나 : 나는 니랑 니 남친처럼 입이 안싸서 아무대도 얘기안했다^^ 찔리는게 있는갑지 나는 아침에 와서 너네둘 자다깨서 나오는거 수없이 보면서 피가 거꾸로 솟더라. 지금도. 그리고 이말 안하려 했지만 니남친 입 단속시켜라. 니 임신했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내가 아니라고 잘못알고있는거라고 해뒀다.
나도 내쌀 먹었고 내 반찬먹었는데 투명열쇠 가진 니 남친이 먹었는갑지 나하나보다 너네와서 먹은 쌀이 더 많은데그럼 니 남친 쓴거, 먹은거, 방세, 물세부터 따져야 않겠나^^ 그래서 처음부터말했지. 잡다한거 다 빼고 깨끗이 가자고. 10일로치나일주일로치나, 니 탓까지 전부 내탓으로 돌리는거 지긋지긋하다. 목록은 내일준다. 짐보관료.. 월세 한달간안준 수수료주라면 줄거냐. 됐다. 깔끔하게 계산해서 목록줄게 월세,보증금,가스통,물건.
걔 : 니 목록 갑자기 못믿겠네ㅋ 먹고떨어져라 하고싶은데 못그러겠고 나도 방학하고 얼마 안있었는데 반반 낸거 랩실이랑 합치면 니가 더 많이 있었거든. 그니깐 나도 많이 봐줘서 그정도 줄거니깐 내일 통장확인하고 목록은 내가 하나하나 대조하면서 있는거 줄거고 없는데 줄 필요없으니깐 끝까지 널 내 친구라고 계속 이번만 지나가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한심해지려고한다. 그리고 상식과 예절을 따져서 지금 몇시냐?
(동아리 사람과 밥을 먹는데 그커플 어떻게 지내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던중 걔 남친이 동아리 사람들 여럿과 술먹는자리서 그런 얘길 했다는게 아닙니까. 전 순간 놀래서 절대 아니라고 잘못알고있는거 일거라고 그럴애가 아니라며.. 그래도 친구라고 해명해줬습니다. 그런갑다, 하면 될일을 왜 제가 그런애도 친구라고 해명해줬는지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학기중이든 방학이든 랩실을가던 어딜가던해서 집에서 못자고 못먹은건 왜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달라고했던 월세는 7월21일에 내서 7월24일에 그꼴을 보고 제가 나왔으므로 돌려달라고 한건데. 근데 걔는 원래 10일이 월세내는날이니까 그날부터 쳐야 된답니다.. 그래서 결국, 7월 한달인, 31일중 7/10~7/24일치의 방값은 빼고 받기로 했습니다.
이번만 지나면 친구라고 생각했다니.
저 오해풀던날, 그래도 서로 마음털자고..
헤어지고 가는길에 여태섭섭하고서운했던거, 오해들.. 다 털어버리자 라고했더니
어
라고 보낸 앱니다..
그 '어'라는 답장을 멍하니 한참을 보고있었지요.
전혀 저와 풀 생각을, 친구라는 생각을 안하고있단거 그때 정말 제대로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선 이번만 지나면 친구라고 생각했다니.. 말도 안됩니다..
상식과 예절.
제가 문자를 처음 보낸 시간이 밤 9시 53분 이었습니다. 그시간에 연락하는게 상식과 예절이 없는건가요. 그 이후로 말이 길어져 서로 그렇게 문자를 했는데 저만 상식과 예절이 없단건지. 즈네 커플은 싸우거나 헤어졌다고 연락온것, 새벽에 자려고 누웠을때 연락온적도 수차롄데 말입니다. 상식과 예절은 그때 찾았어야지.)
나 : 그렇게 월세내는날 잘 알고있고 신경쓴다는 애가 왜 나한테 월세를 20일에 줬나 몰라. 내말대로 일주일빼지그랬냐
그리고 너네 한창 사귄때부터 예의,상식이란게 있었으면 새벽바람에 서로 연락도 안왔었겠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네 예의상식따지는게 우스워서. 그리고 니가 입금한날부터 10일까지의 월세만 줘. 더럽게 끝내기 싫다. 총 22일치 월세.
걔 : 그날 줬던거 모른다고 안했거든요~~^^니 한글 진짜 못읽는거가?? 그동안 내가 니 시다바리한거, 쌀대준거 그기간동안 수고했다치고 원래 내기로했던날부터 계산하는게 상식아니가?
??말로만 번지르르하게 하는것도 지겹지않나?? 돈??
알바해서 벌어봐라~~ 하긴. 좀만힘들면 그만두는데 뭘그리 오래해서 돈을 모으겠노~ 내처럼 자질구리한거 내는것도 없으면서. ㅋ
집에 무슨 일있을때마다 내가 집주인 아줌마랑 해결했고 애정있다면서 그런건 하나도 안했지 않나
나 : 쌀 니꺼 안먹었다니까^^ 내 시다바리했나 어째 시킨적도 없고 내 보기엔 한적도 없는데
걔 : 시키려고 잔뜩쌓아둔거 아니었나?? 계란 껍질에 냄새나는 양말들?? 발좀 자주씻어라- 벌레많이 꼬이더라
나 : 쌀을 상식없이 쓰레기통에, 그리고 컵라면윗종이를 분리수거에같이넣는 애보단 낫겠지^^ 아~ 진짜 내가 이런거 왜 보내고 있나 몰라 진짜 안녕
(시다바리, 쌀.
집에 문제가 모기장이나 현관문 등이 있었는데 걔가 주인이랑 얘기 다 한건 맞습니다.
제가 전화를 싫어해서 전화하면 말을 잘 못하거든요;
어쨋든 그부분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시다바리라고 생각하다니요..
지물건 안가져가서 학교로 올때 갖다주라던가 한거는 기억도 안나나 봅니다.
그럼 난 지 시다바리여서 잘먹겠단 소리 한번을 안들어도 그렇게 밥챙겨서 국이랑 반찬이랑 해서 같이 먹었겠나..
쌀. 무슨쌀을 내혼자 먹어도 얼마나 먹었다고.. 대줬답니까.. 아 진짜 미치고 팔짝뛰것네. 혼자서 제쌀 다 먹기도 버겁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갖다둔 쌀 두통에서 딱 두번 해먹었는데 간만에 집에 가니까 한통에 다 바닥난겁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한단 소리가 '그래도 내걸로도 한번 해뭇다 ㅠ' 진짜 정확히 이렇게 왔습니다. 그 한통을 지네가 다 먹었단 거죠. 그러면서 쌀쌀 거리다니..
계란으로 요리를 하고 깜빡하고 껍질을 싱크대위에 올려둔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계란껍질이 다른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처럼 며칠둔다고 냄새가 난다던가 심하게 썩어들어가진 않습니다..
제가 집에가서 쓰레기버리면서 보니 먹고남은, 누런밥 한그릇이 넘는양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더군요. 보고도 말안했습니다. 그냥 어쩌다 그랬겠지, 하고 생각했죠.
하지만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안버려야 될걸 버리고 분리수거해야할걸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무슨 권리로 그런 말들을 합니까.
종이 분리수거는 종이가방에 합니다. 막 쑤셔넣으면 이내 가득차니까 우유팩같은경우 씻어서 잘라서 납작하게 버립니다. 그렇게 하자고 말도했고요. 근데 먹고 그냥 쑤셔넣고 안하길래 제가 얘네 먹은 것까지 다 잘라서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양말.. 전 양말만 빨래감 보이게 합니다.
속옷은 안보이게 해놓고 겉옷은 걸어두거나 집에서 빨래하거나 제가 합니다.
양말은 방한구석에 둡니다.
냄새는 .. ; 믿거나말거나지만 안납니다..심하면 제가 코가 없는것도아니고 ..;;
방한구석에 두는건, 물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얘처럼 물을 받아두고 거기에 빨래감을 던져놓으면 요즘같이 더운날씨엔 더더욱 벌레가 꼬입니다.. 그래서 일부로 건조한 상태로 두기위해 방에 놓고 빨래할때만 들고가서 빨래합니다)
<다음날 아침>
걔(걔 남친번호로) : 내가 예의상식도 없고 입싼것도 다아는데 진짜 힘들때 제일 가까운 친구한테 정말 조심스런 고민을 얘기한건데 니는 그사실을 알면서도 다른사람에게 아무리 화나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해도 그 얘기로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면안되는거다 니는 그일은 죽을때까지 반성해야될거다 한번 잘생각해봐라
나 : 얘가 이해못하나보네 니남친이 사람들있는 술자리서 그런말해서 그런걸로 알고있어서 내가 아니라고해줬다 고맙다곤 못할망정 뭐? 죽을때까지 반성? 미안할짓 한적없다 그날까지 니감싸려고 한 사람한테 이따위니 말다했네 됐다
(그대로 답장해버렸기에 다시 그애 번호로 보냄)
걔 남친 : 지금 니 내한테 반말한거가
나 : 문자보면 모르겠어요 딱봐도 OO이가 보낸거라 글로 답장한거 몰라요? 괜한 트집잡지말죠
걔 남친 : 그래 니 잘낫다 됐다 눈에띄지마라
나 : 마찬가집니다
걔 남친 : 니 미쳤나? 전화안받나
(계속 전화옴)
나 : 왜요 내가 틀린말했습니까. 선배도 잘난거없네요 선배하는 만큼 저도 했고 그에대해 미안하고 고마운마음갖고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갈때마다 그 집에서 자고있는거 아무리 여자친구랑 있고싶다해도 후배도 같이사는데 너무하단 생각해본적 없습니까. 거기에대해 선배한테도 실망이네요 딴건 OO이랑 제 일이라지만 그 부분만큼은 선배잘못있는거 인정하세요 제가 OO이 보기에 한거없어보이고 할테지만 못한거 한일도 없고 크게 잘못한일 내선에선 없습니다. 오늘 짐뺄거고 OO이가 원하는대로 계산해서 그돈만 받을겁니다 더이상 엮이는일도 마주치는일도 없었스면 합니다
걔 남친 : 됐다 마주칠거같으면 피해라. 눈에 절대 띄지마라
나 : 제가 왜 피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콕 찝어서 말하던가요
걔 남친 : 분명히 말한다 눈에띄지마라 문자하지마라
나 : 제가 그럴필욜 못느끼겠어서요 연락은 저도 받고싶지않습니다 무자도 전화도 마시죠
제가 다 잘못했다고 칩시다.
게을러서, 핑계대고 하려했던거 못했다고 합시다.
하려고했지만 결국엔 못했다고 칩시다.
그래도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리는건 그쪽인거 같네요..
다 제쳐두고 여자친구가 산다지만 후배도 같이사는 집에서 둘이자고 미안해하지도 않기를 몇번짼지..
그리고 그걸 당당하게 생각하고 지네가 한일에 대한 수고비로 부족하다고 하질않나..
7번에서 말한 제가 남자친구 빵싸준거.
제 남자친구보면서 지가 이렇게 느꼈다네요.
'백날 사다놔봐라. 내가 다 먹을거다~' 이렇게요.
애도 아니고..
그리고 질투심많은거.
제가 친구랑(걔도 아는 같은 동기) 놀다가 인사하니 본체도 안하고 대꾸도 안한날이있습니다. 친구도 저때문에 인사도, 얘기도 쌩까여서 황당해했죠. 저더러 쟤 왜저러냐 하더군요.. 그뒤 물어보니, 지가 그렇게 행동하면 제가 쫒아와서 왜그러냐면서 그럴줄 알았다네요. 지 토라진거 풀어줄줄알았다고.
처음부터 저랑 살기싫고 둘이 살고싶어하는거 눈치 챘어야 하는건데..
그날이.. 윗 글에 올렸던 니 머리카락 요있네 요있네 했던날입니다.
그때문에 전 민망해서 책상에 앉아있었죠. 그때 전 배는 고픈데 민망하고 싫어서 걍 속안좋다고 하고 있었는데 둘이 피자를 시키더군요. 피자와서 지남친이 저보고 좀 먹으라하니까 걔가 oo이 지금 속안좋아서 안먹는다~ 우리끼리 먹자~
이러길래 아 네 속안좋아서 안먹어도되요 많이드세요 하고 있었죠
둘이 다먹고 몇조각남았는데 지남친이 이거 내일 저 속좋아지면 둘이 뎁혀먹으라며 걔한테 주려는데 걔 하는말이 oo이 속안좋아서 안먹는다 안먹는다 하면서 오빠 들고가서 다먹어~
하는겁니다. 아니, 줘도 안먹습니다..
화나는건, 딱 봐도 비꼬고 있는건데 어디서 내 속챙기는척하는건지..
전에 지 남친 다리 다쳤다고 좀 씻겨야되겠다고
저 학교에 있는데 연락이 왔었습니다. 좀 늦게 올수없냐고
그래서 일부러 저 늦게 갔습니다.
그뒤로 한동안은 그 자취집 칫솔꽂이에 걔, 걔 남친, 제 칫솔까지 세개가 꼽혀있었구요..
말안하니 언제까지고 뺄생각을 안하대요..
걔가 지남친이랑 휘청일때 과선배가 좋아졌다기에 다 들어주고 생각해주고했었죠.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왔는데 받으니 걔 과선배라네요.
얘가 취해서 좀 와줄수있냐고. 같이 사는 친구라고 들었다과.
학교에 있었는데, 부랴부랴 제 남친이랑 대학가로 달려갔죠. 택시타구요.
그날 비가 참 많이도 왔었는데 우산받을 정신이 있나, 하던거 멈추고 달려갔죠.
그러면서 과선배란 사람하고 지 남친이란 사람하고 동시에 제가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얼마나 신경썼는지 모릅니다.
가서 애가 뻗었길래 토하는거 등두드려주고 우는거 받아주고 말들어주고..
비오는데 지 남친 기타가방이랑 지네가방 제 남친이 다 들고있고 동방에 옮겨주기까지..
비다맞으면서 저 택시잡고 난리도 아니었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선배란 사람한테 차이니까 다시 지 남친이랑 살랑살랑 사귀고
그걸 지네 과 여자애가 보더니 말하더랍니다.
과선배한테 차이자마자 다시 전남친이랑 사귀는거 과선배에대한 예의가 아니지않냐고
그걸듣고와선 걔네 커플이 저한테 그년 미친년아니냐면서 지가 뭔데 상관이냐고 이럽디다.. 그걸 들으면서 이 사람들 정신상태가 의심되기도 했었고요..
어느날은 밤 11시쯤 문자가왔습니다.
걔 : 언제올건데 올때 연락좀
나 : 왜?
걔 : 나 아프다고 오빠잠깐와서 밥해주고있다. 올때 연락좀
나 : 맞나 이제 곧 갈듯한데
걔 : 선배막왔는데..알았다
------------------------------>>>
뭘 의미하는건지 알겠습니까. 밤 열한시에..
그 선배란 사람은 그 자취집에서 즈네집까지 막차가 11시 좀 넘어서 있기때문에 그 집에서 정류장까지 꽤 길기에 그쯤에는 나가야될 시간입니다.
아프다면 좀 일찍오던가(지 남친, 일같은거 그시간에 안합니다)
열한시라는 늦은시간에 무슨 아프다고 밥해준다고 온답니까..
지 혼자 사는집이면 몰라도.. 그리고 지금 간다니까 저 아쉬워하는 문자.
꼭 저 오지말라는 소리 같지 않습니까.
저거 보고 벙쪄있다가 그럼 선배가면 연락하라고 그때 들어간댔더니
아니라고 선배는 니 오면 간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짜증나서 그냥 니 아프니까 둘이 있으라고하고 말았습니다.
전 그날 원래 집에와서 잤고.. 아침에 이런 문자를 받았죠.
'비 조금씩 오던데 우산은 들고갔어? 집에 니 우산 있던데.. 덕분에 어제 혼자서 잘 쉬었어^^'
라고요.
아침부터 웃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문자 사근사근 보내는애가 아닌데
지 기분좋거나 좋은일있거나 하면 저한테 애교에 챙겨주는척합니다.
게다가 '혼자서'라니.
말도안돼 거짓말
이런거저런거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저 문자들 주고받으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런식으로 말할수가 있는지,
사람 정말 무섭다는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손발이 덜덜떨리고 머리가 멍해져서
한동안을 침대속에서 못나오고 경직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집)
선배라는 사람이 염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다니요..
거실로 나와 컴퓨터를 켜고 글을 적으면서도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연신 덜덜 떨어댔습니다.
마주치면 절 어찌할까 무서운게아니라
그 사람들 자체가 무서워서. 상상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끔찍해서 무섭습니다.
더러워서 월세 다 안받으려구요.
지가 20일에 줘서 내가 21일에 다 입금하고, 24일에 둘이 쳐자빠져 자고있는거 보고 나간다고한거.
월세낸지, 지가 나한테 준지 4일째였는데
원래 4일치를 빼는게 맞는건데
여태 지네들 수고했다고 수고비로 생각하라네요
더러워서 그렇게 생각하죠 뭐.
언제는 월세내는날 딱딱 정확히 지킨것처럼 10일 10일 하는데
더이상 왈가왈부하고싶지 않아서 10일부터로 치려고합니다.
억울하고 서럽고 분하지만.
더러워서 상대안할랍니다.
억장이 무너지네요
정말 이런애를 상대로 며칠에 거쳐 즈네 커플폰줄도 만들어주고 인스턴트지만 생일미역국에 따뜻한밥해서 생일상차려준거. 영화티켓준거까지..
작은거 하나까지 다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후회됩니다. 진작에 인연끊을걸.
친구? 사람볼줄 모르는 제 안목이 부끄럽습니다.
짐도 오늘 다 빼라네요.. 차도 없고 쥐뿔도 없는데 오늘은 고생하러 가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