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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좀비물) 살기위해 뛰어라! 외전.. (1)

Ruka |2009.08.07 13:28
조회 1,055 |추천 0

오늘은 이 까지 입니다~

 

빨리 안 올려주신다는 분들이 좀 있는데... 이야기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나름의 기대로 인한 즐거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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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님! 놈들이 바리케이트를 뚫을 것 같습니다!"


"막아라! 어떻게 해서든 막아! 최 경관, spas 12 멀었어? 빨리 가져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경찰서 안. 몇 명의 생존자 가족들과 함께 얼마 전 한국을 오염시키시 시작한 '놈들'에게 맞서서 싸우고, 아니, 버티고 있는 중이다.


"경장님! 실탄 준비했습니다! 샷건은 아직입니다!"


"빨리빨리 장전해! 그리고 여기 계신 아버님들! 권총 쏠 자신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 '놈들' 중 한 놈이 입에서 피와 침을 질질 흘리며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저런 건 처음 본다. 생긴 건 사람인데, 인육을 탐한다. 놈들은 죽여도 죽지 않으며, 죽었으며 죽지 않았다. 저런 걸 좀비라고 했던가? 언젠가 영화에서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지만 설마 그런 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은.


저것들은 갑자기 나타났다. 온 나라가 알아채지 못한 상황에서 저 괴물들이 퍼져나온 모양이다.


이름은 신 성환. 나이는 27세. 막 경장이 된 파릇파릇한 차기 간부다.. 랄까, 나이먹어서 이런 말 하니까 좀 우습군. 여하튼 나는 지금까지 그릇된 삶을 살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었던 경찰이 되어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 아니, 그렇게 살고 있었다.


허나 나의 그 자부심으로 가득찼던 삶은, 얼마전 가당치도 않게 무너져버렸다.


"경장님, 바리케이트가!"


"나도 알아! 모두 사격준비!"


철컥- 철컥-


몇 명은 어설프게, 몇 명은 익숙하게 장전을 했다. 우리가 가진 것은 경관용 5발들이 리볼버 다섯 정, 자동권총이 세 정. 그리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샷건이 두 정.. 젠장 뭐 하는거야. 사태는 점점 급박해졌다. 바리케이트가 덜컹거리면서 무너지려고 한다. 놈들의 팔이 얹혀진 걸상들 사이로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끄어어어-"


여기서 이렇게 삶을 마감할 순 없다. 나에겐 지켜야 할 목숨이 있고, 가족이 있고, 국민들이 있다.


"발포!"


타타타타탕-


탕- 탕-


나는 대한민국의 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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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경장님, 신참들입니다."


언제나처럼 책상에 앉아 다음 주의 스케쥴을 체크하고 있던 금요일 저녁, 동료 경관이 신참 경관들을 이끌고 내 앞으로 왔다. 나는 학생때부터의 버릇대로 들고있던 펜을 귀에 꽂은 뒤 그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 녀석들의 깊은 눈과는 달리, 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이파리 하나부터 시작하는 녀석들의 눈빛은 언제나 또릿또릿하다.


"수고하네. 순찰 갈거지? 같이 가자구."


"아 신 경장 외출하게? 나 포카리스웨트좀."


"직접 사드시게- 자 가자구."


"어이!"


나는 책상 저편에서 들려오는 동료의 말을 무시하고 경관들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다. 큰 차선 다섯개가 가로지르고 있는 오거리에 위치한 우리 경찰서는 언제나 일손이 모자른다. 하물며 순찰은 말 할 것도 없다.


밖은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상당히 한산했다.


"자네 이름이 뭔가?"


"네. 신 경도입니다."


"하하. 같은 신씨군. 관이 어떻게 되지?"


"평산 신씨입니다."


"오, 우리 친척뻘인데 그래? 앞으로 잘 지내자구. 어디 자네는?"


"신 경장님, 저기.."


아직 이름을 물어보지 않은 경관 한 명이 내 말을 끊고 어딘가를 가리켰다.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그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돌려보니 한 남자가 이쪽을 향해 허겁지겁 달려오고 있었고, 그 뒤로 괴상한 움직임을 하며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남자가 또 하나 보였다.


"사.. 살려주세요! 경관님들! 좀비야! 괴물!"


"뭐? 무슨 소립니까?"


"히이익! 제길 아직도 쫓아오잖아! 당신들 총 있죠? 쏴버려요 저 미친.. 으아아아!"


급히 달려온 그는 우리 앞에서 허둥거리며 경관들의 총을 뺏으려다가 어느새 가까이까지 다가온 그 비척거리는 지저분한 남자를 보더니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뭐야..? 아니 당신 뭐야? 수상한데?"


"어이 신 경관.."


"괜찮습니다, 경장님. 이런 일 하려고 경찰 된 거 아닙니까. 어이 당신!"


신 경관은 그 비척거리는 남자에게로 다가가 외쳤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묘한 움직임으로 그에게 다가갈 뿐이었다.


"거기 멈춰! 방금 달아난 사람과 무슨 관계지? 어이! 멈추라고 했잖아! 당신 경찰 말이 우습게.."


"끄어어어-"


"앗!"


퍼억


묘한 움직임으로 경관에게 다가온 그 남자가 갑자기 팔을 벌리며 그에게 달려들자 그는 깜짝 놀라 그 남자를 주먹으로 때려 버렸다. 그 남자는 잠깐 주춤하며 고개를 돌렸다. 나는 주먹을 들고 있는 신 경관에게 외쳤다.


"이봐! 민간인을 때리면 어쩌자는 건가! 징계받으려고 작정했어?"


"아니 지금 이 자식이 절 물려고 했어요! 이.. 어?"


그와 대화하느라 잠깐 한눈을 팔고 있던 사이, 고개를 돌리고 있던 그 남자가 갑자기 그에게 몸을 들이댔다. 신 경관은 그를 팍 밀친 뒤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이봐 당신! 정신나간 척 하면서 경찰을 놀릴 거면.."


콰작


"끄아아아악!!"


신 경관이 뭐라고 말하려는 순간 그 남자가 경관의 팔을 물어뜯었다! 그냥 물은 정도가 아니라 고기를 베어물듯 한 입을 크게. 신 경관의 팔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나오자 다른 신참 경관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나는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잠깐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으아아! 팔이! 팔이.."


신 경관은 피가 쏟아져나오는 팔을 잡고 몸부림치다 땅에 엎어져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총을 꺼내며 말했다.


"이봐! 당신 미쳤어? 거기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겨.. 경장님!"


"끄어억-"


"아아아아악!!"


단말마라고 했던가? 사람이 죽을 때 내는 비명소리 말이다. 그 괴한은 쓰러져 있는 신 경관에게 달라붙어 얼굴과 목을 가차없이 물어뜯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보는 잔혹한 광경. 물어뜯기는 신 경관은 무력하게 그저 한쪽 팔만을 덜덜 떨며 이름모를 괴한에게 '먹히고' 있을 뿐이었다.


"욱.. 우웨엑! 뭐.. 뭐야! 미친.. 괴물!"


다른 신참이 애써 구역질을 참으며 무전기를 꺼내들었다. 나는 홀린듯이 그 괴한의 식인행위를 바라보고 있다가 이빨을 꽉 물고 권총에 실탄을 장전했다. 나는 경관이 무전을 하는 동안 놈에게 총을 겨누고 그 참혹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지원요청! 지원요청! 여기 식인행위를 하는 괴한이 경관을 습격했다! 즉시 지원 요청 바란다!"


"큭!"


눈 앞에서 내 동씨의 후배가 뜯어먹히고 있다. 이걸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이빨을 힘껏 깨물며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을 제지하고 있는 내 귀에 이상한 소리가 흘러들어왔다.


-비상경보 발령. 서울시 내 경관들은 사람에게 달려드는 사람을 닮은 식인괴물들을 보는 즉시 발포할 것. 반복한다. 적색경보. 서울시 내 경관들은 사람에게 달려드는 식인괴물들을 보는 즉시 발포해 제거하라.


"뭐라고?"


치익-


무전기에선 대답 대신 다른 무전이 흘러나왔다. 사람을 쏘란 말인가?


머릿속으론 그렇게 고민하면서도 내 몸은 망설이지 않았다. 눈앞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뜯어먹히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나는, 발포허가가 귀에 들리는 즉시 방아쇠를 당겼다.


"처먹어!"


탕 탕탕-


"경장님! 이게 무슨.."


"이게 무슨이라니! 사람이 뜯어먹히고 있는데 그럼 발포하지 말라는 말인가? 자넨 그정도 자각도 없어? 그리고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지 않나!"


"하.. 하지만!"


"허어- 쿠워억.."


그 괴물에게 총을 쏜 나를 보고 놀란 경관과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예의 그 괴한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이쪽으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말도 안돼! 가슴에 총알 세 발을 박았는데 살아 움직이다니?


"허어- 허어-"


"히이익..! 이게 무슨?"


신참 경관이 놀라 다리를 덜덜 떨며 뒷걸음질을 쳤다. 나는 총알을 다시 장전하고, 이번엔 기어오고 있는 그 괴한- 아니, 괴물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말했다.


"자네, 빨리 경찰서로 한발 먼저 돌아가 사태를 알아보게."


"네.. 네! 아니 그것보다 저도 이 괴물을.."


그는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이 괴물을 죽이려 했다. 총을 꺼내들으려는 경관에게 내가 다시 다그쳤다.


"빨리 가라고! 내 경찰짓 하면서 적색경보라는 소리가 무전기에서 들리긴 처음이야! 빨리 가!"


"네.. 네!"


경관은 그제서야 내게 경례를 붙이고 뒤로 뛰어갔다. 자 이제 너와 나만 남았다 괴물자식아!


"뒤져라, 미친 놈!"


투학


머리에 털나고 사람의 머리에 총을 쏴 본 건 처음이다. 비록 효과적 살상을 위한 총은 아니지만 내 경관용 권총에 장전된 실탄이 이마에 박히자 놈은 뒤통수를 터뜨리며 그 자리에 엎어졌다. 그리고 내 눈 앞엔 정말이지 처참하게 죽은 시체가 두 구 남아있을 뿐이었다.


"..."


나는 숨을 몰아쉬며 총을 집어넣었다. 이 일을 하고 먹고살려면 나름대로 눈치가 있어야 한다. 지금 내 머릿속엔 이런 말이 울리고 있었다. '이건 예삿일이 아니다' 라고.


나는 죽은 동료에게 잠깐이나마 목례를 한 뒤 그의 시체를 내버려두고 경찰서로 되돌아갔다. 되돌아가는 잠깐의 시간 동안 나는 몇 번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젠장, 뭐가 어떻게 돌아가려는 거야 이 나라가..


이윽고 경찰서에 당도한 나는 전에 본 적 없이 미친듯 바쁘게 돌아가는 경찰서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입을 벌리고 서류와 장비들이 날아다니는 서 안을 쳐다보고 있다가 지나가는 동료 경장을 붙잡고 물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나 지금 사람을 쏘고 왔어!"


"뭐? 자네 저 괴물을 봤단 말야?"


"그래! 경관 한 명이 죽었다고! 지금.."


"젠장! 지금 말할 시간 없어! 저기 TV를 봐!"


그는 내 손을 뿌리치고 TV를 가리킨 뒤 뭔가를 잔뜩 안고 허겁지겁 다른 사무실로 들어갔다. 나는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람들을 밀치고 안쪽으로 들어가 나와 비슷한 상태에 놓여있는 듯 한 다른 경관들과 함께 TV를 쳐다보았다. TV에선 묘한 것이 보도되고 있었다. K-바이러스.. 좀비.. 서울 시가지에 식인괴물 출현.. 신 바이러스 감염폭발.. 미합중국 주둔군대 철거준비..


"미친.."


나는 욕설을 내뱉으며 내 책상으로 가 총과 지갑등 필수품을 챙긴 뒤 서의 뒷문으로 나왔다. 나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서로 바빴기 때문이다.


지금 뉴스에 보도된 상황이 사실이라면 우리 가족이 위험하다.


차에 타려는 내 뒤로 서내에서 긴급방송이 흘러나오는 게 어렴풋이 들렸지만 지금은 그걸 들을 경황이 아니다. 들으나마나 식인괴물이 어떻고 발포허가가 어떻고 하는 내용이겠지..


집은 여기서 차타고 10분거리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사람들은 좀비사태에 대해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경찰이라는 직업을 맡고 있다는게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줄이야. 평소의 나였더라면 집집마다 억지로라도 문을 열고 위험을 알려줬을테지만, 가족이 위험한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


마음을 굳게 먹고 잠시만 경찰로서의 의무를 잊고 있자고마 다짐하느라 잠시 운전대에서 정신을 떼어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창 앞에 인영이 나타나는 것이 느껴졌다. 퍼뜩 정신을 차린 나는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콰다아앙


급한 마음에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고 있던 내 차에 부딫힌 그 사람은 내 앞유리창을 타고 뒤로 날아가버렸다. 필시 크게 다쳤을 것이다.


사람을 치다니!


아무리 급하다 해도 뺑소니까지 할 수는 없다. 일분 일초가 급한 상황이지만 나는 이를 악물고 차에서 내려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괜찮으세요! 정신차리.."


"께에악!!"


"으아악!"


녀석은 사람이 아닌 좀비였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은 뒤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다시 차로 달려갔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로 친 상대에 대해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인식한 나는 그저 일초라도 빨리 가족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엑셀을 밟는데 백미러로 놈이 이상하게 뒤틀린 몸으로 비척비척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괴물..


큰길가에까지 저런 놈이 돌아다닌다면 이미 늦었다는 건가? 도대체 저건 뭘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다행히도 놈을 친 이후로 지나온 길목엔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누가 알랴, 저 골목 안에서 아비규환이 펼쳐지고 있을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집에 도착한 나는 골목 밖에 차를 세워두고 집까지 뛰어가 급히 초인종을 눌렀다. 마구 초인종을 누르자 얼마 안 있어 아버지께서 대문을 열고 나오셨다.


"아니 성환아, 이런 시간에 웬일이냐? 휴가냈어?"


"아니예요 아버지.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지금 나라 전체가 미쳐돌아가고 있어요. 가족들 때문에 온 건데 다들 어떻게 있죠?"


"응? 뭔 소리냐? 어멈은 애 데리고 자고 있다."


"다행이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쉰 뒤 준비해놓은 총가방을 아버지에게 건넸다.


"이게 뭐냐? 총이잖아?"


남몰래 장만해두었던 자동권총이다. 전직 경찰이시던 아버지는 단박에 총이란 걸 알아보시고 내게 물으셨다. 나는 아버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버지 잘 들으세요..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니까요. 지금 서울시에 사람을 뜯어먹는 사람닮은 괴물들이 나타났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문 열어주지 마시고 소희랑 명철이 꼭 지켜주세요. 전 제가 할 일을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안으로 뛰어들어가 아내와 갓난아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다. 국민을 제치고 가족들을 챙기러 직무유기를 한 시점부터 나는 경관 실격이다. 내 말을 들은 아버지께선 총가방과 나를 번갈아 보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말씀하셨다.


"알았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버지만 믿겠습니다."


나는 아버지께 경례를 붙이고 대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성환아!"


아버지께서 나를 불러세우자 나는 차로 달려가다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아버지께선 나이드신 몸으로 내게 경례를 붙이신 뒤 말씀하셨다.


"몸조심해라."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 얼른 차로 뛰어서 돌아갔다.


나는 대한의 건아이자, 대한민국의 경관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다.


미쳐돌아가려는 듯한 한국의 대도시 안에서 과연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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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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