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2009-08-06]
배우 이병헌(39)이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에서 맡은 스톰 쉐도우에 대한 ‘폄하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의 한 영화전문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 ‘지.아이.조’에서 이병헌이 맡은 스톰 쉐도우 역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일본인 기자는 “한류스타 이병헌을 일본인으로 선보인 ‘바보 영화’다. 왜 한국인 이병헌이 일본 닌자인가?”라며 작품 비하 발언을 했다.
일본인 기자는 “이는 머리 나쁜 노인네들이 신나서 만든 영화”라며 제작진을 비난했다.
‘지.아이.조’는 세계 평화 수호 군단인 지.아이.조(G. I. Joe)와 평화를 파괴하는 군단인 코브라의 대결을 그린다.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는 ‘악의 축’ 코브라의 검술 뛰어난 비밀 병기다. 스톰 쉐도우는 극중 민첩한 몸놀림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영화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주로 할리우드 스타 시에나 밀러의 상대역으로 비중 있게 등장해 조연급이 아니라 주연급이라 할 수 있다.
일본 기자의 글에 장식된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치 닌자’ 등 반한 감정이 고조돼 있다.
“(일본배우) 하라다 타이조의 일정이 너무 바빠 이병헌이 출연했을 것” 등 우월감에 대한 글도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스톰 쉐도우는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이기 때문에 비난받을 만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6일 한국에서 개봉한 ‘지.아이.조’는 국내외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시아 스타 이병헌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뉴스엔 홍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