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르~~~천둥번개가칠뻔하다가 안치던날~~
고1때 여름이었습니다.
친구집에서 하숙하면서 살때였는데요.
그 친구와 Pc방엘 갔었어요
저는 그냥 이런저런 게임 하구
(리니지 쥬드서버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 친구는 그때 한참하던 버디버디로 친구들과 이야길 하고있었어요
한참 게임에 열중하고있는데
옆에앉은 친구가 광분하며 키보드를 두드리더라구요
입모양은 연신 C ball C ball 이라구 오물거리면서요...
그래서 제가 외쳤죠!!
나: 왜그래!!!! 무슨일이야!!! 친구야
친구:야 이년이 자꾸 시비거는데 너 얘 알지?
나: 어.. 걔 .. 알지
같은동네에 살고있고 한달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하며
키는짧고 턱은 긴데다가 건방지기까지한 여자애아냐
그리고 절대독자의 이해를 위해 설명한게 아냐-_-
친구: 어..-_- 암튼 걔
야 자꾸 까분다 이년 니가 와서 욕좀해라
그렇게 친구는 저를 채팅에 초대했고
한 키보드 하던.. 저는
할욕 안할욕 다 해가며 그 여자아이를 겁줬었지요..
근데 그 여자애가
남자 하나를 초대하네요??
무슨..아이디가.. 진도멋쨍이였나..
진도멋쨍이★ 이거였나 ... 그랬습니다..
편의상 진도 라 칭하죠
요 아래부터는 채팅창 상항이라고
상상하면서 봐주시길~~~~~~~~~
진도멋쨍이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진도: 야 ㅋㅋ니네뭐야 니네가 xx 건드렸냐? xx놈들아?
나:아직 안건드렸는데요
친구: 너 뭐임?
진도: 나 20살 진도 짱인데 너넨 뭐냐?
(고1에게 20살의 포스란... 하지만 전 쫄지않았습니다)
나: 아 촌놈새끼왔네 냄새나네
진도: ㅋㅋ 너네 광주사냐 내일 찾아간다 뒤질줄알어라 ㅋㅋ
나: ㅇㅇ 오는길에 짱 31권 빌려와 ㅋㅋ
대충 요래저래 해서.. 채팅은 끝나고
PC방을 나와 집으로 가는데
그 여자아이가 우리 전번을 진도한테 알려줬나 봅니다 ..
전화옵니다 ㅠ.ㅠ..
전화 내용은 대략..
내일 XX중학교에 아침 10시까지 나와있어라..
친구랑 해서 단둘이 찾아갈테니
너네는 몇명을 준비해도 좋다..
저흰 그때 저희가 뭐나 되는줄알고
피하지않았습니다..
저희도 2명이 나가기로 했죠..
사실
2명만 나가고.. 친구 10여명이;; 뒤에서 지켜보기로했음....;
절대 떨지않았고
약속된시간에
약속한 장소에 나갔습니다.
한 5분 기다렸나 ...
적막을 깨고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나: 야 안오는거아냐?? 집에갈까??
친구: 그래 안오는거같은데 집에갈까?-_-
나: 뭐냐 너 집에가고싶냐??
친구: 아니 안오는거 같길래..-_-;
사실 나도 집에가고싶어..
말하려던 찰나..
XX중학교 교문에 순간 어마어마한 바람과함께 모래 폭풍이 일었습니다
붕~ 붕~ 하는 무식한 엔진소리와 함께..
나타난 그것은...
17살 고딩에겐 너무나도 압박이었던-_-;
무려 코란도!!! 였습니다...
우릴 더 놀라게했던건 코란도에서 내린
어떤 생물체였어요 ..
마치 헐크.... 아니..
헐크는 시간되면 사람으로 돌아오기라도 하지..
키는 대략 195정도...
몸무게는 ..한 200?..
차에 구겨서 넣는것조차 상상이 안되는 괴물이 왔어요-_-
차는 어떻게 타고온건지..참..
함께 온 친구놈은 조금 곱상한놈이더라구요
이녀석이 아마 진도멋쨍이겠죠
이놈은 클리어;;하기 쉽게 보였습니다.
헐크랑 진도가 걸어옵니다..
"우리 아니여라..제발 우리아니여라... 다른놈일거야..."
속으로 이생각밖에없었습니다
근데 헐크가 제 기대를 충족시켜주려나..
멈칫.. 하데요??
"와 !! 신발 아니구나!! 살았구나!!"
그때 헐크 왈
헐크: 아 맞다. 트렁크에서 연장꺼내와야지
아놔?
빠이프들고 걸어옵니다..
젖됬습니다 ㅠ.ㅠ..
어째 손이 떨리다 못해 감각이 없어질라합니다 ㅠㅠ..
어느새 다가온 헐크와 진도가 말합니다
헐크: 너네냐?ㅋㅋㅋㅋㅋㅋ
진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임
나: ....아닌거같은데.. 아닐걸요..아마..
헐크:내가 보기엔 맞는데ㅋㅋㅋㅋ
친구들도 많이도 데려왔네 나 때릴려고?ㅋㅋㅋㅋㅋㅋ
진도:ㅋㅋㅋㅋㅋㅋ
근데..
헐크,진도에 정신이 팔린틈에 뒤를 돌아보니..
10인의 친구들은 모두 증발-_-;해버렸더군요
씹때끼들..음..
헐크: 야 형 바쁘다 X빨!!
니들이 어리고 하니깐 딱 1대만때릴게 누가 맞을래
나,친구: 쟤요-_-;;
음....
이새;;이새끼가;;
내가 맞자...
그래 한대만 맞고 보내자
그럼 나는 영웅이될거야..
이런 심리였을까요..
제가 맞는다고 했습니다
10대도 100대도 아닌 딱 한대인걸요-_-
나: 제가 맞겠습니다 !!! (어느새 존댓말쓰는중)
헐크: ㅋㅋㅋ 너?ㅋㅋ 그려 엎드려
요기 요기 바닥에 엎드려
흙먼지쌓인 구령대 바닥에 넙죽 엎드렸습니다.
푸쉬업 자세로요
엎드려 뻗쳐 라고도 하죠;
시키는대로 안하면 죽일거같았어요-_-;;;
이거 엎드리긴엎드렸는데..
때리는 모션이 안보이고
언제 때릴지 모르니 여간 긴장이 되는게 아니더군요
똥꼬에 힘 이빠이 줬습니다!!
헐크 : 하나 둘 셋 하고 때릴게
긴장하지마ㅋㅋ
헐크: 자...그럼..
하나둘셋. (죠낸빠르게-_-)
뻑!!!!!!!!!!
아............
역시 죠낸아프네요......
잉??? 근데 왜 팔이 아픔???
아 ㄳㄳ
십세가 손목때렸네요?ㅋㅋㅋ
ㄳㄳ 훼이크임?ㅋㅋㅋㅋ
머임 촙내아픔 ㅋㅋㅋㅋㅋ
참을수없는 고통이 팔목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 끄어어아ㅏ아 !!!! 뭐야 !!!
엉덩이 때리는거 아님?
헐크: 야...(조낸 진지하게)
형은 분명히 엎드리라고만 했지 엉덩이를 때린다곤 안했다
항상 모든 사태에 방심하지않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며
작은 교훈을 준거야 형은..
이러면 감동이라도 살짝있지 시바..
커녕
헐크와 진도는
"그럼 우리 간다잉 ㅋㅋㅋㅋ배고프다"
라고 낄낄대며 코란도와 함께 사라져갔습니다..
저 그때 쫌 울었어요
너무아파서 ..
제 친구는 웃겨 죽을라합니다..
게다가
친구놈이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말하기를
"야..ㅋㅋ얼른 XX중학교 와봐..ㅋㅋㅋ
XX이 맞았어 ㅋㅋㅋ 근데 엎드리라해서 엉덩이 때릴줄 알았는데
손목때렸어 ㅋㅋㅋ 아 웃겨 ㅋㅋ"
요놈
진짜 미x놈이죠-_-??
근데
마음씨 고왔던 친구 여자친구가
헐레벌떡 달려오더니
제 손목을 부여잡고 눈물을 글썽이더라구요
그리고 약국에서 사온 붓기빼는 연고?-_-라나
젤리같이 생긴걸 발라준댑니다..
팔 쭉빼고 귀여운척하고있었죠
발라준다길래
근데 그거 연고..를 바르는 순간..
때,,가 나오네요??
때,,가 나오네요??
때,,가 나오네요??
때,,가 나오네요??
ㅡㅡ;; ㅜ,ㅡ ㅠ.ㅠ
왜 때가 나오지... 씻은지가 좀 되긴했지만..
연고를 바를때 때가 나올거라곤 생각 못해봤는데..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제 친구는 이미 자빠집니다.. 뒹굴고있었습니다
친구 여자친구는 얼굴이 빨개져서..
"이거 바르면 월래 나올걸...."
이라고 말하고 고개를 급히 15도 가량 돌립니다..
근데 어쩌지....
나는 다 봤어요 ㅅㅂ련아 너도 웃은거
아무튼...
제대로 망신살뻗친 17살의..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추억으로 남네요
그땐 정말 죽고싶었는데..ㅋㅋ
ㅋㅋㅋ..ㅋ..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철없던시절이야기니까 태클은 세느강 저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