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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을 죽이려던 엄마 이야기 입니다..도와주세요..

가슴이시킨다 |2009.08.11 16:57
조회 3,635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죠?;;너무 슬퍼서..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글이 조금 길지만...가끔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도움을 받고자 글 썼습니다..

 

그럼 하소연 시작하겠습니다..저는 지금까지 연애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순수한(?)

 

청년이었습니다..신체적 결함이나 정신적인 결함이 있어서 라기 보다는..

 

제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고 정말 맘에드는 이성은 쳐다보지도 못 하거든요..

 

그래서...흠흠;;아무튼..

 

어느날 저는 친구와 대학로에서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 보면 뒷문 뒷쪽으로는 2명씩 앉는 의자 있죠?

 

거기 앉아서 창밖을 구경하며 가고 있었는데..

 

단아하게 보이는 어떤 여자분이 제 옆으로 앉았습니다..

 

'두근!!' 어떤 향수인지는 모르지만..그녀에게 나는 향기는 제 마음까지

 

자극시키더군요..;;

 

그런데 이 여자분..힐끔 힐끔 절 쳐다보는 겁니다..

 

'아씨...!!얼굴에 뭐 묻었나?눈꼽꼈나?......;;' 별별 생각을 다 하며

 

핸드폰을 거울삼아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눈꼽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그 여자분께 "왜 쳐다보세요??"라고 했다가 개망신 당할까봐

 

그냥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그 분이 저에게 쪽지를 하나 주고는 황급히 

 

내리셨습니다..난생처음 겪은 일이라..무지 설레였습니다..

 

두근반 세근반 하며 조심스레 열어본 쪽지에는..

 

'그 쪽...제가 아는 분과 너무 닮아서요..제 연락처 입니다..

문자 하나라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010-0000-0000'

 

라고 적혀있었습니다!!정말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이었습니다.

 

하지만..요즘 세상이 험하다보니 이거 내 폰번호 알아내서 도용하려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고민하다가 친구를 만나고 집에 가는길에 혹시나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안녕하세요...아까 000번 버스 탔던 사람입니다.'라구요.

 

얼마 후 답장이 오더군요..그렇게 그녀와 처음으로 대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예전에 무척이나 사랑했던 남자와 제가 많이 닮았었나봐요..;;

 

그러다가 그녀가 식사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좀 애뜻한 마음이 들어 승낙했죠..

 

약속날짜를 잡고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녀가 많이 사랑했던 남자는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잊지 못 하고 있었다구요..그 때 버스타고 너무

 

놀라서 실례를 무릅쓰고 저를 쳐다보았다고 합니다..그렇게 첫 만남을 가지고

 

난 후 몇 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어느순간 그녀가 제 마음속에 들어와

 

있더군요...;;정말 조심스레 고백을 했습니다..그녀...솔직히 아직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정리 되지 않았다고 하며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조급해 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그녀는 3개월정도 지난 후에야 제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처음 사귀게 된 그녀..사람들은 '사랑에는 밀고 당기기가 있어야한다.'

 

'너무 잘 해줘도 안된다..등등' 사랑할때에 법칙같은 것들을 말하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그런 법칙들이 적용하진 않아 처음 사랑을 하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다행이었습니다..단아한 외모에 걸맞는 성격까지...그녀를 만나면 만날 수록...

 

깊은 늪에 빠져들듯이 저는 그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렸습니다..그녀가 병원 영안실에 있다는

 

소식이요.......정말 세상이 무너지는듯 했습니다..

 

창피한것도 모르고 울며 달려갔습니다..그녀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그녀가 언젠가 계모인데 그녀를 많이 구박한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정말 생긴것도 마녀같이 생겼더라구요..슬퍼하는 기색도 없이...

 

저는 그녀의 부모님들께 울부짖으며 그녀의 모습을 마지막 보여달라며 사정했습니다..

 

완강히 거부하시던 아버님은..제가 안쓰러웠는지 제 뜻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녀..몰랐는데 조금 있는집 자식이었나 봅니다..들어가보니 조금은 작아보이는 7명의

 

경호원들이 그녀의 시신을 지키고있었습니다..차갑게 누워있는 그녀를 보니 정신이

 

아늑해졌습니다..그렇게 정신을 놓으면 정신을 잃을까봐.눈을 부릅뜨고 심호흡을

 

했습니다..비록 체온은 차가워졌지만..아름다움은 그대로 였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대었습니다..그런데..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그녀가 갑자기 "쿨럭!!"하며 무언가를 뱉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숨을 쉬었습니다.바닥에 떨어진 그것은........사과 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녀의 마녀같은....아니 마녀 계모가 독사과를 먹였던 겁니다..

 

자기보다 이쁘다고...휴우~~그 나쁜 마녀계모는 바로 경찰서로 직행했고 다시 살아난

 

그녀와 전 부둥켜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옆에 있던 7명의 경호원들도

 

눈물을 흘리며 저희의 재회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결국 그녀와 전 행복하게 살 것 같습니다~^^

 

 

톡커님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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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초냉 열심이|2009.08.11 17:10
초냉 말똥거리는 눈빛으로 끝까지 한글씨도 빠짐없이 정독하며 당신의 마음을 느껴보려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해드리고싶어지네요.. " 지금..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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