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와 연애했어요
햇님
|2009.08.12 18:07
조회 2,593 |추천 0
6개월 동안 저는 정신나간 남자와 연애를 했습니다.
지금은 어렵게 헤어졌는데..
헤어지기 까지 마음 고생한거랑 사귀면서 받았던 상처들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어떤 남자를 우연히 알게 돼서 만났습니다. 6개월 전쯤
매너있고 저에게 잘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사귀기 전 막 진전될 쯤(사귀기전)
그 남자의 두 얼굴을 보았지요. 바로 폭력성입니다.
하루는 밤늦게 같이 술을 먹었는데..이 남자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서로 연애초기니까 조심스럽고 이제 서로를 알아가던 시기에..
갑자기 하는 말이.. 여자친구가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헤어지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질문을 막 퍼부었지요
그럼 난 뭐냐. 여자친구랑 얼마 됐냐 ? 그러면서 날 만난거냐?..등등
근데 아무말도 안하는게 더 화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끝내자싶어 그만하자고 말하고 술집을 나왔지요.
근데 막 차를 탈라는데 전화가 왔어요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와 달라고
그래서 마음이 약해져 다시 갔죠. 근데 이 남자가 사람 불러놓고 또 아무말도 안하는거에요...저도 그때는 쿨하게 얘기했죠 . 그럼 여자랑 헤어져라, 진정 날 좋아하느냐고
그런데 또 말이 없어요;;;;;;; 한참을 그렇게 혼자 떠들다가...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거 같아서. 다시 술집을 나갈라고 카운터 쪽으로 나가려는데
이 남자가 성큼 성큼 뒤따라나오더니 저를 벽쪽에 밀어버리는거에요.
벌서 눈이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자아가 있는것 마냥 살기가 느껴지는 눈이었죠
그러더니 목덜미를 잡고 끌어다가 자리에 앉히는 거에요..
그러더니.. 탁자에 있는 소주병을 깨는 겁니다.... 퍽...와창창..
전 정말 놀라고 기가차서 눈물을 흘렸지만 제쪽을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러더니 씨.발년아. 가지마라고 했지.. 말 안들을래..
이러면서 입에 답지도 못할 쌍욕을 하는겁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진짜 이 자리에 있다가 몇대 쳐맞겠다 싶었죠
빨리 자리를 떠야겠다.. 이 사람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암튼 전 기회를 봐서 빠져 나왔고. 그 후로 일주일동안을 잠수탔습니다
전화가 여러번 오고 실수했다는 문자가 여러개 왔지만 다 묵살했어요
그런데 일주일때 될때 진짜 마지막으로 봐주면 안되겠냐고 . 진심을 보이는 겁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기때문에 ...그래요. 일주일쯤 되니까... 사람이 한번 실수 할수도
있지...하고 마음이 누그러뜨려졌습니다...
암튼 결국 용서를 하고 약 5개월을 만났지요. 그쪽은 직장인이고 전 대학생이였기
때문에 자주는 못봤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또 그저깨.... 그 무서운 모습을 또 보게 됐습니다..
또 저를 때릴라고 하는거에요.. 욕도 심하게 하고...술에 취해서 ..
정말 최악이었죠.. 아 이게 데이트 폭력인가....저런 꼴을 보면서 사겨야하는건가
내가 이렇게 나약하게 움추리기만 해야하나..
사랑하는 여자가 눈물 흘리는게 그 사람에겐 아무일도 아닌건지..
처음엔 좋게 타일렀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폭력성은 더 커졌어요..
20여년을 살아오면서 전에 남친한테도 그렇고 그렇게 욕먹고 맞을 만큼 잘못한 짓은
없었어요... 아무렴 지 좋다는 여자한테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안되죠.
적어도 사랑하는 여인한테...........
지금은 사실 많이 힘듭니다. 미련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제가 용서를 해버릴까봐서요
제가 더 많이 좋아했거든요. ㅠㅠ 그래서 더 억울해요
난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잊기위해선 차라리 빨리 다른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님들 소개좀 해주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