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글을 세번을 썼다가 지워져서 다시 쓰네요ㅠ
암튼 제가 알바하면서 있었던 아주 굴욕적인 순간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전 20여년을 살아오면서 그래도..그렇게 제 외모에 대해서 낙담하면서 살진 않았습니다.
뭐 그렇게 이쁜편은 아니지만...그래도 귀엽다는 소리를....-_-;; (사진보고 침뱉지마시고)쿨럭
그렇게 못볼 얼굴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 여자입니다..ㅠ
저 자신을 제일 잘 알죠. 그래요 저 못생겼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 방학동안 두달 동안 카페에서 일을 했습니다.ㅋ
분위기도 좋고 꽤 인기있는 카페였죠.
낮에는 대개 커피를 팔고 밤에는 연인들을 위한 칵테일이 잘 나갔어요
저는 주로 서빙을 했고 칵테일은 바텐더 언니가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쯤
남자 두분이 들어왔어요. 살짝 취한듯 보이는.. 20대 후반의 남자들
들어오면서 카운터 쪽을 보면서 저희를 한번씩 훑고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여종업원이 안 이쁘다느니.. 분위기가 별로 라느니 중얼중얼...
자리에 앉자 제가 메뉴판과 물을 가지고 갔죠
손가락으로 메뉴판을 훑더니.. '아 이거 먹을까..뭐지..맛있을래나..' 하더니
칵테일쪽을 가리키면서
'야 이거 두잔.'
이러는 겁니다. 반말로-_-
그래서 가리키는 것을 봤더니..' 닥터 킬러' 라고 하는 칵테일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니겠지만 이 칵테일..꽤나 독한겁니다.
75도짜리 바카디라고 하는 술이 들어가는 칵테일이죠.마시면 훅 간다는..바카디
얼굴이 벌겋게 취해서 뭣도 모르고 그 독한 것을 시키는거에요..
제가 좀 성격이 유별나거든요..^^:; 왠지 친절해 보여야 할것 같은 ...그 무언가
모르고 고르길래 ..한마디 했죠
" 손님, 그거 좀 독한건데..괜찮으시겠어요?? ^-^ (활짝 웃으며)
그랬더니 이 손님 날 한번 더 쳐다보더니 하는 말...
" 니 얼굴보다 독하겠냐??"
*^ -^*
- _-+
우이씨............................
" 니 얼굴보다 독하겠냐??"
" 니 얼굴보다 독하겠냐??"
" 니 얼굴보다 독하겠냐??"
" 니 얼굴보다 독하겠냐??"
.
.
.
.
전 그 자리에 얼어있다가 황급히 주방쪽으로 왔죠.
아무말도 못하고 씩씩 거리고 있었습니다ㅠㅠ
옆에 있던 바텐더 언니가 물어봐서 말했더니
자지러지게 웃는겁니다ㅠ
그 이후로 저는 '닥터킬러'라고 불렸습니다.
알바생들이..' 닥터킬러 언니 수건좀 주세요.닥터 킬러 누나. 컵좀 줘'
이러면서 말이죠
근데 더 웃긴건 이 바텐더 언니가 알바생들이
바뀔때마다 이 이야기를 하는겁니다...-_-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맨날 이 이야기를 하니까 점점 짜증이 나는 겁니다..;;;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ㅠ
살다 살다 독하게 생겼다는 소리는 처음입니다.
완젼 최대 굴욕 사건....ㅠㅠ
그 남자 손님들..내 눈에 띄기만 하면 눈이랑 배꼽위치 바꿔버린다잉~
사진 몇장 올립니다..불쌍히 봐주세요
님들!! 위로좀 해주세요...뉴_뉴
(지나친 악플은 소심한 소녀에게 방에서 나가지 않는 건어물녀가 되게 만드는....... 슬픈 스토리가 ....진행...뭔소리야...ㅠ)
(참고로 남친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