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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위해서~

착한동생 |2009.08.14 00:30
조회 108 |추천 0

톡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사는 21... 볼매여동생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요 하하미소

 

길게 써놨더니만 이용자가 많다고 다 날려주신 판 때문에 다시 씁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막상 쓰려니깐 쉽지가 않아서 이번이 세번째 도전입니다!!!

 

저에게는 두살 터울인 언니가 있어요

말이 2살이지 동갑내기 친구보다 더 편한 사이였기에 

저는 언니말고는 딱히 같이 쇼핑을 갈 친구도 맛있는 거 같이 먹으러 갈 친구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싸는 아닙니다

 

그런 언니가 올해 5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꿈을 위해서죠 저희 언니 취미가 가수들??공연 이런쪽.. 엔터테이먼트??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쪽입니다  희망은 통` 번역 쪽인듯..

 

물론 대학 졸업 뒤 2년간 남 밑에서 싫은소리 들어가며 한 여름 뙤양볕에 잔심부름 오며가며 힘들게 번 돈으로 말입니다 근데 그렇게 번 돈도 다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제 등록금으로 들어갔고 일부는 생활비, 언니가 적장 자기 꿈을 위해 가져간 돈은 거의 당장의 생활비 정도일 겁니다

 

 

그런데 타지생활이라는 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7월 월급을 받자마자 언니에게 3만엔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파@바#$라는 유명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하고있거든요 하하

그쪽에서 뗄 수수료까지 제가 다 부담 하니 한화로 약 47만원 정도 였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제 월급의 반 정도를 보내줬으니 많이 보내줬다고 생각헀습니다

 

 

하지만 사람잡는 일본 물가 (이게 제일 중요한거죠!!)

윗층, 아랫층에 사는 한국인들과의 트러블

(윗층에 사는 공룡이라는 사람은 맨날 남자 데리고 와서... ㅡㅡ 매너없게 밤낮으로 쿵쾅거린답니다 아랫층에 사는 안하무인이라는 사람은 한마디로 개념이 없답니다)

 

 

언니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2학기 등록을 잠시 미루려구요

휴학이라는 선택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시간을 조금 늘리던가

아니면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찾아서

언제가 될진 잘 모르겠지만 제 2학기 등록금과

언니에게 투자?? 할 언니의 유학자금을 벌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혼란스럽습니다

지금이 무슨 쌍8년대도 아니고

형제자매중 누구를 위해 누군가가 희생하고

 

그렇지만 지금 당장 언니를 다시 한국으로 들이기도

그렇다고 외국에 나가있는 언니를 모르는 척 하기도 어렵기만 하네요

 

 

 

언니에겐 당분간은 비밀로 하고싶은 지금 제 심정

조금 지나면 희미해질 것만 같아서

지칠 떄 다시 와서 보고

힘을 얻으려고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그렇지만

 

기니피그@@

언니는 언제나 나의 영웅 나의 히어로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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