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부산에 사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제 황당 몰카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한 달 쯤 전 부터였습니다.
친구가 이상했습니다.
"야 내 요즘 이상하다~ 머리가 너무 잘빠진다" (사투리그대로 쓸게요 ㅋㅋ)
"야야 머리감다보면 다 많이 빠진다 멀 그래 걱정하노~~"
머리카락이 요즘들어 많이 빠진다던 제 친구...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야 나 요즘 다이어트도 안하는데 살이 왜 걍 빠지지?"
"와 ! 진짜? 야 졸라 조켓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구는 다이어트해도 안빠지는데 "
그러고보니 살이 좀 빠진거 같은 제친구.. 원래 많이 안먹으니까 하고 넘겼습니다.
"야 이거봐봐 나 어제 진짜 살짝 부딪혔는데 완전 심하게 멍들었다~ 등에도 그렇고
요즘에 멍 진짜 잘든다 ㅠㅠㅠ"
원래 칠칠맞은 애니까 .. 라고 넘겼습니다.
그런 증세를 보인후 2주정도가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보건소에서 피검사라도 받아봐야 겠다고 하더군요
뭐 심하게 걱정할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불안하며 병원을 가보라고 했죠...
며칠 후, 보건소에선 정밀검사 진단 요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에이 설마 큰 일 있겠냐며.... 생각하고 정밀검사를 받으러 간 제친구
검사결과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 있다 나오니까 별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야 나 어제 치과에서 진료 받다가 입안에 상처가 났는데... 2시간 동안 안멈춰가지고..병원갔다..
내 진짜 무슨일 있는 거 아니겟제 ㅠㅠ?
"에이 설마~~ ㅋㅋㅋ 근데 혹시 백혈병 아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쳣나~~ 재수없는 소리하지마라 ㅋㅋㅋㅋㅋ"
이렇게 친구들끼리 농담반진담반 얘기를 하고있는데 친구폰에 울리는 친구엄마의 전화
빨리 보험들자고..... 그때부터 저희는 진짜 좀 진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밀검사가 나오는데 걸리는 일주일 동안..
밥먹을 때 , 놀 때 마다 머리 어지럽다며 별 보인다는 내 친구
연락하면 아 너무 피곤하다며 자야겠다고, 자고있는 내 친구
그때부터 진짜 무슨 일이 있긴 있는 걸까 하고 친구들 모두 불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정밀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엄마랑 꼭 같이 오라고 했더라는군요...
친구는 그 날 불안해서 하루종일 울다가 잤다고 했습ㄴ디ㅏ.
정말 그때부터 심각 x10000 네이트온에 모여서 제발 내일 아무일 없길 모두 기도햇죠
그리고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
친구랑 계속 문자를 하고있다가 이제 병원들어간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별일없을 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낸 뒤
몇시간이 지나도 친구의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모두 난리가 났죠.. 연락 두절!!
그렇게 계속 연락을 기다리다가 저녁에 친구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 엄마가 받으시더니.. 아줌마는 지금 집에 옷가지러 왔다고,,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그런데 OO가 직접 너희들한테 연락해줄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저희들은 패닉!!!!
검사결과 받고 바로 입원할 정도면,,, 그 충격에 쌓여 애가 연락을 못 할 정도면....
친구들 모두 완전 급우울 모드
다음날도 친구는 연락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드디어 친구 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ㅇㅇ야 나 괜찮다 근데 아직 전화는 못 하겠다 미안.."
바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는 제 친구
"야!! 니 도대체 어째된건데? 뭔데 도대체@!"
".....우리가 생각한거 그거... 맞더라.."
순간 띠용~~~~~~~~~~~설마 설마...
"야 니 설마 진짜 ...백혈병....? 야 지금 당장갈게 어딘데!!!!"
"어.....근데 오늘은 친척들 다 오시니까 내일 와줘.."
친구들이랑 저는 순간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아무 말 없이 정적이흘렀습니다
친구들 모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 어떡하냐며
인터넷에 백혈병을 쳐봤습니다.
백혈병 증상을 보니.... 멍이 잘들고 피가 안멈추고 빈혈 증세..머리가 잘빠지고
거짓말처럼 친구의 증상이랑 딱 들어맞았습니다!!!!!!
티비 영화에서 보던 일이 저 한테도 일어날꺼라고 생각은 못햇는데 ㅠㅠㅠ
다음날... 제 생일
기쁜날이어야하지만 기뻐할 수 가 없었습니다
눈 뜨자 마자 병원으로 갔습니다
엘리베이터가 4층을 도착하고 복도를 지나가는데 정말 심장이 떨리더군요...
병실에 가던도중 그런데 .. 밖에 보이는 정원..
뒤에는 박소현 생일 축하 힝~속았지? 라는 플카와 함께 멀쩡하게 웃고 있는 제 친구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백혈병이 아니라는 사실에 너무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습니다 ㅜㅜㅜ
알고보니 제 생일 몰카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연기 돌입한 제 친구들
친구 엄마까지 가세해.. 정말 저를 깜~~짝 속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젤 좋아라하는 야구까지 예매해놓고 기다리고있더군요~~!ㅠㅠㅠ 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제 친구들......
개념은 없지만 ㅋㅋ 정말 저는 잊지못할 생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야구 보는 내내 친구가 옆에서 웃으면서 보고있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더군요 ㅋㅋㅋㅋㅋ
저희 이날 전광판 2번나오고.....
결국 요러케 기사까지 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롯데 100만 돌파 '외국인 팬-생일 파티 관중...'
롯데가 8일 삼성전에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던 날 풍경입니다. 축제의 불꽃이 사직구장 밤하늘을 밝혔습니다. 100만관중을 만든 이들은 누구일까요? 열정적인 여성팬, 야구장에서 생일 파티하러 온 사람, 휴가 보내러 온 사람 그리고 토끼소녀, 외국인 팬들까지…이들 모두가 야구사랑, 롯데사랑으로 100만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 코리아, 스포츠 조선,, 두개의 스포츠 신문에 기사가 난 쾌거를 이루어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진을 보니...차라리 안 난게 더 낫다는 생각이...
저희 표정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재주도 없고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올립니당 ㅠㅠ
백혈병이라고 몰카하는거 개념없지만 원래 똘끼넘치는 친구들이니까 이해해주세요 ㅠㅠ
개념없고 즉흥적이지만 그래도 우정 하나는 최고!
함께 한 추억보다 앞으로 함께 할 추억이 더 많을 사랑하는 내친구들
앞으로도 쭈~욱 함께하자!!
*다쓰고 확인눌렸는데 사용인원 증가 머시기 오류떠서 두번이나 날려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잇흐 저주할꺼임 ㅠㅠㅠㅠㅠㅠ
ㅋㅋㅋ톡되면 친구들 싸이랑 개인사진공개할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