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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에 빠진 분들 보세요

나도.. |2009.08.17 14:22
조회 576 |추천 0

그냥 옆에 판에 떠있길래 보고나서

개념글,무개념글을 떠나서

몇마디 써볼라고 왔습니다...

 

전 수시로 4년 명문대에 합격했었습니다.

수능으로 4년 명문대 붙은 사람이 더 대단한거지 수시따위가 이딴 소리하냐고

하실분들 분명 있을겁니다.

그런분들은 저리 가십시오..

 

암튼 대학에 붙고나서 세상을 다 얻은것만 같았죠.

앞으로 뭐든 될것 같았습니다.

나는 아는것 많고 남들보다 뛰어나고 앞으로 미래가 열려있으니까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우월할것이라고 엄청난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짜 어렸죠. 세상도 모르고..

 

하지만...대학 들어가자마자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왜 시궁창이라고 여겼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너무 견디기 힘들어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서 자퇴를 결심했고

자퇴서를 낸뒤 정말 미련없이 학교를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1년간 돈을 벌면서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돈을 모아서 다시 다른 대학에 입학을 하려고 했죠.

하고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과가 있는 대학을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대학을 알아보면서 지식인으로 그 대학에 관한 인지도나,설명 이런것도 봤는데

진짜 가관이더군요

정말 편협하고,어이없고,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에 틀어박힌 학벌주의에 관한 말들이

지식인에 판을 치고있었습니다.

슬슬 짜증나기 시작해서 아예 지식인같은데를 안보기로 했습니다.

제 주관이 중요한거니까요.

 

그리고 또 1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사회생활중입니다.

대학준비는 멈췄습니다.

공부를 하던 중 문득 내가 왜 대학에 가야되지?

라는 의문이 들었고 대학에 미련두면서 스트레스 받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대학다닐 시간에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낫지...

대학에 박혀서 공부하기엔 제 젊음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입시공부를 중단했습니다.

물론 위같은 생각때문에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입시방식이

너무 모순적인걸 알고나서 염증을 느꼈죠.

 

저는 포기를 모르는 성격이기 때문에 대학을 포기한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돌아가는거죠.

무조건 직선길로만 달리다보면 생각이란게 없어질것 같았거든요.

그냥 기계적으로 달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돌아가는길은 다릅니다.

왼쪽?오른쪽? 생각해야되고 여유라는것도 생깁니다.

 

입시를 중단하고 저는 내후년에 미국 취업비자로 들어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엄청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지만 제가 하고싶은 일이 거기 있고 또 미국은 어릴때부터 동경하던 곳이기 때문에 가려고 하는겁니다.

대학은 딱히 생각도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간혹 넌 고졸이고 한국에서 안되니까 미국으로 도피하려는거잖아

라든가 꺼져라 양키 이딴 욕 하실 분들 계실텐데

전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자부심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성공해서 한국도 많이 알릴겁니다.

 

제 글의 요지는 이겁니다.

세상에 학벌주의가 다는 아니거든요..

서연고 나왔다고 대기업 들어가는거 아닙니다.

이상한 망상에 빠지신분들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돌려보십시오.

물론 제가 잘났다는건 아니지만 생각을 돌리면 정말 엄청난 세상이 보이거든요.

더불어 돈때문에 꿈포기하신 분들도 다시한번 간절히 내가 하고싶었던게 무엇이었나..

생각해 보십시오.

나이때문에 이젠 꿈도 버렸다고 하는건 진짜 변명입니다.

길은 어디에든지 열려있거든요.

얘기가 두서없고 마무리도 이상하지만

그냥 지나가다가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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