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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요? 인연일까요?

환상마녀 |2009.08.17 15:25
조회 153 |추천 0

그 사람을 만난지 벌써 7년 입니다.

지금은 헤어지기로 한상태고요

헤어질때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7년이란 시간때문에 정리할게 많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수원에서 학교를 다녔고 저는 대전에 있었기 때문에 주말에만 볼수 있었습니다.

첨엔 저에게 오고갔던 기차표를 모아 보내 주더군요~

아마도 지금까지 모았다면 엄청났을텐데..

기차표를 보다 생각이 나서요^^

그날도 어김없이 남자친구는 절 보러 대전에 왔고

하루가 아쉬울정도로 시간을 보내다 헤어질때가 됐죠

남자친구는 항상 오고가는 차표를 미리 끊어놓죠~

안그럼 주말이라 표가 없었으니까..

그날도 차시간이 되서 역에 갔는데..

헤어질라니까 아쉬워 막따라 가고 싶은겁니다.

역 계단을 올라가면서 남친이 말했져 ~

"가서 좌석 있으면 따라오고 없으면 힘드니까 들어 가서 쉬고있어^^"

근데 기차는 자리가 있어도 호실이 따로 있고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바꿔달라는것도 문제였져..

일단 창구로 갔습니다.

"4시16분차 수원 좌석있나요?"

"한자리 있네요"

"주세요. 죄송한데 몇 호차에요?"

"6호차네요"

 

 

"넌몇호야?"

"나도 6호45석"

"잘됐다^^"

 

 

그랬더니 창구언니가

"어?이건 46석이에요^^"

 

순간 둘이 멍하니 보다 셋이 웃어버렸죠^^

 

이런 우연이~우연 일까요?

인연이 였을까요?

 

그 많은 차시간중에서

그 많은 호실중에서

그 많은 좌석중에서

주말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루 전날 표를 끊은 제남자친구 옆자리가 저였어요

그렇게 좋았을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변한남자친구때문에

그때 그 순수했던 사랑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다신 돌아갈수 없겠지만..

지금은 절보러 오기 보다는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고..

절 속이면서까지 오지 않으려 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한달이 넘어가고

남자친구는 운동하기때문에 시합기간이면 또한달넘어가고

제가 보려가려고 해도 시간이 안맞고..

 

이번에도 절 속이려다 걸려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져..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지네요

이 사람을 잡아야 할까요 이대로 끝내야 할까요?   ㅠ.ㅠ

 

 

그냥 옛추억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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