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결혼한지 10년차 입니다..대도시에서 결혼생활 하다가..그리크지 않은 중소도시로 이사와서 직장생할 한지 8~9년 되어 가네요..
친정도 멀고 친구도 없는 아내..낯선 이곳까지 와서 애낳고 살림 잘해준 와이프한테 고맙지요~ 잘 해야하고 잘 해줘야 하는데...솔직히 맘처럼 잘 되진 않네요..
집사람 사람 낯을 좀 가리는 편입니다..
제가 사회생활 하면서 알게되고 친해진 저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부부가 있지요~
같이 어울리고..여행도 다니고..저녁식사도 하면서 친분을 쌓았습니다..
부부끼리 적금해서 나중에 같이 해외여행도 가자고 할만큼 친밀감 있고 서스럼 없이 대하는 그런 사이 입니다...
근대 제 착각 인가봐요..
상대방 부부 중에 와이프가 좀 활발하고 털털하고 평소에도 친근감 있게 구는 편입니다.. 반대로 제 집사람은 천상 여자지요~..좀 많이 보수적인 편이고..
지난 일요일에 저희 부부와 그쪽부부 그리고 아이들...회사동료 그리고,동료의 여자친구와 가까운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남들처럼..고기도 구워먹고..술도마시고..적당히 취기가 올라오구..그런와중에 상대방 와이프가 안주 좀 먹으라고 고기를 젖가락으로 주더군요....받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분위기 파할무렵에 물속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길래 물속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다 보니 상대방 와이프도 물속에 들어와 있더군요..물론 회사동료도.. 저 혼자서 아이들..상대방 와이프..회사동료 상대하면서 물 싸움 하였습니다..시원하게...저희 집사람..이런데 놀러오면 물속 같은데 안 들어 옵니다..
그 뒤부터 집에와서 난리 났습니다..
둘이 사귀냐는둥....더럽다는둥...차마 눈뜨고 볼수 없다는 둥...
담날부턴 문자보내면서...이젠 욕까지 하는군요..둘 년놈 다 죽여버린다는 둥..ㅡ.ㅜ
그래요...저 평소에 잘한 남편 못됩니다..집사람한테도..애들한테도..
이혼 하잡니다..
제가 나쁜 남편 인가요???...이렇게 집사람한테 그런 얘기까지 들어야 할 만큼..
아니..사회적으로 지탄 받아야 할만큼..나쁜남자 일까요??
저..추호도 상대방 와이프한테..사심이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물론 그쪽도 마찬가지고요..단지 친한 부부 사이일 뿐이지..
제가 잘못한 거라면..당연히 비난 받아야겠죠..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