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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값 못하는 어른도 어른인가요??

어른이란.. |2009.08.19 11:41
조회 729 |추천 2

20대 후반 직딩입니다.

 

저는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부산 남자입니다.

 

평소에도 가끔 드는 생각인데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입니까??

 

몇일전에 택시를 타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왕복2차선 좁은 길이었는데 사람들이 뒤에서 차가 빵빵거리는데

아주머니 한분과 딸이 태연하게 차도위로 걸어가더군요.

 

 뒤에서 빵빵 하자 딸이 옆으로 살짝 비켜섰는데 아주머니는 그냥 앞으로 가십니다.

딸이 쳐다보더니 어머니를 잡아당기더군요.

그제서야 귀찮은듯 옆으로 비켜서시는..

 

참.. 이게 어른이 할 행동입니까?

 

차도 한가운데로 걸어다니면서 차가 오는데 비켜줄 생각도 안하고..

어린이 보다 못한 행동을..

그래서 제가 홧김에 그랬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차가 사람 치고 나가도 사람 과실 100%로 인정해야해요.

저게 머하는 짓이예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어른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애들은 더 문제예요."

 

햐.. 이 말 듣고 어이가 살짝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따졌죠.

 

"어른이 더 문제 아니예요? 나이를 드시고 어른이 되셨으면 거기에 걸맞은

인격, 도덕, 자제력 등을 갖춰야하고 아이들한테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죠.

애들은 아직 어리니까 더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따졌더니

 

"그..그거야 그렇죠 머.."

 

라고 그냥 넘어가실려고 하더군요.

여러분도 글케 생각하시나요?

어른이면 그런 사소한 것들은 다 그러려니 해야하는가요?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모임에서 둘 다 애인 있는 남자와 여자애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어깨에 손 올려서 안고는 서로 기대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머라고 했습니다.

대놓고 애인 있는 사람 둘이서 머하는 짓이냐고.. 는 말 못하고..

모임 내에서 서로 분위기 해치는 연애하지 말라는 식으로.. 돌려서 머라고 했죠.

그더니 그 녀석이 그러더군요.

 

"행님, 사람 감정이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럼 사람 감정이 먼데?"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는데 어떻게 그래요?"

 

"그래서? 그런 감정 하나 다스릴줄 모르는게 어른이가?"

 

"행님, 그래도 그게 아니죠."

 

"지가 좋다고 상황이나 주변 여건 고려안하고 행동하는게

유치원생들이 갖고 싶은 장난감 사달라고 매장에서 떼쓰는거랑 머가 다른데?

자기 감정을 조절할 줄 아니까 어른인거다.

갖고 싶은게 있어도, 좋아하는게 있어도 참을 줄 아는게 어른인거다.

니 스물 대여섯살 먹고 아직 그것도 안되나?"

 

"행님, 그래도 사람 감정이란게 그런거 아니예요."

 

"그래, 알긋다. 니 맘대로 해라"

 

 

그러고 그 자리 박차고 나왔습니다.

머.. 앤있는 지들끼리 연애를 하든 멀 하든

사실 제가 먼 상관이 있겠냐만은..

단지 최소한 사람들이 다 있는 자리

(최소한 10여명이 있었고 다들 그 사람들 애인있다는걸 알고 있었음)

에서는 그러지 말아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전 그리 생각합니다.

 

최소한 어른이 되었다면 상황과 여건, 그리고 많은 고려 사항을 생각하고

타의 모범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자제력, 판단력 그리고 책임감..

그리고 최소한의 준법정신. 배려심등

 

이런 것들을 갖춰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가끔씩 보는 어른답지 못하는 추태를 부리는 어른들을 보면

 

'나이만 먹었다고 과연 어른일까?

저런 사람을 어른 대접 해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부터.. 그리고 여러분들부터..

남들보기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 30대가 되기 싫은 어느 20대가..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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