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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초감각

피터쏭 |2009.08.19 21:44
조회 110 |추천 0

 

 

 

지은이 : 미타니 코지

옮긴이 : 이동희

출판사 : 다산북스

336쪽 / 2009.4.23 / ISBN 978-89-93285-91-8 03320

 

1장 초감각 마인드_상식의 감옥 탈출

2장 첫 번째 초감각_올바른 시점

3장 두 번째 초감각_높은 관점

4장 세 번째 초감각_명쾌한 통찰력

 

 

맺음말 中 : 스스로를 불필요하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 컨설턴트의 궁극적 존재의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단련하고 상대보다 앞서 달림으로써 언제나 따라잡아야 할 존재로 남아 있어야 한다.

 

 

 

'공기는 왜 투명한가?'

 

 

올바른 시점과 높은 관점, 명쾌한 통찰력으로 대변되는 3개의 초감각은 '공기는 왜 투명할까?'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책에서 말하는 결론부터 미리 이야기하자면

'공기 분자는 작아서 빛이 충돌하지 않기 때문에', '빛의 성질상 공기에는 흡수되지 않으므로', '공기에는 사실 색깔이 있지만 사람들은 이를 투명하다고 정의하고 있다.'라는 답변을 한다면 당신은 상식의 저주에 걸려있다고 말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액센츄어에서 20여년간 경영전략컨설턴트로 일한 미타니 코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덮고, 시카고 선물거래소CBOE에서는 불안지수(VIX)가 사상 최고치인 80까지 치솟는 오늘날의 사회를, 눈가리개를 한 운전자가 모는 수백 대의 스포츠카와 트력이 목적지도 없는 경주를 벌이고 있는 거대 리스크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로지 혁신(Innovation)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발상'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생각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편향적 사고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3개의 초감각(시점,관점,통찰력)을 활용하여 생각의 힘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을 주장한다.

 

 

1장의 첫 부분은 그동안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문제점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한 헛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위한 네 가지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ㆍ공기는 왜 투명한가?

ㆍ도쿄에는 왜 낮은 건물들이 많은가?

ㆍ동전던지기 게임의 승자는 누구?

ㆍ정어리 가격이 오른 이유는?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시점ㆍ관점ㆍ통찰력으로 대변되는 3개의 초감각을 기르기 이전에 그 전제조건으로써 상식 파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러한 상식의 감옥을 파괴하기 위한 5가지 성공패턴을 제시하고 있다.

 

대다수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는 [1장 초감각 마인드_ 상식의 감옥 탈출] 부분이 가장 난해하다고 볼 수 있을 듯 싶다. 1장이 가장 어렵게 다가왔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부분 때문이었을듯 싶다.

 

첫번 째로는 내용과 관련하여, 기존에 독자가 가지고 있던 상식을 타파하기 위하여 저자는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쉽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기 보다는 독자에게 생각의 여지를 많이 남긴다. 책 중간중간에서도 저자의 의도가 나타나듯이 독자가 생각하고 독자 스스로 상식을 타파하기를 바래서인지 쉽게 읽어 넘길수는 없다. 

두번 째 이유는 제시되는 내용들이 일반적인 독자층들에게는 상당히 전문적이면서도 상세한 내용들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씌여진 용어들 중에서도 익숙치 않은 단어들의 경우에는 가독성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마지막 이유로는 제시된 사례들 중 몇몇의 사례들은 일본이라는 지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웠던 점들도 있었던 것 같다. (일본 지명들이나 기업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읽기가 더욱 불편하였다.)  

 

 

이렇듯 3개의 초감각을 위하여 필수적이지만 다소 불편했던 1장을 지나고 나면, 2ㆍ3ㆍ4장은 본격적인 3개의 초감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 장은 앞서 1장에서 그러했듯이 철저하게 사례중심적이며 또한 질문으로써 논지를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무렵에는 [트레이닝]이라는 부분으로 해당 파트에서 제시되었던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저자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여러 뻔한(?;; 사실 절대로 뻔하지 않다. 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순간이 상식의 덫에 걸린 것이다.)질문들 및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볼 수도 있을터이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다음의 구절에서 받았던 충격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련다.

 

필요한 것은 '효율적으로 배우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힘'이다.............   

장기를 배우기 위해 들어갔지만 입문하는 곳에서는 장기 두는 법을 전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저 진지하게 장기를 함께 두는 상대가 되어 줄 뿐이다.           

그러므로 각자가 혼자서 배우고 힘을 기를 따름이다.                              

 

 

당장 눈 앞의 일들을 처리해내기 위해서, 취업대란을 뚫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올바른 시점, 높은 관점, 명쾌한 통찰력과 같은 애매모호(?)한 것들이 아닌 토익점수와 자격증, 각종 공모전 등의 가시적인 것들 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20여년 경력의 컨설턴트 미타니 코지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팍팍~이라고 외치는 개그맨 도사가 나와서 고민상담하는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진정으로 성공한 개인과 기업에게는 가시적인 성공전략과 더불어 현상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는 저마다의 관점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효율적으로 배우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힘'이라는 저자의 말이 더욱 와닿는것 같다.

 

다양한 사례와 질문들을 가지고 독자를 당황하게 만들면서도 책 속에서 독자 스스로 생각의 끈을 놓치않고 답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지은이의 진심을 알기 위해서라면, 그리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서라면 이 책을 한 번 읽고서는 모자람이 많을 듯 싶다.

 

 

상식을 파괴하는 창조적 감각

3개의 초감각_올바른 시점, 높은 관점, 명쾌한 통찰력

 

 

 

책을 먼저 읽은 사람으로써 추천드리는 방법은 2ㆍ3ㆍ4장 각 장을 읽기 이전에, 머리말의 해당 부분을 먼저 읽고 이에 해당하는 각 부분을 읽으시기를 바란다. 이는 시점ㆍ관점ㆍ통찰력으로 구성되는 각 장의 내용이 어떠한 명제를 가지고 기술되는 연역식 추론이 아니라, 사례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가고 그 속에서 독자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귀납식 추론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을 읽어나감에 있어서 전체적인 틀이 보이지 않는 독자라면 머리말을 읽고 각 장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다.

 

 

 

 

 

 

 

□ Book Review

다양한 경영사례속에서 시점,관점,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두 번 이상은 읽어야 책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책 내용을 꼼꼼히 곱씹어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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