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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2009.08.20 10:25
조회 3,773 |추천 1

저희집에는 제가 사랑하는 똥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똥강아지는 마당에 키우구요

주로 마당에 볼일을 보지만 가끔

대문을 열어주면 집앞 전봇대 앞에다가 볼일을 봐요

얼마전에도 어김없이 대문을 열어주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나갔죠

 

그런데 이놈이 한시간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에요

(평소에는 볼일보고 바로바로 들어오거든요)

이상하다 싶어 밖에 찾으러 나가도 없고

그런데 -_- 강아지가 어떤 XXX가 때린건지

피를 철철 흘리면서 왔더라구요....

아마 누군가가 잡아 먹으려고 했었나봐요...(죽일놈 -_-)

 

동물병원에 가려구 해도

피도 많이나고

만지기만하면 깨갱!!!!!!! 소리를 질러서

만질수가 없더라구요

겨우겨우 어떻게 병원에 데려가긴 했는데

수술에 입원까지 하게 됐네요...

내새끼처럼 키운 강아지인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네..물론 제 잘못이죠...

 

얼마전에 만난 유학파 친구가 있는데

이 얘기를 했더니

글쌔 저보고 강아지를 버린(?)거라네요...주인 자격이 없답니다...

네..이말까지는 인정합니다.

 

한국사람들 정많고 착한거 아는데

몇몇 무개념이 있다더니 저보고 그 무개념이라네요

(제가 그렇게 무개념짓을 했나요?)

 

유럽에선 강아지가 똥오줌을 길바닥에 싸면

벌금이 꽤 비싸다나봐요

"넌 강아지가 전봇대에다가 똥오줌싸면 남에게 피해준단걸 생각안해봤냐?"

"정말 한국사람들은 강아지 키울 자격이 없어"

"유럽에선 길에서 강아지가 똥싸는 더러운 상황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야"

"유럽에서 이걸보면 보신탕 끓여먹는것보다 이걸 더 야만스럽게 생각할꺼야"

 

유럽문화 얘기가 지금 상황에 왜 나옵니까

여기는 대한민국 KOREA 땅인데 -_-

 

그리고 강아지가 남들에게 피해를 줬다니요

맞아서 다 죽어가는데? 

사람이 강아지에게 피해를 준거지

강아지가 사람에게 피해를 준건가요???

그건 그렇다 치고 지금 강아지가 입원해서 죽니 사니 하는 상황에

똥싼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생판 모르는사람에게 이런 얘길들어도 위로의 말부터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길바닥에 똥싸는 강아지는 쳐맞아도 싸다 이겁니까??

 

가족같은 우리 똥강아지가 다 죽어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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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래 니 친구말이 맞다 라고 얘기하시는분들

글의 요점은 그게 아니구요 ~

친구라면 당연히

"잘좀하지 이년아" "강아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위로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0-

 

어느나라에서

안좋은일당한 사람에게

다 니탓이다 자업자득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합니까??

 

현대사회의 목적 전치현상이라고 해야되나

대한민국 많이 삭막해졌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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