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부산에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가
두달전에 집안일로 서울로 이사온 24살의 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유치원교사로 지내는걸 많이 좋아했었어요 ~
근데 집안일로 서울로 이사오게 되 유치원을 관두게 됐을때도 반대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 서로 가까워지니깐요 ..^^
남자친구는 육군 부사관 중사이구.... 부대가 경기도 연천이었거든요 ..
지금은 주말커플이 되었어요 ~
이렇게 가까워져 행복해진 우린데 ....
최근부터 남자친구가 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게 너무 속상합니다..
군인이라 여자친구인 제가 이해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거져....
6개월동안 만나면서 다툰적도 수없이 많았답니다 ..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하루 싸우고 말았어요..
그런데 ....
이번일 만큼은 ... 남자친구가 직업군인이라는게 정말 싫어지네요.
일주일전부터 여동생이 서울오면 남자친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어요 ~
여동생이 어제 왔답니다 ~
금요일에 야간행군이 있어서 토요일아침일찍 오겠다고 약속을 한 남자친구였어요 .
이번주에 꼭 오겠다고 한 이유중에 하나가 또 ...
8월24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월요일인데 그날은 같이 있어주지 못해
주말에 생일파티를 하자는거였어요 ... 그렇게 약속을 다 해놓고 내일하루만 지나면
보겠구나 했더니 ...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부대출근하래..
한참을 멍때리다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부대에 간부들 모두 토요일에 출근하라는 명이내려졌다는거에요...
그래서 이번주는 보기 힘드니깐 다음주에 만나자는 말을 하더군요.
(일요일엔 당직근무라 토요일 하루 시간을 내서 볼 수 있는 날이었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
이 사람과 결혼을 할 상대자로써 저는
직업군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하는 고민이 생겨버렸어요.
주위사람들 말로는...
직업군인 와이프들은 너무 불쌍하다. 이사를 너무 자주 다니더라..내조를 잘 해야한다..
고지식하다.. 등 이런말들을 하더라구요
이런말을 들으면 전 솔직히 속상합니다 .
그런건 다 각오하고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게 제일 싫었어요.
이번일처럼 ... 집안에 기쁜일이나 힘든일이나 슬픈일이 있어두
부대에서 나오라 하면 나갈수 밖에 없는 사람이 군인 아닌가요..
첫번째도 두번째도 나라에 충성해야하는 사람이 군인이잖아요 .
이해해달라는 남자친구 말에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한게 잘못인가요..?
너무 속상하고 남자친구가 원망스럽기만 한데 속풀이 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었습니다.
정말 도움이 될 말씀들만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