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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갑속 돈을 찾았습니다!!

greedisgood |2009.08.20 16:49
조회 232 |추천 0

처음 써보는 판입니다 ㅋㅋ

글은 허뻐 못쓰지만 그래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쓸거리 생겨서

오나전 기쁘게 써봅니다 ㅋㅋ 기쁜일이기도 하구요

 

20살 남캐에요 ㅋㅋ

 

대학 들어와서 첫 방학

자격증따랴 여행다니랴 하며 시간을 막막 쏟아부었죠

그러다보니 남은 건 한달...

하앍;;;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를 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한달후에 개강하는 대학생을 쓰고 싶겠슴까...

결국 알바는 못구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인력소를 갔습니다

용돈벌이 하려고 가끔 택배도 했었고

아는 애들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택배보단 쉽다고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갔습니다

가면 대학생들 많다고도 하고 해서...

 

우선 대학생들은 없었습니다. 전ㅋ혀ㅋ

그리고 택배보다 쉽다고 한 새킈는 개학날 볼거구요 ^^

 

그렇게 일주일 동안 뼈빠지게 일했습니다.

진짜 징하게도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번 돈

마덜 파마가 많이 풀어졌길래 머리하라고 오만원 드리구

또 마덜 해남으로 혼자 차몰고 가실 일 있으신데 기름값하고 맛있는거 드시고 오시라고

십만원 드렸어요.

그리고 헌금 5만원(독실한 기독교 '집안') 하니까 한 반정도 썼더라구요

이제 나머지 22만원으로 친구랑 영화보고 밥먹고 시간이 남아서

오.락.실을 갔습니다.

아 전날 철권대회방송만 안봤어도...

시간도 좀 남고 해서 흥에 겨워 더덩실 하며 오락실을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하고 나올쯤... 가방에 넣어뒀던 지갑을 찾으려 했는데...

 

오 마 쉣 마이 왈렛!!!!!!!!!!!!!!!!!

지갑이 없어요 지갑이 없어요 지갑이 없어요

하... 정말 아득해졌습니다.

그 돈 가지고 나올때 원래 오만원권이라서 통장에 넣으려고 다 가지고 나왔는데

왜 하필 그 날 제가 사는 동네 은행 시디기는

'아직 오만원권 못읽으니까 입출금을 원하면 창고를 이용해주셈' 이라 했을까요...

약속시간 맞춰서 나오려고 해서 그냥 갔는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 5분여간 찾다가 제가 지갑을 게임기위에 두고 움직였다는게 생각나서

그 곳에 가봤습니다 제 갑이는 없더군요.

바로 카운터로 가봤는데...

 

오 제 지갑이 거기서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기쁜맘에 입을 찢고 지갑을 열어봤는데...

 

헐퀴... 요 호로비치...

제 돈은 이미 하늘나라로 간 듯 없어졌더군요...

이대로 잃을순 없었습니다.

억울하니까요. 어떻게 벌은건데...

바로 CCTV를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갑을 만진 사람이 나오더군요

그리 오랜시간이 지난게 아니였으니까요

그런데...

 

CCTV에 나오는 장면중에는

돈을 빼는 장면이 없는겁니다.

지갑을 여는 장면도 없고

그냥 그대로 카운터로 가지고 오는 장면...

헐퀴... 그리고 CCTV로 찍힌 카운터 안에 장면도 계속 봤지만

역시나 돈 빼는 장면은 없고...

한 40분동안 계속 보다가

용의자 3명을 잡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방과 지갑을 뒤져봤지만

나오는건 없고...

가장 의심스러운건 알바였지만 물증이 없기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기엔 제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공시디를 들고 다음날 찾아가서 CCTV를 구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구워주더군요

그리고 알바가 자긴 진짜 아니라고 여기 CCTV도 다 있고

특히나 철권하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철권커뮤니티사람들이라

다들 알고 그래서 더더욱 안건든다면서 막 말을 하더군요

 

전 그래서 아 그런갑다 하고 CCTV를 구워달라고 하고 있는데...

 

공시디가 이상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10장 사갔습니다.

 

10장 다 넣어보더니 공시디가 이상하다고

안맞는다고 하면서 다른걸로 가져오라더군요

거기서 바로 눈치챘습니다.

 

요생킈가 그생킈

 

바로 아는 형사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으니까 그 CCTV 꼭 구할 수 있겠냐고 해서

지금 공시디를 사왔는데 기계가 읽지 못하니

직.접 와서 봐주실수 없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알바가 피식하더군요

그러면서 어디 경찰서냐고 이름이 뭐냐고 막 묻더군요 ㅋㅋ

사실 잘 몰라서 거기까진 잘 모른다고 하니 못믿는 눈치...

 

오셨습니다.

 

오셔서 CCTV보고 알바번호 받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 경찰서 갔습니다.

바로 앞에서 얘기하는데 계속 잡아때더군요

 

그러더니 형사님이 잠깐 이러시면서...

취조실로 데리고 들어가시더군요.

 

딱 1분

 

전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딱 1분만에 나오더니 가해자조서를 쓰더군요 ㅋㅋㅋ

 

아주 태연하게 말을 하고 논리정연하게 대답해서

진짜 아닌가 했는데...

그냥 진짜였어요 ㅋㅋ

 

CCTV보면 사각지대가 있는데 거기서 돈을 뺐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그렇게 돈은 찾았습니다.

예전에 수능끝나고 알바하던 곳 부사장님이셨는데

(그 사장님 동생분이셨는데 가끔 도와주러 오셨다능)

그 분 전화번호가 제 폰에 저장되있었는데 안지우길 천만다행이었죠

사실 거의 돈찾는거 포기하고 그냥 혹시나 하는 맘에 전화한거였는데

솔직히 보통 경찰서가면 어디서 언제 잃어버렸나 이것만 쓰고 가라고 한데요

찾은 사람은 아직 한번도 못봤다고 특히나 오락실이면 더더욱!

하... 강력계 형사님 바쁘실텐데 이런 사소한(저한테는 큰;;)일도 도와주시고

진짜 감사하네요.

어제 그 돈 받았습니다. 그리고 합의서써주고 왔네요 ㅋㅋ

끝까지 아무말도 안하길래

'저기 아직도 할 말 없으세요?' 하니까

'미안해요. 진짜...' 이러더군요

그래서 가끔 오락실오면 볼 수도 있는데 그냥 인사라도 하자고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나오자마자 그 돈은 바로 은행행 고고싱 ㅋㅋ

앞으로 그 돈을 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ㅋㅋ

 

두서없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ㅋㅋ

 

 

 

하지만... 아직도 궁금한건 ... 취조실에서의 1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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