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
전 대전사는 ... 겜방알바때문에 톡을 멀리 할래야 멀리 할 수가 없는
그런 안타깝고도 아름다운 운명을 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초반 파릇파릇한 잡초와 같은 그런 여자입니다.
뭐 별게 아닌건 아니고..
저에게 어제오늘에 거쳐 별거인 일이 생겨 이렇게 톡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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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화요일. 저는 너무 사랑하는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같은 그런 연약한 제 남자친구를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그곳! 군대에 보내기 위해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한번이라도 군대에 보내보신 적이 있는 여성분이시라면 모두들 제 마음을 이해하실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아직도 슬픔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
아직도 눈물의 바다 속에서 혼자 새벽이면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내 귀하디 귀한 눈물을 한방울씩 떨어뜨리곤 한답니다. 마ㅣ;ㅎ너미낭뢪도래ㅑㅓㄴㅇ히ㅏㄴ그흑흑흑흑흑꺼이껑끼어기아넘;ㅣ런미아ㅓ흐용ㅇ히요ㅣㅎ요힝ㄴ ㅠ.ㅠ.ㅠ
근데 !!!!!!!! 저에게는 남자친구만큼 사랑스런 ㅋㅋㅋ
사실 남자친구보다 더 깊으면 깊게 저와 사랑을 나눈 그런 존재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건바로 나의 핸.드.폰 (햅틱2 처음나왔을때 산거라 신과같은 존재였지만 지금은 그저.. 흔한 핸드폰 중 하나)
남자친구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정서적공황상태에 빠져서
정신이 혼미한채로 남친만 생각하느라 귀한 핸드폰님을 잠시 잊게되었습니다ㅜㅜ
그래서 버스에 고이 아주고이.. 핸드폰을 잠재워두고 전 남친을 데려다주러 간거죠...
ㅋㅋㅋㅋㅋㅋ그때까지만해도 남자친구가 떠난다는 슬픔에 빠져서
핸드폰이 없어지건말건 아웃오브안중 ㅜㅜ
30분 뒤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걸 자각하고... 급하게 찾으러갔지만
터미널의 안내소 아저씨들은 모르신다며 그런핸드폰 본적없다며 ......
나보고 전화를 해보라며.... (전화기가 없어져서 찾는사람에게.... 그런 가혹한 말을....)
저는 그리하여 ...... 결국 춘천에 두개의 사랑하는 것들을 남겨두고 오게 되엇져
혼자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쓸쓸하던지 ㅜㅜ
그렇게 저는 홀로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부터 시작해서 일초에 한번씩 전화 러쉬.!!!!!!!!!!!!!!!!!!!!
무조건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두 눈에 불을 키고 !!!!!!!!!!!!
근데 이거 ㅡㅡ 굉장한 노가다더군요. 전화기는 계속 꺼져있고
제 머릿속은 슬픔+공허함+우울함+패닉+알수없는불안감+나혼자 남겨졌다는 외톨이가 된 기분 으로 꽉 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 그렇게 희망의 줄을 서서히 놓아갈 때쯤......
제가 보내놓은 문자를 보고 핸드폰을 주우신 분이 답장을 주신겁니다!!!!!!!!!!!!!!!!!
끼욬 이런 감동적인 순간이 ㅜ.ㅜ 올레!!!!!!!!!!!!!!!!!!!!!!!!!!!!!!!!!!!!!!!!!!!!!
그분은 핸드폰을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순간..
이것이 바로 천사의 향연.. 두눈은 반짝반짝 다시 희망의 빛을 되찾아 가고..
귀에선 상투스가 샤랄라... ♪~♬♪~♬♪~♬♪~♬♪~♬♪~♬♪~♬
저는 사례금을 당연히 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례금에 대해 말씀 드렸지만
그분은 됐다며.... 그런거 바라고 하는거 아니라며.... 그냥 찾아주고싶다며......
어머 이런 감동이 ㅜㅜ 이런 훈남... 그렇게 전 다음날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그리하여 오늘!!!!!!!!!!!!!!!!!!!
이른아침 울려퍼진 맑디맑은 초인종소리. 딩동~ 아 저건 택배다
내핸드폰이 돌아왔다
잃어버린 내 짝이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알져? 택배올때의 그 표정
↑↑↑↑↑↑↑↑↑↑↑↑↑↑↑↑↑↑↑↑↑↑↑↑↑↑↑↑↑↑↑↑↑↑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반갑게 택배 아저씨를 맞이했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한테 감사하다고 꾸벅 눈물을 글썽이며 배꼽인사를 한 후
너무 들뜬 마음에 자리에 앉아서 택배를 정줄놓고 뜯기 시작했습니다.
그분.. 굉장히 섬세하시더군요 뾱뾱이로 제 핸드폰을 돌돌 말아서.. ^*^ 아.. 정말....
한번도 보지못한 분이지만 그분은 무조건 훈남 이라는 생각으로
전 제 핸드폰의 생사여부를 확인한 후 문자+전화기록+사진 등등 뭐 지워진 것은 없을까 정말 다친 곳 없이 말짱한 것인가를 확인하던 중 ................
띠용..응..?ㅋ 응?잉?엥?옹?ㅋ헐킼ㅋ머임?ㅋ뭐지?ㅋ
메모장에 생애 첨 보는 글귀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여러분들께 하나 말씀 못드린 사실이 있다면.....................
평소 핸드폰에 영화 다운받아놓고 보길 좋아하는 저를 위한 배려인 것이였을까요?
제 남자친구가 군대가기 전 선물이라며.. 보라고 했던 게 있는데..
전 그 슬픔속에서 남자친구가 혹여나 UCC를 만들어 넣어놓은것인가... 생각했었지만
제길..
ㅇ...ㅑ....동.....을.....ㅋ.넣어놧던겁니다....ㅋㅋㅋㅋ
제가 외로울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나 몰래 무슨 짓을 한건지 .....
진짜 이때는 남친이고뭐고 패죽이고싶더라구요...^^;
저의 천사님은.... 이름도 성도 얼굴도 모르는 저를 아마도 ㅠㅠ
발정난 암캐...(야...동의 수위가 절 이렇게 밖에 표현 할수밖에 없음 ㅜㅜ 표현이 좀 거칠다면 지성ㅋㅎㅋㅎ)라고 생각하셧을겁니다ㅠㅠㅠ
어찌나 쪽팔리던지 손발은 오그라들어서 이미 없어져버린지오래고ㅜㅜ
얼굴은 쌔빨개져서 이불과 배게와 한몸이 되어 끼욖꺄꺆ㅊ키욬거리며
하이킥을 날리면서 제 자신을 질책하였습니다ㅜ^ㅜ....
한순간에 이런여자가 되버린 걸 누굴 탓하겠습니까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분이 지난뒤 서서히 이성을 찾아갈때 쯔음....
그 천사분께 난 so cool~하다.. 신여성이고, 지적인 여자다 이건 오해다 라는것을 밝히기 위하여 아무렇지도 않은듯 절대 변명아닌 진실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 덕분에 핸드폰 찾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야동은 제남친이 장난친다고 넣어 둔것인데 ... 오해하지마세요^^전 순수한 여자에요 그런거 안봐요^^ 여튼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그분...
정말 아무렇지 않으신건지...이미 날 오해할 대로 오해 하신건지.....
나보다 더 쿨하게... 신남성 삘로 답장을 바로 주시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ㅎㅎ......ㅎ..?
정말 천사같지 않습니까? 저분의 저 순수하고도 다정다감한 말투..
저건 분명 제가 민망해할까봐 저를 배려하기 위한 마음이라고....
는 훼이크고ㅋㅋㅋㅋ
얼마나 민망하셨을까요ㅜㅜ물론 저보단 덜 민망하셨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우습겠지만 전 정말 그건 오해라고 다시한번 재차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군녀.. 오해세요 ㅠㅠ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ㅋㅋㅋㅋ 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여기서 끗!
여기서 글을 마치는 의미로다가 몇개 더 있는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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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세상이 각박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 훈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ㅜㅜ 톡커님덜!!!! 우리도 핸드폰 주우면 돌려주는 그런 착한 마음씨를 가진 이 시대의 훈남훈녀가 됩시당^*^ ㅋㅋㅋㅋ
(악플달면 완전신상 핸드폰 2년약정으로 사고 한달뒤에 잃어버림ㅋ안찾아줄꺼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