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부근의 직장인 남자입니다.
제겐 작년에 출퇴근용으로 구입한 경차가 한 대 있습니다.
모X라는 차종으로 아주 귀엽게 생긴 녀석이지요.
경차 못지않게 편의 기능도 다양하고 조용하고 안락한 편입니다.
연비도 좋고 톨비도 반값에 공영주차장도 반값에 이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녀석을 타고 시내를 나가면 참 기분 상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대형차들이 깜빡이도 안 켜고 앞으로 위험하게 끼어드는건 다반사에
신호대기 하다가 파란불과 동시에 출발하지 않으면 뒤에서 택시들이 엄청 빵빵거려요. ㅠㅠ
주유소 갈 때나 발렛파킹 맡길 때 직원들 무지 껄렁하게 대합니다.
제가 이 녀석 말고 수입차도 한 대 갖고있는데 그 차 탈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ㅅ-
한번은 신호대기 중 옆 차선에 스쿠터를 탄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저를 한번 쳐다보고 차를 한번 보고는 피식 웃고 고개를 돌리더군요.
이게 대한민국 경차 운전자의 현실이구나 싶네요.
진짜 차 보고 사람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우리 귀여운 모X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