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호선에서 있었던 이야기. 여자의 신음소리

남원빈 |2009.08.25 01:00
조회 3,343 |추천 0

저는 양재역으로 늘 출근하기에 8시 경에 2호선을 타고

 

신림에서 교대쪽으로 가는길이였습니다.

 

역시나 지옥철 2호선...-_- 

 

뭐 변태들에겐 Second line 부비클럽이겠지만  -_- 

 

역시나 사람많고, 짜증나더군요

 

그러던 갑자기 뒤에서 여자분의 신음소리가 들려오면서, 제엉덩이를 쓱쓱 만져지는 느낌이 났습니다.  저한테 기대시다시피 몸을 의지한채 가시더군요. 옆에 분들이 제쪽 쳐다보고 이상하다는듯이 보더군요. 그분의 가슴이 적나라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온몸이 불덩이 처럼 뜨거웠습니다. "이여자 엄청 흥분햇네?? 라는 생각을 가질정도였습니다"

 

전 순간 "좃됬따, 이여자 약 했나??" 싶어서 말도 못하고 정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비명과 함께 쓰러지셨는데, 정말 아파보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였던것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번 쳐다보고만 있지. 아무도 도우려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거였습니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신종플루 어쩌고 하면서 수근대고 있었습니다. -_- ;;

 

저는 나마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군대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면, 주무르는게 효과가 좋다고 들은적이 있기에  열심히 주므르며 진정시켰습니다. -_-

 

몸 괜찮냐고 묻고, 이름이 뭐냐고 해도 대답을 못하시더라구요 . . . .

 

마침 사당역에 도착해서 일단은 내려서 상황을 봐야 할것 같아서, 사람들 밀치며 내리게 해드렸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길을 막던지 그분만 내리게 하고 전 내리지 못해서, 끝까지 챙겨드리진 못했네요 . . . .-_- 

 

그 분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 . . 부디 건강하시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