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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각에 한글자 써봅니다...

꽃미남응삼이 |2009.08.25 05:48
조회 4,624 |추천 0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9살 남자입니다

지금시간 새벽 3시48분이네요 늦은시간이지만

우연히 인터넷 서핑중 어머니의편지라는 영상을보게되었는데

보고 약간눈물을 찔끔했습니다~ 이새벽 어머니생각이 간절히 나는군요...

이때까지 되돌이켜보면 어머님께 너무도 잘못을 많이한거같습니다...

저는 1남3녀중 막내입니다 저를 낳기위해 부모님께서 엄청 고생을하셨고

어렸을때부터 아들하나라고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누나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았고

보약이란 보약 다먹고 아무튼 그렇게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전 저만특별하게 아들하나라고 대우받는건 싫었고 또래친구들처럼 지내는게 좋았습니다.

태어난 시골에서는 저보고 신동이라고 어렸을떄부터 끼가 좀있었거든요

부모님도 저를 많이 이뻐라하고 커서 좋은사람될꺼라고 믿고 이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는 국민학교 입학하고 탈선을 하게 됩니다

흔히말하는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많은 사고를 치게되었습니다...

딱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로 어머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이떄부터 통지표에 양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담임선생님말 이유인 즉슨 몇몇나쁜애들이 친구들을 괴롭히고 여러가지 나쁜짓을 하고다는다는겁니다

친구들 괴롭히기 선생님말안듣기 산에 불내기 여자친구들 팬티훔쳐보기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당시에는 애들끼리
유행이었다고 해야하나  문방구에서 몰래 쓰윽하기 (50원100원짜리 불량식품 몰래 가져오기)

아무튼 어린나이에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하고 다녔으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셨겠나요

그날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겨울 방학식이었는데 어머님은 저를 데리고 집에가면서
아무말도 하시지 않고 그냥 집까지 걸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어머님 속이 얼마나 상하셨을까요? 지금생각하니 너무너무죄송하고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다른 여타 친구들과 같이졸업을하고 중학교 1학년때는 열심히 공부도하고 나름대로

착실히 학교생활에 임했습니다 때는 중학교2학년 다시한번 탈선을 길로 빠지게되었습니다

담배와술을 친구들과 하게되고 외박도하게되고 누나들과 매일매일싸우고 조금컷다고 부모님께 대드는
그런나쁜놈이되어있었던 겁니다

공부는 매일바닥을 치게되었고 하지도않았지만 고등학교 진학문제때문에 부모님과 엄청싸웠습니다

어머니는 2차 고등학교라고 가라고했고(인문계2차 공부못해도 가는 인문계고등학교)

저는 공고로 진학한다고했고 끝내는 제고집을 부려 공고로 진학하게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부모님께 제 고집을 굽힌적이 한번도 없던거같습니다
그냥말해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말도안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후에 실업계를 가게되어서도 탈선은 끊이지않았습니다

담배피다걸려서 어머님을 학교에 모시고 가게되고 친구들과 싸워서 어머님을 모시고 가게되고

반석차는 45등~50등대를 오가며 공부는 뒷전이고 사고만 치고 다녔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술을먹고 집에왔습니다..늦은시간에 그날은 엄청마셨던거 같습니다

보통 친구집에서 자고가는날에는 집에전화를 하고 놀았으나 그날은 전화를 하지않고 만취인상태로 집에들어갔습니다

때는 늦은시간 새벽 3시

어머님은 안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이 이놈아 너는 지금시간이 몇신데 어린놈이 이렇게 늦게까지 머하고다니노?"

그냥 아무대답없이 저는 제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커서 머될려고 그라노? 너진짜 엄마 속썩일레!!!!!"

어머님은 아버님이 깨실까봐 더이상은 저를 꾸중하지 않으시고 저는 정신도없이 잠에들다

목이말라 거실에 물을 먹으로 갔습니다

훌쩍거리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당시 어머님께 너무죄송하더군요...

그리고 고3 2학기에 누구든 다들 긴장하는 수능을 보게되고 저도 공부는 못했지만
수능을 보았구요

참말하기 부끄럽지만 400점만점에 137.1이라는 점수를 가지고 어머님께 말씀드렸죠

어머님은 점수는 낮지만 잘했다고 이야기하시고 저도 대학교를 진학하게되었습니다

대구보건대라는 대학 미달인과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산업안전관리가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대학교때는 제가 아르바이트를해서 용돈은 제가 쓰게되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정신차리고 집에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생각으로 했으니 말이죠

1학년다니다 도저희공부는 못하겠던터라 집에 이야기를 하고 휴학계를 냈습니다

그리고 대구 동성로 시내에 소주방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20살부터 23살까지 3년정도 거기서 일하고 22살떄 군대영장이 날라왔으나 술먹다가 싸워서 인대가 끊어져 한번연기
했습니다
 
그래도 일하면서 부모님께 용돈타쓴건없고 서빙이지만 열심히해서 여러가지 사회경험도 쌓았을무렵

23살때 영장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당시에도 어머님과 많이 의견마찰이있었습니다

난 군대안간다 어머님은 남자면 다같다와야한다 실랑이를 벌이다
군대를 가게되었죠

군대가지전 많은 사람들고 추억도함께하고 한달정도 진짜 진탕 논거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306보충대로 입영을 해야하는관계로 하루만에 못간다고하여

하루전에 올라가는걸루하고 올라가기전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날도 여느떄와 다름없이 어머님은 주무시지 않고 계시더군요

어머님을 뵙고 "어머니 내일 저아침에 갑니다 잘다녀올테니까 걱정마세요..."

이한마디 드리니 어머님은 말이 없으시더군요 그리고 거실로나와

또아들이 속이 쓰릴까봐 망고(그당시 이효리가선전하는) 음료수를 사놓으셨더군요

저는 그걸 벌컥벌컥마신후에  뜨륵에 나가서

내일 막상 떠나면 잠시못뵐꺼라고 생각하니  어머님께 못했던것 불효했던것이
생각이나면서 혼자서 펑펑울었습니다

소리내어우는거아시죠?? 저도 감정주체도 안될만큼 엄청울고있는데

어머님께서 나오셨습니다

"동국아 왜이렇게 우노? 남자면 다갔다오는데 니가울면 엄마는 어쩌라고하노?"

"안울려고 하는데 자꾸눈물이 나오네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떄까지 내가 맨날 속만썩이고
잘해드린거 하나도없이 군대갈려고하니까 너무 미안해서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어머니와 저는 같이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도 글을 적으면서 이떄를 생각하니 눈물이 찔끔찔금 거리는군요...

그리고 다음날 어머님께 큰절을드리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서울 친척들도 만나고

다음날 306보충대로 입영하게되었습니다

몸도건강하고 활발한 저라 별문제없이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100일휴가를 나오게되었습니다

너무도 뵙고싶었던 어머니 단숨에 달려나와
아들의 초췌해진 모습에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그리고 군대생활을 하면서 휴가는 우리부대에서 제일많이 나오게되었고...

(장기자랑 위장등등 모범사병 등등해서 많이 받았습니다)

일병 포상휴가라고 그러죠

저희집은 부유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제가 휴가나올때마다 집에서 가사를 돌보시지만

집에서 하는부업으로 아들이 휴가나갈때마다 친구들만나서 놀라고

매번 용돈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도 제대를 하게되고

나름 군대 정신으로 제대하고 6개월동안 노가다도 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노가다를 잠시 쉬게되면서

"백화점" 이라는곳에 취직을 하게되면서 적금도 들고 어머님께 용돈도 드리고

제가하는일에 젊을을 불사질러 나이 27살이라는나이에 제대하고 2년

대구 상인 롯데백화점 "대진침대" 코너에 제이름으로 매장을 운영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제매장을 할까말까 고민하던중 많은이들의 만류가있었습니다

저는 그당시 너무도 열성적으로 일을 하였고 모든것을 다할수있을것만 같았습니다

한달 매출이 400고작하던매장을 달매출 2천5백이상으로 상승시켰고

한번도 이긴적이없는 시몬스침대매장을 매출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만만하지 않더군요 3개월동안 열심히해서 주위에서 인정도 받고

돈도 나름대로 꽤만져보았으나

4개월째 접어드는날 꼬꾸락 하게되었습니다 떄는 비수기 불황기를 맞아

2개월정도 매출이 급하락하여 매장을 철수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린나이에 너무도 큰시련을 맞게 되었고

방탕한생활을 몇개월보냈습니다

매일술도 찌들여살고 집에있으면 게임만하고 어머님과 싸우고

어머님속은 타들어가는지 모르고 정신을 못차리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 눈이뜨이더군요 이러면 안되겠다

그리고 얼마후 대진침대 회사측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신세계백화점 용인점 대진침대 매장에 매니저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한번  마음정리를 하고

서울로 올라갈결심을 합니다

그때 당시에도 어머님께서 많이 반대하셨지만 제가 또 고집을 부렸습니다

지금 서울로 올라온 2년...나름대로 타지생활하면서 잘살고있습니다...

지금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어머님 생각을하니 너무도 죄송하고 눈물이 날려고하네요


가끔식 친구들과 형님들과 술을먹다가 부모님 이야기를 하게되면 저도모르게 울컥합니다

그러면 참다참다 못해 화장실로가서 눈물을 감추려고 혼자 세수한번하고 나옵니다


얼마전......친구들과 삼겹살과 소주를 먹었습니다

갑자기 어머님 생각이 났습니다

시간은 9시정도

"어머니 아들입니다 잘지내시죠"

"그래 동국아 머하노 술먹나? 엄마는 잘지내고있지  니도 잘지내고있나"

"어머니 아프신데는없고요? "

"그래 갑자기 전화와서 이게 무슨말이고?"

"어머니 정말죄송합니다 진짜 제가 열심히 해서 호강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래 갑자기 전화와서 무슨헛소리하노 엄마는 니만 잘되면 된다 잘지내고 대구 언제오노"

"조만간 내려갈꼐요 식사는하셨죠 자주전화할꼐요 어머니"

"그래 술많이먹지말고 집에들어가라~ "


목소리를 들으니 어머님이 무지보고싶더군요...

사실 어머님 사진이 없습니다 정말 불효자네요

그래서 모바일 싸이월드로 접속을 하였습니다

어렵게 어머님사진을보고 또한번 울컥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이글을 보실수는 없겠지만

그냥 답답한 제마음에 판에 글을올려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도 부모님께 잘하라는 뜻으로

 

아버지 어머니   정말사랑합니다!!


이제는 슬슬 아버님 어머님 가슴에 조금씩 조금씩 쌓아드렸던 아픔

제가 조금씩 조금씩 털어드릴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집에 전화한통 꼭드려야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그럼이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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