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제 글이 톡이 다 되었네요
톡 되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한적은 있었는데
막상 되고나니 좀 얼떨떨하니 이상하네요
혹시라도 저 아는 사람이 볼까봐 걱정도되고;;
리플들 보니 제가 적었던 어제나 모레쯤 에 대해서 지적이 많으신데요
일단 수정했구요 네 제 실수입니다~ 졸린 와중에 적느라 그랬나봐요;;
그리고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은
퉁실하게 살 오른채 사진에 딸려나온 제 허벅지 사진도 슬그머니 없애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뭐라고 하진마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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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는 20대중후(?)반 여자입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의 한계를 뼈 저리게~~~ 실감하고
(이런저런 사연이 있지만 생략? 할께요)
이직을 결정한 얼마전 제가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당~
얼마전이라고 해봤자 여름이니 날씨는 아주 그냥 말도 못하게 더웠죠 푹푹--;;
이렇게 찌는 여름이면 친구들이랑 바다든 계곡이든 떠나고픈 맘이 미친듯 커지는데
바다, 계곡은 커녕 면접보러 갔습죠ㅜㅜ
그냥 있어도 땀은 줄줄 흐르고 그래도 당연히!! 면접이 중요하죠
그러다보니 좀 더 꼼꼼하게 신경써서 나름~ 정성을 쏟아주고
이제 가볼까???
아, 시계를 보니!!!!!!!!!!!!! 넉넉하진 않지만 더 끌면 불안한.. 왠지 늦을꺼같은.. 그런거 같은거예요~~~
얼른 가자가자~~유후유후♪ 구두를 신고 가방을 메고 현관앞에 섰는데!!!!!!!!!!!!!!!!!!!!!!!
두~~~~~~~둥~~~~~~~~~~ ㄱ ㅐ~ 두~~~~~~~~~둥!!!!!!!!!!!!!!!ㅠㅠㅠㅠㅠㅠㅠㅠ
네ㅠ 참고로 저 4개월된 강아지 키웁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 이쁜 강아지가 실수했나봐요..ㅠ 네.. 제 가방에 똥을 (2덩어리)싼거죠...
적당히 쫀득하게 가방에 착 달라붙은것이
오늘의 실수는 아닌거라고 판단했어요(식사중이시면 죄송;;)
그러니 어제나 그저께쯤 실수한건가봐요...;;
혹시라도 공감하실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여자분들 그런거 있지않나요? 가방 바꿀때 안에 있는 물건들 옮기기 싫은거..
막 거울 영수증 화장품 지갑 등등 옮기기 귀찮잖아요 사실-(저만 그런가;;)
그래선 전 가방을 바꿀생각을 못하고 지금 가방에 붙은 4개월아가의 똥을
닦아 냈습니다 휴지로 닦고~ 물로 다시 씻고~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되네요ㅠ)'
그 후에 가방 그 부분에 페브리x 라도 뿌릴껄...(그랬으면 냄새정도가 달랐겠죠?ㅠ)
전 그것도 전~혀 생각못하고 좋다고 쌩~ 하고 나갔죠
지하철을 타고가는도중(약30분 거리임) 엠피를 귀에꽂고 따라부르며 즐기며
서서(앉고싶었지만ㅠ) 어쨌건 도착역에서 내렸죠~
나름 긴장됐지만 애써 기분좋게 가볍게 면접장소로 향했습니다
근처 도착했을때 조금 떨리더군요 귀에있는 엠피를 빼고
정신 바로 차리자 혼자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들어갔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띵~ 하고 내린 후 조심조심 걸어갔더니
여자분께서 좀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네~ 기다렸습니다 그러고 한20분 지났나?
한 남자분께서 어떤 방에서 나오시더니 다른데로 걸어가시며
저한테 오라고 하시더군요 네~ 잘 따라갔죠~ 갔더니
그 분이랑 저랑 테이블을 두고 서로 마주보고 앉아 면접을 보는겁니다
(근데 그 공간에서 그 분이랑 저랑 폭이 좀 좁았어요... 많이 좁았나?;;)
제가 의자에 앉고 묻을 닫는데 문 닫을때 바람이 슬~ 불며
소똥냄새?? 같은게 나는거예요
'아 모야, 여기 얼마나 오래됐으면 먼 똥 냄새가 나- 완전 구려" 라고
0.2초 생각하고 보니 여긴 이번에 완전 인테리어를 새로 쏵~ 바꾼...
다시 맡아보니 오히려 페인트냄새만 나는게 아닙니까ㅠ.......
그리고 1초만에 정신을 차리고 앞에 면접관님을 보니 표정이 흠.......
제 가방에서 우리 4개월된 아가의 똥냄새를 제대로 맡으신 분의 표정 이더군요..ㅠㅠ
(그때 표정은 설명을 못하겠어요... 일단 보면 느낌이 딱 오는;;)
네.. 저 솔직히 그때... 그 분이 제발 비염이든지 축농증이던지 뭐라도 걸려서
우리아가 이 독한 똥냄새 못맡게만 해달라!!!!!!!!!!!!!!!!!!!!
미친척하고 문을 몰래 열어서 가방만 문 밖으로홱 내던지고 싶었고
가방을 종이접듯이 학을접어 냄새도 못 빠져나오게 미친듯 최대한 접고 싶었어요ㅠㅠ
그러나... 이미 늦었죠... 저도 알아요~ ㅠ 제 가방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울 아가 똥냄새가 저한테도 코를 찌르며 오는데... 그 분이 몰랐겠습니까ㅠ
저 면접볼때 뭔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결국엔 망쳤구요ㅠㅠ
오로지 제 가방에서나는 똥냄새에 신경이 곤두서서.... 정말 너무 챙피했습니다ㅠ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서 다시 지하철을 타는 나.........
면접보러 갈때는 그 똥냄새를 제가 몰라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맡고나니..... 집 가는길도 이제 스트레스였어요
제 오른쪽에 사람있으면 내 가방 똥 싼쪽을 왼쪽으로 돌리기
제 왼쪽에 사람이 있으면 가방을 또 반대로 돌리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 제 가방에 똥 묻혀준 울 이쁜 강쥐입니다
완전 이쁘져????? ^^
지금은 좀 더 컸다고 더 말썽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