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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둘도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그 사람이..

슬픔.. |2007.10.12 16:09
조회 593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에 매일 읽기만 하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내 모든걸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나이가 어립니다. 저는 여자구요..

 

그 사람과 1년반정도 만났는데, 저희 처음부터 너무 힘들게 시작했습니다.

 

중국 어학연수 시절에 만나서 저희 서로 너무 많이 아껴주고, 추억도 정말 많습니다.

 

이 사람에게 내 인생을 맡겨도 괜찮겠다 확신이 들만큼 괜찮은 사람이었죠.

 

그 전에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 사람 나를 너무 많이 사랑해줬고, 아껴줬습니다. 이 세상에 여자는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그런데 저희에게도 고비가 오더군요..

 

연수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즈음,

갑자기 남자친구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서 남자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갈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그 날 둘이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죠...

 

그렇게 사랑하는 그 사람만 남겨둔채 저 혼자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너무 그립고 그리워서 결국 그 사람도 세달만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죠.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집이 멀어서 장거리 연애라고 했지만,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서로 너무 사랑했고 행복했습니다.

 

그저 그렇게라도 만날 수 있는 것에 감사했죠..

 

그런데,

참...

내가 행복한게 하늘은 정말 싫은가봐요-

 

갑작스럽게 제 캐나다 연수가 정해졌고,

남자친구는 다시 중국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학교를 마쳐야 한다더군요..

 

4년...

내가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와도 3년은 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많이 사랑했기에 눈물을 뒤로하고 서로 변하지 말자 굳게 약속하고 비행기에 올랐죠..

 

캐나다 도착해서 한동안은 서로 너무 그립고 그리워서 매일같이 통화를 했었습니다.

제가 도착하고 한달반정도 후에 핸드폰을 만들어서 그때까지는 제가 매일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시차라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더군요..

 

남자친구 학교 개강후 하루에 한번 제대로 통화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대학 신입생이다보니,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그리고 워낙 한국 사람이 적은 그 곳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한국 사람들..

물론 그중 반은 여자들이었죠..

 

남자친구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저도 제 생활대로 치이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민감해지더군요-

 

남자친구가 개강하고 나서 생전 안하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변했다는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모든걸 나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고, 날 먼저 이해하려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자기 이해를 먼저 바랍니다.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

시애틀에 놀러갔다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전화를 걸었는데,

제 남자친구에게 친한 여자애 한명이 있어요.. 그리고 친한 여자 동생 한명이랑..

그 둘이랑 밥을 먹었다더라구요-

그런데 거의 매일같이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룸메랑, 그 여자인 친구랑, 그 친한 여자동생이랑 같이 밥을 먹고, 한번은 새벽3시까지 술을 마셨다더라구요- 남자친구 기숙사에서..

 

솔직히..

몸도 너무 피곤하고,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화를 냈습니다.

서로 심하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헤어지잔 말을 했죠..힘들다고..

 

그 전에도 몇번 그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원래 여자들은 화가나서 그런말 하는건 좀 더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달라는 표신데..

그 전에 그런말을 했을 때는 한번도 인정한 적이 없던 사람이..

그날은 순순히 인정을 하더군요...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3일동안 연락을 안하고, 3일째 되던날 전화를 걸었습니다.

담담한 그의 목소리에..헤어짐을 확인했습니다.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더이상 나를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고..

나 때문에 오랫동안 자기를 기다리며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고..

언젠간 꼭 찾아갈테니까..기다려달라고..

 

현실이 아닌것만 같았습니다.

장난치고 있는거겠지..

그런거겠지..몇번을 되내이다,

처음으로 남자한테 매달려봤습니다.

한번만 잡겠다고..정말 끝이냐고...

나 이제 사랑하지 않냐고..

 

사랑하지만 널 위해 놔준답니다..

 

날 위해..놔준답니다..

 

난 기다릴 수 있는데...4년이건...10년이건..기다릴 수 있는데..

그 사람은 그걸 모르나봅니다..

그저 감정에 치우친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아닌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오늘 학교도 못가고..

계속 토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 남자친구도 많이 사겼었고...헤어짐도 많았었는데..

이런적은 없었어요..

 

여기서 중국가는 비행기표까지 알아봤습니다.

참..어이없죠..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자기는 이미 정리했다고 하는데..

 

나 그 사람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그 사람 나한테 돌아올까요?

 

정말..그 사람 다른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믿었고, 절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많이 힘이듭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너무 그리워서 못견디겠다고 말했던 사람이었는데..

여기서 한국친구도 안사겨서 어디 말할데도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대체 제 남자친구 마음이 어떻게 된건가요...

 

날 위한거라고...울면서 더이상 날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고...

그게 진심일까요...아니면 자신이 힘들어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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