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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커플) 어찌해야할까요?

이별견디기 |2009.08.27 01:08
조회 1,367 |추천 1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에게도 말하기에는 조금은 그래서..

가끔 읽어보는 네이트판에.. 저의 이야기를 적어볼려고 합니다..

 

저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4살 차이나는 커플이죠...아니.. 커플이였죠...

헤어진지.. 이제.. 1o일정도 되어갑니다...

 

 

경상도 남자와 경기도 여자가 만나서 그런가여...?

그 사람과 저는 횟수로 3년째..  개월수로 따지면 2년 4개월....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났습니다..  결혼하면 정말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거 같았습니다..  집에서 주는 모든 상황은 혼자서 감당하면서 버틸라 했지만..

그 사람.. 정말 여자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몰라 주네여..

사랑하면서 선물이 오가는걸로 사람의 마음을 따진다는건.. 잘못된거지만...

그 남자와 만나면서 세번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그 3번중에 올해 처음으로 ..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발찌를 인터넷으로 주문한 그 남자는 제 생일날짜에 맞추지도 못하고 10일이나 늦게 저의 생일선물을 줬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화이트데이가 왔을 때, 제가 대놓고 사탕 사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게 친구는 애인이 화이트데이라고 목걸이랑 초코릿 사주고  동생은 애인이 가게까지.. 사탕 바구니 들고 왔더라.. 이런 말까지 하면서... 밤 12시 넘기기전에 겨우 바구니

받았습니다.  그게 처음이지 마지막으로 받아본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아본적 없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준 선물은 지갑, 목도리, 발찌, 화이트데이바구니..

딱 4개더군요..  많은 선물을 바라지도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그 남자에게 다른 커플처럼 기념일마다 챙기는걸 원치 않는다고..

기본적으로 생일이랑 우리가 사귀고 100일된날은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내기도 하고.. 좋게 이야기도 했습니다..

처음 제 생일날.. 그 남자에게 .. 나는 생일선물로 당신이.. 내가 일하는곳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나의 생일 선물이라고..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100일, 200일, 300일...

생일선물..

발렌타이데이..

크리스마스..

처음 사귀면서 온 빼빼로데이..

 

다른 커플들과 비교하는건 그렇지만...다른 커플들은 하는데..

그 남자만 못받고 못챙겨주는 애인 뒀다는 소리 들을까바..

다 챙겨주고 선물해줬습니다..

그 선물들이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쇼핑하다가 남자물건만 보게되면.. 사주고 싶어지고.. 그래서 사게되고...

부산 갈때마다, 그 남자 이거 주면 좋아하겠지.. 잘어울리겠지.. 하면서...

하나둘 사준 물건이... 그 남자 방에 어느정도 차지하더군요..

 

많은 선물을 원하고 바랬다면.. 학생이였던.. 현재는 공부중인 사람을...

계속 만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경제능력있는 사람을 만났죠..

그 사람과 만나면서 소원이 있다면..  장미꽃 한송이 받아보는거였습니다...

다발도 아니고 바구니도 아니고... 그냥 이쁘게 포장된 장미꽃 한송이를요...

그리고, 커플링.........

1년을 노래노래 불렀습니다... 당신에게 받고싶은 선물이 있다고...

그게 바로 장미꽃 한송이와 커플링이라고...........

끝내... 받지 못한 선물이지만요....

 

가끔 전화 않해서 전화해서 왜 전화 안했냐고 하면.. 깜박했다고 합니다..

내가 너에게 이렇게 깜박하는 존재이냐고, 나는 너를 깜박 해본적이 없는데... 너는 어찌..

매번 나를 깜박할 수가 있냐고.. 따집니다...

이럴땐 너무 서운하고 섭섭합니다.. 하루종일 제 생각 하라고 하고 나에게만 온 신경이

집중해있으라고 하면.. 무리한 요구란거 알고 있습니다..

학원 수업시간에는 당연히 통화를 못하니.. 학원 수업 끝나고 집에 도착할 시간만 기달렸다가.. 매번 부모님 일 도와주러 가던가 아님 피곤하다고 해서..

통화도.. 길게 하지 못하고.. 하루에 몇십분 목소리 듣는건데...  가까이 사는것도 아니고.. 부산과 안양인데... 그 짧은 시간을 저에게 주기 힘들어서 깜박했다는 그 자체에도

그런거에 느끼는 서운함이 계속 쌓이고...

 

나는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부산에 내려가는데..

왜 당신은... 내가 내려가기전에 안양에 올라오지를 않는지..

나는 보고싶어서 그리운 마음에.. 한달에 한번씩 꼬박 꼬박 내려갔는데...

내가 내려가지 않으면 어찌하나 볼까 하는 마음에.. 한달반을 버텼는데....

끝내 제가 내려갔답니다.........그런 서운함이 또 쌓이고.....

 

부산에 내려가면, 서로 하는것이라고는... 어딜 돌아다니거나 구경시켜주거나..

이런 하나 없습니다.. 맨날 친구들 있는 겜방.. 아니면 만화방. 영화보러가거나...

남포동 한번 같이 가자는데도 1년 걸렸습니다..

범어사 한번 가자는데.........끝내 같이 못가고 말았네여...

이런 서운함이 또 쌓이고...

 

2년 반을 만나면서 둘이서 같이 손잡고 여행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도나 경주에 가자고 그렇게 말을 해도........

이런 서운함이 또 쌓이고..

 

항상 이해해주고 참아주고.. 주기만 하는 나는 그런 존재인지...

그 사람에게도 나름 사정와 상황이 있다는걸 알기에...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욕심도 많고 원하는것도 많았지만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끝내,  이별이라는 선택을 했습니다.

있다가 전화한다는 그 남자..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핸드폰Off.....

그리고 몇시간후에 친구 폰으로 전화한 그 남자.. 기분이 상해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끊었는데..  밤늦게.. 전화했는데.. 전원이 꺼져있으니...........

새벽에도 전화했더니... 전원이.. 꺼져있으니..........

그 남자..  다음날 저녁 9시쯤에.. 전화를 하더군요.. 기분 나뻐서 받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3~4통 하더니.. 전화를 않하더군요..

다음날 또.. 3~4통 하고 않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어쩌라는거야..라는 문자하나

보내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24시간만에... 나한테 전화하는 그 남자를...

아침 일찍 학원가서 저녁 늦게 끝나고 ... 집에와서 부모님 일도와주고...

그리고 나면 피곤하다고.. 나와 길게 통화도 못해주는 그 남자가...

친구들하고 노느라고.. 나의 존재를 깜박하고....

나도 일하고 와서 피곤해도.. 몸이 아파서.. 죽을 거 같아도...

연락이 안되면.. 걱정하고 고민할까바...

전화를 못하는 상황이면, 문자라도 보내는 나인데...

 

그 남자는.. 대학졸업하고 경찰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26세..

나는 .. 혼기 꽉~ 찬.. 30세..

 

처음에 제가 28세에 만났고.. 그때는 ..아니.. 작년까지는 이런 걱정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30세가 되면서.. 집에오는 압력과 스트레스..

나이 어린 남자와 만나고 있다고.. 엄마의 잔소리와 맞선이나 보라는 압박이..

장난아닌 상황에서....

그 남자는 .. 1년 넘게.. 아직도 경찰시험 공부중...

언제 시험에 붙어서 .. 직장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

나는 계속 기달려야 하고..

적은 나이도 아니기에.. 정말 대놓고 이야기도 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었습니다.

 

확.. 터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성적으로 잘한 선택인건 아는데...

마음으로... 그 사람이 몹시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어제는 핸드폰에 녹음된... 그 사람이 내 생일 불러준 생일축하곡을 들으면서...

혼자 새벽내내 울었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 잊어야 겠죠?
아니면, 전화해서..  보고싶다 할까요..?

다시 만난다고 해도.. 그 생활은 계속 반복될거.. 아는데..

나는 욕심많고 소유욕 강하고 독점욕 강한 여자인데...

 

요 몇일... 너무 외롭습니다.. 허전하고.. 허하고... 춥고.. 시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감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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