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김깍쟁을 만나기로 합니다.
명동에서 보기로 합니다.
김깍쟁은 조금 늦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반가움의 머리털기 인사를 합니다.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점심시간이 지났습니다.
배가 고픕니다.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합니다.
덥습니다.
더운날에는 냉면이 좋습니다.
<명동함흥면옥>으로 향합니다.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형주형이 알려준 집입니다.
파란간판과 하얀글씨가 보기 좋습니다.
함경도가 고향인 박영철 사장의 삼촌이 1964년에 연 냉면집입니다.
45년가까이 지났습니다.
전통이 있는 냉면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판이 보입니다.
-본 업소는 호주산 청정육만 사용함.-
편육만 호주산을 씁니다.
냉면에 들어가는 육수는 국내산 육우로 만듭니다.
전에 왔을때보다 가격이 올라있습니다.
냉면 한그릇이 7000원.
싼가격이 아닙니다.
물냉면을 주문합니다.
회냉면도 주문합니다.
손만두도 주문합니다.
계산은 선불입니다.
일본손님들이 많습니다.
옆테이블에는 일본 아주머니 두분이 앉습니다.
앞테이블에 계신분들도 일본인입니다.
김깍쟁과 일본인인척 일본어로 이야기를 합니다.
30초도 채 지나지 않아 말문이 막힙니다.
영어로 이야기 합니다.
영어라고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점원이 주전자에 육수를 내어옵니다.
육수를 컵에 따릅니다.
육수는 멀겋습니다.
맛은 좋습니다.
한컵을 다 마시고 다시 한잔 따릅니다.
냉육수도 따로 달라고 합니다.
냉육수가 나옵니다.
구수합니다.
김깍쟁의 물냉면이 먼저 나옵니다.
<명동함흥면옥>은 오장동과 종로 4가의 냉면집과 함께 함흥냉면의 3대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육수는 쇠꼬리와 우족을 푹 고아내어서 만들었습니다.
토핑으로는 오이와 계란과 편육이 올려져 있씁니다.
무도 있습니다.
김깍쟁은 냉면을 젓가락으로 집습니다.
입안으로 밀어넣습니다.
많이 배가 고팠던 듯 합니다.
회냉면이 나옵니다.
함경도와 강원도 일대는 질이 좋은 감자가 많이 산출됩니다.
함흥냉면의 면발은 감자녹말을 주재료로 합니다.
매우 질깁니다.
질긴 국수에 생선회를 얹어 만든 비빔국수는 함흥지방 향토음식의 하나입니다.
생선회는 함흥지방 바닷가에서 잡히는 신선한 가자미로 회를 떠서 양념하여 얹어 먹습니다.
양념은 맵게합니다.
비벼 먹는 냉면입니다.
평안도의 메밀 물냉면과 대조됩니다.
함경도지방에서는 먼저 가릿국이 음식점에서 팔렸습니다.
가릿국은 갈비국의 사투리입니다.
다음에 이 회냉면이 번지기 시작하여 유명하여졌습니다.
6·25 이후에는 월남민에 의해서 남쪽지방에도 알려지게 됩니다.
함경도지방과는 풍토가 달라 재료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먼저 냉면국수에 들어가는 녹말이 감자녹말에서 제주도의 고구마녹말로 바뀌었습니다.
회도 가자미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홍어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음백과사전을 참조했습니다.
인터넷 백과사전은 편합니다.
쉽게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명동함흥면옥>의 회는 서해에서 가져온 간재미를 무친 간재미회가 올라갑니다
냉동품이나 수입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만두도 나옵니다.
6알에 7000원입니다.
1알에 1200원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억지로라도 셈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뇌가 안굳습니다.
굳은 뇌는 닌텐도 DS 게임이나 보드게임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만두 알은 꽉차 있습니다.
김깍쟁은 사진 좀 그만찍으라며 짜증을 냅니다.
조용히 카메라를 내려놓습니다.
젓가락을 세게 잡습니다.
냉면을 맛있게 먹습니다.
틈틈히 만두도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