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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몇일전 납치당할뻔한 비슷한 경험담 저도 있네요.

니미럴라이... |2009.08.30 21:49
조회 1,151 |추천 0

납치는 여성분들을 대상으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젠 남성들도 대상이 됐나보네요.

 

몇일전 새벽에 일어나서 스터디를 하기위해 길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왠 남자분이 저를 손으로 가르키면서 대뜸

 

"야!!"라고 외치더군요.

 

평소 기가 허한 모양인지 가위나 귀신님들이 자주 찾아 오시고

 

낯선분들에게 눈이 선하다는 말을 주로 듣는 저로서는 평소와같이

 

가볍게 무시해주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달려오더니 제 우산을 빼앗고 손목을 잡고 끌고가더군요.

 

헐 5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에게 손목의 순결을 빼앗기고 당황한 나머지

 

처음에는 그냥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기가막히더군요.

 

왠 후미진 골목으로 끌고가려는 것을 뿌리쳤는데

 

그때부터 이놈의 행동이 이상한 겁니다.

 

마치 저를 오래 알고 지낸 것처럼 소리를 치면서 제가 사적으로 잘 못한 느낌이

 

드는 발언을 주변에 들리도록 말하더군요.

 

납치범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마치 범행대상과 자신간의 사적인 일인듯이

 

착각하게 만들어서 주변의 도움을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끝까지 끌고가려는데 뿌리치자 그 이후로는 마치 때리려는 듯이

 

주먹을 눈앞에 대고 흔들더군요.

 

잠이 덜깬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격으니 경황도 없고 미리 톡에 있던 게시글들을

 

읽었으면 침착하게 대응할텐데 그 상황에서는 정말 머리에 아무생각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근처에 있는 경찰서로 같이 가자고 하니 째려보고는 그냥

 

뒤돌아서 가버리더군요.

 

제가 27살인데도 단 한분의 남자분과의 실랑이도 참 당황스럽더군요.

 

 

근래에 실종된 남학생들 대부분 고교생이던데

 

과연 그런 사람 2~3명만 둘러싸고 위협을 한다면 누가 뿌리칠 수 있을지

 

걱정스럽더군요.

 

밝은 새벽 사람이 지나다니는 대로 한복판에서도 버젓이 이런 납치 행각을

 

하려드는데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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