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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들이 '교수와 학생' 원문을 왜곡한 내용의 실체

개독시러 |2009.09.06 22:31
조회 1,133 |추천 5

이 글을 알아보니 10년 전 부터 미국에서 돌아다니던 글이더군요

과학에 대한 농담이라는 형식으로 돌아다니던 글이지 사실여부는 알 수 없는 글입니다.

한 마디로 지어낸 글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이런말을 했다고 하는데 아인슈타인 전기를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기에는 이런 내용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논리라고는 전혀없는 말장난이고 개독들은 이걸 사실인양 근거로 내세우고 자신들의 교리가 진리인양 떠들고 있는 것입니다. 

 

좀 전에 리플단 개독악플러님들께서 1945년 베를린의 망령에 관한 글을 올리셨는데 그 글이 개독교의 정당성에 논리적인 근거를 줄 글이라고 설명하면서 올리셨더군요.

 

요즘 개독교는 정당성에 논리적인 근거를 부여하고자 원문의 실체까지 훼손하면서 자기에게 정당성을 부여합니까?

 

하긴 그 행태를 보아오자면 충분히 그럴 만도 합니다만 ... 그냥 넘어가려다가 그 글을 보고 원문을 모르신체 개독교에 논리적 정당성이 있다고 그냥 믿어버릴 수도 있는 많은 네티즌들을 위해 원문을 올립니다.

 

간단하게 말한다면 이 원문은 내용이 불분명한 일종의 우스개소리입니다.

그런데 이걸 마치 사실인양 근거로 삼아 자신들의 교리를 정당화하는것이 말이 되는 일입니까?

 

이젠 기독경전 불교경전 이슬람경전도 모잘라서 엄연히 출처가 불분명한 원문들까지 이런식으로 사실인양 본질을 왜곡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하는 건가여?

 

심지어 네이X에는 기독교(개독교)적 믿음과 논리적믿음의 차이라는 글로 아래 글이 올라와있기까지 하더군요. 이래서 전체 기독교(천주교까지 포함)가 욕먹는 것입니다. 저 또한 유신론자입니다. 하지만 전 개독교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 여타 종교인도 아닙니다. 다만 신이 있다고는 믿는 사람이지만 개독교만은 정말 여러분이 다시 생각해보셔야할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긴 원문 이지만 부디 읽어보시고 스스로 비판하는 사고를 통하셔서 어느 종교든 또는 종교를 떠나 유신/무신의 판단이든 스스로 내리시길 바랍니다.

 

뒤에 영문이 없는 내용은 영문사이트에서 출처를 찾을수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누가 지어낸 이야기 같습니다만...

앞에 지어낸 영문이야기와 뒤에 지어낸 한글이야기를 비교할적에 저는 뒤에 한글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군요.

 

웹서핑을 하던 중에 더 재미있는 걸 발견했는데 개독들이 이것이 진리인양 떠드는 것에 대해 반박해 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영어독해가 되시는 분들은 재미삼아 읽어 보십시요.

 

http://www.rationalresponders.com/debunking_an_urban_legend_evil_is_a_lack_of_something

 

게다가 교수라는 작자가 학생이 주제을 신정론적 논쟁에서 신존재증명으로 바꿔, 결국 불가지론으로 물타기해버리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속아넘어가다뇨.... 이런 사람이 교수일리가 없을겁니다..이것만 보더라도 이건 지어낸 이야기가 틀림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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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or: You are a Christian, aren't you, son? 
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

Student : Yes, sir.
학생: 네, 교수님.

Prof: So you believe in God?
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

Student : Absolutely, sir.
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

Prof: Is God good?
교수: 신은 선한가?

Student : Sure.
학생: 그럼요.

Prof: Is God all-powerful?
교수: 신은 전능한가?

Student : Yes.
학생: 네.

Prof: My brother died of cancer even though he prayed to God to heal him. Most of us would attempt to help others who are ill. But God didn't. How is this God good then? Hmm?
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

(Student is silent.)
(학생은 침묵한다.)

Prof: You can't answer, can you? Let's start again, young fella. Is God good?
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

Student :Yes.
학생: 네.

Prof: Is Satan good?
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

Student : No.
학생: 아닙니다.

Prof: Where does Satan come from?
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Student : From...God...
학생: ... 하나님에게서 ... 부터지요..

(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

Prof: That's right. Tell me son, is there evil in this world?
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

Student : Yes.
학생: 네.

Prof: Evil is everywhere, isn't it? And God did make everything. Correct?
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

Student : Yes.
학생: 네.

Prof: So who created evil?
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

(Student does not answer.)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Prof: Is there sickness? Immorality? Hatred? Ugliness? All these terrible things exist in the world, don't they?
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

Student :Yes, sir.
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

Prof: So, who created them?
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

(Student has no answer.)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Prof: Science says you have 5 senses you use to identify and observe the world around you. Tell me, son...Have you ever seen God?
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은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

Student : No, sir.
학생: 못봤습니다, 교수님.

Prof: Tell us if you have ever heard your God?
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적 있는가?

Student : No , sir.
학생: 아니오, 교수님.

Prof: Have you ever felt your God, tasted your God, smelt your God? Have you ever had any sensory perception of God for that matter?
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

Student : No, sir. I'm afraid I haven't.
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

Prof: Yet you still believe in Him?
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

Student : Yes.
학생: 네.

Prof: According to empirical, testable, demonstrable protocol, science says your GOD doesn't exist. What do you say to that, son?
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Student : Nothing. I on-ly have my faith.
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

Prof: Yes. Faith. And that is the problem science has.
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한것이지.

Student : Professor, is there such a thing as heat?
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

Prof: Yes.
교수: 물론이지.

Student : And is there such a thing as cold?
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

Prof: Yes.
교수: 그렇다네.

Student : No sir. There isn't.
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것은 없지요.

(The lecture theatre becomes very quiet with this turn of events.)
(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

Student : Sir, you can have lots of heat, even more heat, superheat, mega heat, white heat, a little heat or no heat. But we don't have anything called cold. We can hit 458 degrees below zero which is no heat, but we can't go any further after that. There is no such thing as cold. Cold is on-ly a word we use to describe the absence of heat. We cannot measure cold. Heat is energy. Cold is not the opposite of heat, sir, just the absence of it.
학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수님. 그저 열의 부재일 뿐이지요.

(There is pin-drop silence in the lecture theatre.)
(강의실은 쥐죽은듯 고요했다.)

Student : What about darkness, Professor? Is there such a thing as darkness?
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

Prof: Yes. What is night if there isn't darkness?
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

Student : You're wrong again, sir. Darkness is the absence of something. You can have low light, normal light, bright light, flashing light....But if you have no light constantly, you have nothing and it's called darkness, isn't it? In reality, darkness isn't. If it were you would be able to make darkness darker, wouldn't you?
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수 있겠지요, 그렇수 있나요?

Prof: So what is the point you are making, young man?
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

Student : Sir, my point is your philosophical premise is flawed.
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

Prof: Flawed? Can you explain how?
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

Student : Sir, you are working on the premise of duality. You argue there is life and then there is death, a good God and a bad God. You are viewing the concept of God as something finite, something we can measure.

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니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

 

Sir, science can't even explain a thought. It uses electricity and magnetism, but has never seen, much less fully understood either on-e. To view death as the opposite of life is to be ignorant of the fact that death cannot exist as a substantive thing. Death is not the opposite of life: just the absence of it. Now tell me, Professor. Do you teach your students that they evolved from a monkey?
교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 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수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건 죽음이란 것이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당지 생명의 부재일 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

Prof: If you are referring to the natural evolutionary process, yes, of course, I do.
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거라면 그렇다네.

Student : Have you ever observed evolution with your own eyes, sir?
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

(The Professor shakes his head with a smile, beginning to realize where the argument is going.)
(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Student : Since no on-e has ever observed the process of evolution at work and cannot even prove that this process is an on-going endeavour, are you not teaching your opinion, sir? Are you not a scientist but a preacher?
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못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

(The class is in uproar.)
(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Student : Is there anyone in the class who has ever seen the Professor's brain?
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

(The class breaks out into laughter.)
(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Student : Is there anyone here who has ever heard the Professor's brain, felt it, touched or smelt it?.....No on-e appears to have done so. So, according to the established rules of empirical, testable, demonstrable protocol, science says that you have no brain, sir. With all due respect, sir, how do we then trust your lectures, sir? (The room is silent. The professor stares at the student, his face unfathomable.)
학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맡은 적이 있는분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적이 없는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습니까?

(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

 

Prof: I guess you'll have to take them on faith, son.
교수: 사실을 믿는 수 밖에 없겠군, 젊은이.

 

Student : That is it sir.. The link between man & God is FAITH. That is all that keeps things moving & alive.

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것을 움직이고 생명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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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얼핏봐서는 개독교의 정당성을 부여할 논리적 근거로서 부족함이 없어보이는군요.

 이 글로써 과연 얼마나 많은 순진한 분들을 개독교라는 종교이름 아래 자기의 이익을 위해 희생시켰을지...다음에 이어지는 반박으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 다음 부분부터 이어지는 글의 원문입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학생은 유감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무도 교수님의 뇌를 감각 기관을 통해서 느껴보지 못한 것 같군요. 과학의 실험, 확인, 증명 방법에 따르면 교수님은 뇌가 없으십니다."


교실은 소란스러워졌다. 그리고 학생은 자리에 앉았다.
그 소란 와중에, 청강생으로 참석한 듯한, 양복을 빼입은 한 중년 남자가 짧은 콧수염을 매만지며 일어섰다.


" 이보게, 당장 교수의 두개골을 열어 뇌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면 어떨까?"


그 학생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게 무슨 소리죠? 당신은 누굽니까?"


중년 남자는 교단 앞으로 가서 교수의 어깨에 손은 얹으며 말했다.


" 요즘은 의학 기술이 발달해서 두개골을 열어 본다고 사람에게 큰 위해가 되는 일은 없지. 그러면 지금 이 교수를 이 학교 병원으로 보내 두개골을 열어보면 어떨까? 아니, 그럴 것도 없지. 요즘은 '단층 촬영 기업(MRI)'이라는 것도 있다던데 말이야. 눈으로 확인해 보면 어떨까?"


학생은 당황하며 일어섰다. 교실은 다시 정적 속에 잠겼다.


"그걸 확인해 본다는게 어떻다는 겁니까?"


중년 남자는 교수를 밀어내고 교단 위에 서서 그 학생을 노려보았다.


"자넨 한 가지 사실을 간과했어. 교수의 뇌는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지만 신은 그럴 수 없지. 신의 존재를 느낄 가능성이란게 있기나 한 것인지 묻고 싶다. 자네의 말은 논리적으로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체가 없어."


학생은 다시 입을 열었다.


" 신을 증명하진 못하겠지만 신을 부정할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과학에도 요류란 것이 있습니다."


중년 남자가 턱을 괴고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전부 비논리적인 반박에 불과해. 이분법이 어쨌다는 건가? 자네는 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그 학생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답했다.


" 신은 성경에 나온 대로, 전지전능한 창조주입니다."


" 그건 웃긴 설명이군. 우리의 생각이 신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다고 했나. 그렇다면 자네의 뇌 속에 들어찬 그 신에 대한 생각들이야말로 자네의 신을 규정지어버리는 것이다. 이분법이든 뭐든 자네 역시 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입으로만 떠들고 있지 않은가."


학생은 다시 말했다.


"하지만 성경은 신에 대해서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년 남자는 어깨를 들썩이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 신은 절대선인 존재이면서 이 세상의 악을 만들어낸 꽤나 악취미적인 작자가 되는 거로군. 자네는 신을 본 적도 없고, 만진 적도 없고, 냄새맡은 적도 없으며 관찰은 더더욱 해 본 일이 없지."


"하지만 그건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진화를 관찰한 일이 있습니까?"


중년 남자는 검은 제복의 옷깃을 접으면서 대답했다.


"있지. 37년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핀치의 부리를 연구한 사람이 있다네."


학생은 이상한 얼굴로 물었다.


"다윈을 말하는 겁니까?"


"아니. 생물학자 부부야. 그 둘은 짧은 시간 동안 핀치 부리의 벼화과정을 관찰하고 진화방향을추적, 예측했네. 진화는 그렇게 긴 시간동안 무작위적 돌연변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네. 진화론 역시 진화하고 있어. 자네가 그렇게 만만히 볼 것은 못되네."
남자는 다시 입을 열었다.


"자네가 끼워 맞춘 이야기들 중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렸어. 핵심적인 것이 말이지. 자네는 논점을 교묘히 흩뜨리면서 이 멍청한 교수에게 원하는 답을 유도시켰네. 빛의 부존은 어둠. 하지만 선의 부존재가 악인 것은 아니야. 자연과 인간 뇌속의 개념을 혼동하지 말게. 아까 멍청한 답을 했던 저 학생이 이 교실에서 나간 후 자네를 찔러 죽인다면 어떨까? 자네의 돈을 빼앗기 위해서 말이지."


"그건 악한 행동입니다."


"그래. 악한 행동이지. 하지만 선의 부재는 아니야. 선의 부재라는 것은 자네가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을 때 옆에서 지나가던 사람이 자네를 내버려두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지. 악한 행동은 분명히 개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자네 말대로의 관념이 인류 보편적인 것이라면 악하다, 나쁘다란 말은 생겨날 수가 없겠지. 선하지 않다. 좋지 않다로 모든 것이 해결될 테니까. 마치 조지 오웰이 쓴 <1984>의 세계 같지 않은가."


학생은 아무 말이 없었다.


"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다면 내용 없는 반박과 성경이라는 부정확한 책에 의지하지 말고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게. 나머지는 전부 쓸데없는 행동일 뿐이야. 나는 그런 것을 싫어한다."


학생은 제모를 눌러 쓰고 문 밖으로 나서는 중년 남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굽니까?"


"..... 난 1945년 4월, 베를린의 망령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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