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꼭 제발 읽어주세요!!!마을버스에서 일어난일.

죠니 백 |2009.09.08 23:13
조회 25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그냥 평범한 24살 남자입니다.

 

오늘 저는 평소와 똑같은 일상이였지만, 

너무 마음이 좋지않아서 이렇게 톡커 여러분들께 알리고자해서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다 생략하고 바로 본론들어갈께요.

 

집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는 대형할인마트에 가고 있는 길이였습니다.

 

평소와 다를 바없는 풍경이였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마을버스에서,

제 나이또래가 다 겪고있는 고민"앞으로 뭐해먹고살지?"를 생각하며

흔히 말하는 멍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버스는 정거장에 멈춰서 사람들을 태우고 있었고

 

저는 앞문을 보며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눈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님께서 한분이 완전히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문을 닫으려 하시더군요 (눈은 사이드 미러로,손은 문을닫는 스위치로)

 

저는 속으로 어어 닫으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하는순간 확 닫아버리시는 겁니다.

 

 그렇게 젊은 여성분(20대후반?30대초반?)께서 "아 씨x"이라는 비명과함께  문에 끼어버린겁니다.

 

버스기사님은 깜짝놀라 바로 문을 여셨죠...

 

그런데 그 여성분

"아 씨x 이 아저씨 완전 미친거아냐 !?"라며...그자리에 우뚝 서 계시더군요.

 

모두가 조용해져서 앞에 광경을 보게됐습니다.

 

버스 기사님은 완전 당황하셔서

"죄송합니다.제가 못보고 그랬어요.다치신데 없으세요?"라며 누가봐도 당황하여 웃는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자분은 "아 ㅆㅑㅇ 아저씨 미쳤어? 지금웃음나와 ?"

"아 나 조카 열받네 ? 뭐 이딴 새끼가 다있어 ?"

라며 카드를 찍고는 그앞에서 계속 욕을 남발하더군요.

 

기사님도 적잖게 당황하셨을겁니다. 계속 죄송하다 죄송하다 하셨고

그 아가씨도 정말 모두가 들리게 소리치듯이 계속 욕을 하셨습니다.

 

욕을 하다가 지치셨는지 그냥 걸어 들어오시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앉은자리 옆에 서 계시다가 , 제 앞자리에 자리가 나니 앉으시며

 

" x발x끼,저러니까 저 나이 처먹도록 버스나몰고있지,병x새x"라고 읊조리시더군요.

 

 

그렇게 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웬지모르게 너무 우울해졌습니다.

 

버스기사님이 너무 대단해보였습니다. 딸뻘 되는 사람에게 그렇게 욕을 먹고도

 

유유히 운전에 집중하실 수 있는 ,,,,승객이고 실수이니까 참을 수있는 기사님이

너무 대단해보였습니다.

 

저것이 책임감이라는 것이구나 ,라는것에 대한 감탄과

 

우리 아버지뻘인데 , 우리아버지께서 저런 일 겪으신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행여나 성격더러운 우리누나가 어디가서 저딴짓거리 하고다니지않을까..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도 욱하는 다혈질끼가 있고 , 기분대로 하는 기분파적인 성격이 남아있는데

나는 절대로 저런상황이라면 그렇지말아야겠다.그런생각은 물론이고,

 

앞에 앉아서 뾰루퉁하게 인상쓰고 계속 혼자중얼거리고 계신 젊은여성분을 보며,

 

사람성품이란것은 평소인상에 드러난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아,

괜히 유쾌한표정으로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선 마을버에서 내렸습니다.

 

내가 이렇게 무섭고 각박한 세상에 살고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 여성분께서 그전에 너무 안좋은 일이있으셨다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악재가 겹치고 있는데 , 그런일이 일어났다하면,,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있으니...그럴수도 있지 라며 애써 이해하기까지했습니다.  

 

 

 내가 집에서 나서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 하루동안

각자 다른 직업으로 종사하시는 분을 계속해서 마주칠텐데,

앞으론 마주칠때마다 유쾌한 표정으로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수고하세요.죄송합니다"를 습관화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톡커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위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일이 있었나요?

 

자신이 실수해서 곤란했던 일, 혹은 남의 실수로 내가 생각치못한 피해를입은 일...

 

 물론 둘 다 있으실꺼고 , 앞으로 겪으실 수도 있겠죠?

 

톡커님들께서도 바쁘고 힘들고 지친 일상속에서 항상 힘내시고,

 

위와 같은 상황 겪으시면 안되겠지만, 행여 겪으시게 된다면,

 

웃으면서 대처할수있는 대인배가 되주셨으면 합니다.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고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는 말이있듯이..

 

서로 이해하는 세상으로 조금씩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부터 그런마음가짐을 베이스로 살아야겠죠....

 

너무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어봤습니다.

 

"뭐야 얘 그래서 어쩌라고,너나잘해,등등 혹은 별일아니네 .."

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톡커님들께 이렇게 하고싶은얘기 다적으니 그래도 속상한마음 조금 사그러드는군요..

 

 

벌써 밤이 깊어가네요 !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 좋은꿈 꾸시는 편안한 밤 되셨음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