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단도직입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고민상담부터 늘어놓을께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군대도 다녀오고 적진 않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25입니다
연애만을 목적으로 간단히 만날수도 있지만 그런 가벼운 만남은 싫더군요..
전 현재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랑하냐구요?? 물론 매우 사랑합니다 ..
작년 9월이니까 이제 막 1년이 되었네요 길다면 긴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
우린 서로 너무 가까워져 버렸고 너무 빨리 편해져버렸고 너무 빨리 격의없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연애의 설레임은 처음 얼마간..서로의 익숙함과 그래도 내사랑이라는
마음 그리고 쌓아온 정..은같은기간 연애한사람보다도 훨씬 많겠죠...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현재 학생이구요..
본론부터 들어가면 제가 작년 초부터 해오던 일이 경기가 안조아서
콱 꼬꾸라졌습니다..물론 월급따윈 받지 못했구요..
작년 7~8월부터 올해 그만두기까지 4월달까지 거의 근근히 막아내는
형식으로 개인 생활은 거의 지키질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사이에 어린애같지만..100일이면 100일 그녀의 생일이면 생일 빼빼로 데이..
그리고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등 많은건 못해주지만 함께 있어주고 챙겨주려고
노력 많이했습니다..집에서 밥을 굶은지언정말이죠..
하지만 여자친구도 아르바이트 해서 모아논돈 저한테 다써가면서
돈없으면 밥사먹여..같이 있고싶으면 자기돈 써가며..
그래도 남자친구 입히고 싶다고 셔츠며 타이며 옷이며 목도리며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선물해주더군요..
가난이랑 풀리지만 않은 생활이 더럽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덕분에 여자친구랑은 1년도 채 되기전에 많은 사랑과 정이
쌓이고 자연스레 결혼이야기 까지 하게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농담반 진담반이겠지만 요즘들어선..
1년후에는 결혼해있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많이 하게 되더군요..
저만 문제가 없다면 말이죠..
그렇게 미련을 못가지고 있떤 일을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친구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자기도 이제 떴떳하게
밝은 대낮에 나가서 오빠랑 데이트도 하고싶고 도시락도 싸고 놀러가고
싶다며 막 울던 여자친구를 생각하니까..
따른일을 구해볼수밖에 없더군요..(그일이 시간에 없이 콜되기도 하고 막 그런일이라..)
그래서 5월에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으로 옮겨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더군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그동안 밀려온 빚이나 세금을 하나하나 갚아나가니까 여자친구랑 데이트비용은 커녕
밥먹을돈조차 모자르더군요..
그래도 2개월 3개월 지나니까 서서히 마이너스 인생에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계기는
되었던것 같습니다..그사이에 정해진 쉬는날 정해진 일하는날..
저는 점심 저녁 먹을돈 몇천원씩 아껴써 2~3만원이 되면
여자친구와 나가서 맛난거 한끼 먹는정도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 배고픔따위..고통따위는 그동안 제가 힘들고 다 놔버리고
싶을때 옆에서 힘이 되어준 여자친구를 위해선 다참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족관계도 좀 복잡해서 제모든걸 털어놓고
힘든거 그리고 보이기 싫은거 다보여준 여자친구는 처음이니까요..
제마음속에는 애인이라기보다 함께할 사람..얜 내 약혼자나마찬가지..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참 컸던거 같습니다 다시생각해보면..
세상에서 제일 친한친구놈들과 고등학교친구들 직장친구들 후배들 동생들
앞에서 두루두루 분위기 맞춰가며 잘친해지고 제친구들도 다 맘에 들어하는
그녀를 전 사랑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엔 불러서 같이 밥도 해먹고 결혼한것같은
기분도 느껴보고 200일때는 그녀의 집에서 아무도 없는틈을타서
밥해먹고 자기도 하고..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드디어 1년여만에
그토록 가고싶어하던 여행도 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녀와 바다도 보구 수영도 하구
물도먹이고 둘이서 고기도 구워먹구 밤엔 술잔도 기울이면서
이야기도 하구..밤바다보면서 파도에 발도 담가보고 해보고싶었떤건 다해보고 왔네요..
물론 그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저는 한달을 5만원내외로 살아야하는
배고픔과 어떻게 보면 궁상의 세월을 지내야 했지만
얼마든지 버틸수 있었습니다..그녀한테 저와함께한 너무도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여행비는 서로 동등하게 부담했습니다..여자친구도 제상황을 잘알기에..)
물론 좋았던적만 있었던건 아니었습니다 서로 간섭도 많이해서
싸이비밀번호고 네이트온 비밀번호고 다알고잇고
딴남자 딴여자 만나는건 끔찍히도 싫어하고..친구들도 왜이렇게 자주싸우냐고
할정도로 자주 티격태격했지마는
서로 사랑하는데에는 변함이 없었고 싫어서 헤어지겠따고 생각한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너무 힘들고 미안하고 해줄게 없어서 2번 헤어지자고 했지만
제옆을 꼭 지켜주었던 그녀였으니까요,....
근데..제가 어떻게 된것 같습니다..
문득 싸이를 지나다가 군대가기전에 만났던 여자아이 싸이를 보게되었습니다..
해서는 안될수도 기억나서는 안되는 기억들이 생각나더군요..다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군대가기전 3~4개월정도 만났던 여자였습니다 ..
나이는 지금 여자친구랑 똑같지만 밝고 발랄하고 귀엽고 털털한 (제눈엔..^^)
현재 여자친구와는 정반대의 약간은 성숙하고 조숙한 이미지를 풍긴다고 할까요..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쪽지를 보냈습니다..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다고
물어보지 못한말이 너무많다고..보고싶다고 오랜만에..
며칠이 지난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도 3~4시간하고 문자도 자주하고 그렇게 서먹함을 조금 털어냈을떄
용기를 내서 만나자고 말을 걸었습니다..
혼쾌히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속날까지 도무지 참을수 없어서 그녀가 일하는
핸드폰매장근처에서 딴약속이 잡힌날
얼굴이나 잠깐 보자고 해서 이야기도 잠깐 나누었습니다..
이쁘더군요..이러면 안되지만 만나지만 않았어도 안그랬겠지만
옜마음이 다시 생겼습니다..욕심도 났고 그아이랑 못해본것이
너무많아서 다시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보구 그대로라구 살도 하나도 안쪘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많이 늙고 변한거 같은데...
아무튼 여자친구한테는 철저하게 비밀로 했습니다 쪽지를 주고받은
흔적도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도
심지어 만나는 그날두 친구를 만난다고 둘러댔으니까요..
그날 만난 친구들한테 (가장친한 세넘들..) 털어놨습니다
잘하는 짓이냐고 나이거..
친구들은 조강지처 버리고 잘된놈 없다
여자친구가 싸이에 남긴글 보고 짠하지도 않냐 그러면 안된다
라고 했지만 제가 마음먹으면 그대로 하는성격을 아는친구들은
나중엔 니마음가는대로 하지만 섣불리 행동은 하지말라고
하더군요...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왜이렇게 늦었냐고 뾰루퉁해있는 모습도 귀엽고 이뻤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술집에서 정말..꿈에도 그리던..4년여만에 마주앉아 정답게
술잔도 기울이고 농담도 건네고 옜날 기억도 이야기하면서
그렇게..그리고 가장 궁금했던거..
왜 편지나 싸이로 연락하나 없었니..내가 싫었었냐고..
뭐 어떻게보면 진부한 내용이겠지만
궁금한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근데 .....무슨소리냐고 방명록도 3~4번 남겼는데 남기자마자 지우고..
그래서 쪽지도 3~4번 남겼는데
답장도 없고 다지우고..그래서 두통정도 써놓고도 보내지 못했다고..
그렇게 되고 싸이 일기장에 내가 그렇게 미웠냐고 싫었냐고
부치지도 편지써놓은게 아직도 있다고 할땐 ..세상이 미워졌습니다..
그녀한텐 별거아니었겠지만 저한텐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은것처럼
느꼈으니까요..사실은 대충 알고있었습니다..
누나가..저한테 말해줬었거든요..저 전역하고..자기가 지웠다고..
제가 그아이를 좋아하면서 군대가기전에 너무 힘들어했고
너무 좋아했는데..군대가기전에 누나가 관리해준다고 비번알려주고 한게
이렇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지 몰랐습니다..물론 누나도 군생활하는제가
힘들지 않게 나름대로 배려해준것일테지만요
그래서 그아이는 제가 마음이 떠난줄 알고 더이상 연락을 안했다고 ..
근데 전 확인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대충 알면서도 물어본건
내가 지운게 아니라고..나 아직도 너좋아한다고 ..이말을
하고싶어서였겠죠..중간중간 그냥 흘려서 한말이겠지만 옜정만 아니면 콱이나..
예전엔 귀여웠는데같은 말들이 가슴을 후벼파더군요..
당연히 그아이도 여자친구의 존재는 알고있었습니다..
싸이대문이 여자친구였었으니까요..예전대문들도..
물어보더군요..뭐하는지 몃살이냐 ....사실대로 말하고..1년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웃으면서 여자친구 이쁘던데..좋겠다고..으이구..라며 살짝 웃어보이더군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술자리가 무르익었을때 말했습니다..오빠가 너아직 좋아한다고..
생각많이 났다고 그래서 연락했다고..
여자친구 있는데 이러는거 오빠 많이 나쁜거 아는데...라고..
그러니까 나쁘진 않다고 하더군요..사람맘 맘대로 되는거 아니지 않냐고...
다만 오빠가 군대가기전에 만나서 애틋한 마음이
많았던것 같다고..그래놓고..
제가 군대가기전에 했떤말..너 살 100키로 쪄도 좋아할거란말도 기억하고..
군대가기전에 봤던 영화..먹었떤 밥..휴가나오면 같이 또먹자던 말까지..기억하고..
비록 친언니생일이랑 같은 날이긴 하지만 제 입대날짜랑 제대날짜도 알고있고..
군대가기전에 절위해 울어준
세상 두명뿐인 여자중에 하나였떤 그아이를 다시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다시 만나서 할말은 아닌것 같지만 급한것도 아는데 좋다고 니가..
이말하는거 앞으로도 후회는 안한다고 말했죠..
근데 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지금 오빠가 싫은건 아닌데..좋지도 않다고..내상황이그렇다고
지금 잘생긴 연예인이 자기한테 대쉬해도 답은 똑같을거라구....
그녀한테 나도 오빠가 좋다..우리 잘해보자라는 답을 원한건 아니었습니다..
그건 무리니까요..그저
제마음을 표현한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알아주길 바랬습니다..4년이 넘는 시간동안 못잊고 있었다는걸..
저런 제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헤어지기가 아쉽더군요..
노래 잘하는 그녀에게 너 노래잘하자나..
오랫만에 노래나 들어보자라고 말하고 노래방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노래못한다고 옜날보다..그래도 같이 가주더군요..내일 출근해야하는데..늦은시간에..
같이가서 재밌게 불렀습니다..적어도 저는..
그녀도 부답스럽거나 지루해보이진 않았습니다..
이윽고 노래방을 나와서...중간 중간 팔짱끼면서 오빠 나빵사달라고 할때는
정말이지 4년전으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
서로 철없을때 20살 21살때 만나서 짧은시간만나서 그 열배가 되는 시간이 흘러도
나한테서 잊혀지지 않는다고
나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하고싶은말 듣고싶은말 다하고 왔습니다..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그래도 나여자라고 데려다주는거야??라는 말에 그럼 니가 여자지남자냐??라고
성격대로 쏘아붙였지만..
오랜만에 손한번 잡아보자라는 제말을 거부안하고 그녀의 후드티 주머니속에
같이 잡고 있는 제손이
너무도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예전에 이손 절대 놓지 않을거라고 다짐했었는데 지금에서야 다시잡았다고
말하니까 그냥 웃더군요..치..이러면서..
문자로 오랜만에 즐거웠고 재밌었다고 다시봐서 반가웠다고...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사이 여자친구한테는 30통이 넘는 전화와 친구들..
누나한테 온전화로 핸드폰은 난장판이더군요..
하지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이상황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저한텐 둘도없는 시간이니까요..
여자친구한테도..여자친구에 대한 미안함도 그녀 얼굴을 보고있으니 싹 사라지더군요..
저 나쁜놈이죠??...오면서 여자친구랑과의 싸움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너 왜그러냐고..딴여자랑 있었냐고..딴여자랑 있었으면 걔가 더맘에 드냐고..
전 그런거 아니라고..친구랑 있엇다고..그리고.....
생각 많이 했는데 우리 시간을 갖자고...한달만..
울었습니다 여자친구..저도 울었습니다..싫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그녀에게 전..
그렇게 제 생각만을 밀어붙였습니다..그전에 행동들..제가 저아이랑 연락하면서
은연중에 나온행동들..뭔가 느끼고 있었던걸까요..강하게 부정하면서 싫다고..
이유를 똑바로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도..한번 마음먹으면 하는 제 원래 성격대로...
헤어지자고 하지 않은건 그녀에 대한 제 마지막 배려이자 해줄수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기적이게도..
다음날..그녀가 니가 원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
난 죽어도 싫은데 내가 널 생각하는 마음이 니가 날생각하는 마음보다 더 크니까
니말대로 해주는거라고..
그러면서 대신 저한테 돈아낄라고 밥굶지 말고 나쁜짓 하지말고 딴여자 만나지 말고
한달후에 꼭 돌아올꺼라고 약속하라고 그러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나 오빠아니면 사랑하기 싫다고 아프기도 싫고 사
랑도 못할것 같다고..그러니까 꼭 다시 돌아오라고 한달후에 연락먼저 해달라고
당부하는 그녀때문에 수화기너머로 눈물이 났습니다..
어디가서 펑펑 울고싶었습니다..어디가서 흠씬 얻어터지고 싶었는데..
때려줄 사람이 없더군요..마지막까지 제걱정..불안함..제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떨던 그녀에게 힘없이
그래 알았다..라고 밖에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이미 끝을 예상하고 있는저인데도..그녀를 사랑하지않는게 아닌데..
이런저떄문에 고생만하고 눈물만 많았떤 그녀에게 너무 미안해서..
헤어지잔 말도..사실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일이 저한테 생길지 상상도 못했습니다..아니 바람기라곤 전혀없다고 자부했었는데..
제가 왜이런지 너무 원망스럽고 힘듭니다..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친구들은 후회하지말고 마음가는대로
하라고 합니다 너아직 어린나이라고..우리도어린나이라고...
이렇게 해도 저렇게해도 후회는 남을것 같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어도 답은 나오지 않고 그녀와 여자친구 생각하면 눈물이 나다가도
마음을 다잡고..
남자새끼가 비슷한 가사의 노래만 들어도 자꾸 눈물이 핑돌고 그럽니다..
일하는 도중에도..
힘들때 같이 이겨내준 여자친구와..
살만하니까 바람피냐는 말도..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욕을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아직도..
모순같지만 여자친구도 너무 사랑하고..그녀도..아직 사랑합니다...
그래요..제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바람 불륜...
알지만 이렇게 남겨봅니다..
쓰레기같은 놈의 쓰레기같은 장문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