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톡쓰네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가끔 톡 보다가쓰려니깐 되게 웃기고 쑥스럽네요
밤늦은 시간되니깐 이번에 헤어진 연하남이 생각나서 짜증나는 거나 달랠까해서 써요 길어도 그냥 남 연애사 재미로 읽어주세요.ㅋㅋ
한사람이랑 세번을 깨진게 처음인데 얘랑 그랬어요
제가 반수를해서 빠른 90인데 지금 동기가 한살어린 동생들이 많아요. 그중에서 친한 동생이 자기 친구를 소개해준다고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학교에서도 워낙 동기들이 다 연하라서 연하는 됬다고했는데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내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어요.
근데 애가 되게 착하고 웃기고 자상하고 그렇드라구요 물론 만날생각은 없었어요 친구봐서 소개받은거고 심심하니깐 문자로나 얘기하면서 지낼려고했죠. 나쁜뜻이 아니구! 그냥 사귀는 건 오바다 했죠
그래서 자꾸 만날약속 잡길래 문자로만 계속미뤄서 16일동안 문자만엄청했어요 얘가 사진을 보고 저에대한 환상?이런게 있는거 같길래 전 그렇게 이쁘지도않고 해서 더 못만나겠드라구요. 만나고 실망하면 좀 그러니깐!
근데 어쩔수없이 하루만나기로해서 결국 신촌에서 만났는데 재밌고 잘맞고 어색하지도않더라구요. 문자를 하도 오래해서그런지 대화 소재도 많았고. 만나서 헤어진다음에도 계속 문자오고 맘에든다고 대놓고 얘기하드라구요 지는 걍 귀여운 동생같았는데...
그렇게 두번만나고 고백하드라구요. 고민하다가 저도 외롭기도 했고 싫진 않고해서 받아줬어요 근데 9월에 애가 군대가고 그래서 말했죠.
군대 기다릴자신도 없고 지금 너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근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겼어요. 사귀면서 애가 절 엄청 좋아해서 하루에도 헤어지고도 바로또만나러오고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10분보려고 몇십분 달려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남자를 많이 사겨보지않아서 그런게 다 감동이었죠.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는 다 그렇겠죠. 남자가 진심으로 잘해주면 마음을 열게되드라구요 싫어하는사람이 아닌이상. 저도 점점 좋아지드라구요.
근데 얘가 되게 또라이?라고해야되나 ㅋㅋㅋㅋ그냥 막 쪽팔리는 짓 잘하고 소리지르고 이상한짓...그러는데 그걸 제가 잘하거든여 남 피해 안주는 범위내에서..^,.^ 그래서 같이 또라이짓해주는게 참 좋아보이드라구요.....그래서 더 좋았어요
근데 얘는 연하고 해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점점 얘네 어머니가 얘한테 못나가게하고 저를 못만나게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라서 못만나게 하는게 아니고 여태까지 사귄여자애들한테 다 그러셨데요. 남의 집안 까고 무시하고 그런게 아니고 진짜 심했어요. 전 그런게 약간 자유로운편인데 걔는 무슨 9시만되도 어디니 미쳤냐 얼릉와 돌앗어 빨리와 아주난리가납니다 카리스마 쩔어요 문자에서 피냄새가 진동할지경 셋이서 사귈기세..
그렇게 잘사귀다가한 50일?되기도 전에 문자가오드라구요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는데 걔 만나지말라고 나를만나서 이상해진거같다며..^^;;;;
고객님 제가 뭘잘못했나요 오히려 늦기전에 보내고 제가 영문과거든요?
얘가 Sometimes 를 소메..티메..라고 읽어서 그이후로 영어공부시키고 맞춤법공부시킨게 접니다. 인생 지도자가 따로없죠 걍 신사임당이었죠.
절만나서 타락하고 그런것도 없는데 그렇게 보낸거에요 그문자를 받고 저희엄마를 보는게 갑자기 겁나 죄송해지는거에요 딸이 이런문자나 받고. 더 존심상하는건 저희엄마도 제 남친을 귀엽게 봤거든요 괜찮은애같다고. 너무 죄송해서 순간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존심상하고!
나중에 걔가집앞에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니가애냐고 니몇살이냐고 막 따졌더니 미안하다고 울더라구요
그래서이케저케 말하다가 그냥 다 참아줬습니다
근데 몇일뒤에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말귀못알아듣냐고 창피를 줘야 정신차리겠냐고 헤어지라고
그문자받고 초싸이언 변신 이게 뭔가싶더라구요 순간 열이 확뻗치고 내가 뭔가. 까놓고 제가얘한테 꿀리는것도아니고 아 다 상관없이 치더라도 사귀는 사이에 누가 아깝고 누가 누굴 배리고 이상하게 만들고 그런게 어딨습니까 서로좋아서 사귀는거지 사람과 사람만나는데 영향안받을수도 있습니까? 그럴꺼면 버디버디 채팅을하지
그래서 또 싸웠는데 애가 또 잡드라구요 헤어지는거 뺴곤 다해준다고
아 모르겠습니다 또 받아줬죠 계속 사겼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깐 어머니께서 남친이랑 말다툼하고 화나서 저한테 문자보내신거더라구요 제가 동네 북입니까 지는 그냥 보통 여자사람인디유
지금헤어진건 물론 다른이유때문이지만 어머니랑 어머니의 문자의 연장선인 내용이었습니다.
이런적 있으신분들도 있겠죠. 사귀는 분 부모님꼐 문자받은 경우...사람과 사람사귀는데 다 조건따지고 자기자식한테 끼칠 영향따져서 플러스면 사겨라 울집앞마당에서 손만잡고 놀아라 일케 허락해주고 그럽니까? 20살이 넘었는데?
아무리 자기자식이 귀하더라도 남의자식은 안귀합니까?
그냥 요즘 너무 외롭고 해서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요즘 커플 겁나 많네요 추워지니깐 겁나 외로워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