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귀고 지금은 이별을한 상태 26살 여자입니다
헤어진지는 3개월됐네요..
만나는동안 1년은 서로 학생
나머지 3년. 저는 직장을 다니고 남자친구는 공무원준비중인 고시생이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고 고시생남자친구는 서울에서 공부하느라 우린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면서 장거리 3년연애를 해왔습니다.
서로 부모님도 알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저를 딸처럼 끔찍히 예뻐해주셨습니다.
남자친구가 욱하는 성질에 고집도쌔다는걸 부모님도 잘 아셨고..그걸 잘 받아주는 제성격도 아셨기때문에 한번은 저한테 전화하시더니 " 우리는 내아들 버려도 넌 우리가 못버린다" 이런 농담까지 하실정도로 예뻐해 주셨으니까요...
물론 성격은 욱해도 여자문제로 속섞인적도 없고, 우리 둘만의 문제로 싸운적도 거의없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게 느껴질정도로 그자리 그곳에서 저만 사랑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는 친구들이었죠.
친구들을 만나면 밤새는 버릇...공부하느라 나랑은 한달에 한번도 못볼때도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들을 만나더라구요.
만나는거까지는 이해합니다.
10번을 만나면 9번은 밤을새고 아침에 들어갑니다...
밤새도록 술을 먹는지 나이트를가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지만..왜 만날때마다 밤을 새는지 저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나 오늘 친구만나고 올께" 이 목소리를 듣는순간 저는 그시간부터 스트레스였습니다.
나중에는 밤새지말고 새벽 두시에 들어와도 충분하지 않냐고 말하자 알겠다고 하더니
새벽 2시정도에 들어와서 전화로 저를 재우고 잘자~하고 또 나간걸 알게되었습니다.
이젠 거짓말을 하고 나가더군요....걸려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면서...
나중에는 서서히 3년씩이나 반복되니까 저도 지치더군요...
그러다 심각하게 혼자 고민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한사람이라......내가 과연 이 남자랑 결혼하면 이부분을 안고갈수 있을까....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처음에는 결혼해서 가정이있으면 고쳐지겠지..라고 생각하다..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닐꺼야...라면서 혼자 단정짓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을 고민하던중에
어느날 또 친구들을 만나러 가서 집에 12시쯤에 들어와서 저랑 한시간정도 통화하고 잔다고하고 끊고 다시 나가서 아침에 들어온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못넘어가겠다 싶어..왜 거짓말을 하냐고..그렇게 밤새도록 뭘하고 노냐고..이런식으로 심하게 싸우던중 저한테 먼저 지긋지긋하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와...3년동안 뒷바라지 다하면서 신용카드까지 만들어주며 공부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할텐데 먹고싶은거 가끔 사먹으라고하고..비타민 부족하다고 과일도 보내주고..
옷이면옷,,신발이면신발...심지어 양말까지 제가 다 사주면서 자기 부모님한테는 엄마가 날 키우는게 아니고 3년동안 XX가 날 키웠다고 할정도로..
뒷바라지 다했는데 헤어지자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그날 이후로 저는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용기내서 다시 연락해서 다시 만나자고 제가 얘기했습니다..
좋아하는데 서로 잊을려고 노력하지말고 마음가는대로 하자면서 붙잡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한달을 다시 만나고 지금은 결국 이별한 상태입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보려고 노력해도 내머리속에는 예전남자친구만 생각나고...
어딜가도..뭘해도...시간이 지나도 잊혀지기는 커녕 더 생각이 납니다..
다시 만나면 그 친구들을 뻔히 계속 만날거 아는데도 왜 다시만나고싶은 생각이 더클까요.....
두달정도 이렇게지나다 일주일전 용기내서 연락을 했습니다.
울고불고 매달리면서 나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간섭 안하고 공부하는데 옆에서 힘이 되준다면서 매달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미 저를 정리를 한 상태인지.. 처음에는 나도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 괜찮아 진거같아..그러니까 너도 힘내고 잘지냈으면 좋겠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저는 끝까지 울고불고 처음처럼 돌아가고싶다며 한참을 매달렸는데......
갑자기 주말에 뭐하냐면서 얼굴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쁜말할려고 하는거야? 난 좋은말듣고싶어...이렇게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얘기했습니다..
그런건 생각을 해봐야 아는거고...... 주말에 시간되면 보자...
이러고..끊었습니다.....
이 남자..........................제가 몇번이나 울고불고 매달려고 냉정했던 사람인데..
왜 갑자기 주말에 얼굴한번 보자고 하는걸까요?
전화로 헤어졌으니까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얼굴보고 자기 잊으라고 똑똑히 이말을 하고싶은걸까요..
아니면....처음으로 돌아갈수있겠어? 라고 말하고 싶은걸까요.......
지나치지 마시고...리플 달아주세요..
이남자의 심리..그리고 님들같으면 이사람 다시 만날지..어떻게할지..
주말에 이남자 보기전까지 저에게 많은 말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