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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6개월째 월급을 못받고 계세요.

 

 

깜짝이야. 헤드라인에 떳네요.

좋은말도 많이해주시고 나쁜말도 많이해주셨는데

천천히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왜 외국에서 알바안했냐 하시는분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영어권에서 유학한게 아니라^^;

제가 유학간 곳은 중국이예요. 아시다시피 중국은 한국어도 되고

중국어도 되는 조선족들이 많죠. 한국인들보다 임금이 싸기때문에

한국인이 알바자리 구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알바를 못했던것

뿐이예요.

 

그리고 유학 접으라는 말이많은데.. 저는 지금 이미 유학

접기로 한 상태이구요^^; 일해서 돈좀 모이면 다시 가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리플이 많아서 다 답글달지를 못해서 여기다 썼어요..

 

에..그리고.. 저 여자입니다^^; 남자로 오해하시는 분이 좀 있으시네요..

 

충고해주신 분들도 많은데 변명이나 하고있네요^^;

방법 제시해주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

 

 

 

정말 답답해서 창피하지만 이렇게 많은이들이 보는공간에

글을 써봐요. 얘기가 좀 길수도 있어요.. 짧게  쓰려고는 할텐데

혹시 경험있으시거나 하신분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중학교를 마치자 마자 유학을 갔어요.

집이 유복했던 편이 아니라 아버지는 원래 있던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시고, 월급이 좀 더 쎈데로 직장을 옮겨다니시다 사업도 하시다..

암튼 저 공부하는거 잘되게 해주시려 많이 노력하셨어요.

그러나 다 잘 안되고 결국 지금에있는 직장으로 오시게 됬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원래 다니던 일처럼 마음도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하시길래 그러신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요몇개월 사이  점점 돈을

보내주기 힘들어 하시는 거예요.

 

한국에 와서보니 , 집안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유학한지 4년째 인데, 방학마다 집에 들어와본게 아니구..

지금은 2년만에 한국들어왔네요. 암튼 2년새에 많이 변했더라구요.

아버지랑 어머니도 늙으시고..

그렇게 한국에 와보니 점점 유학하러 돌아가는 시기가 늦춰지더라구요.

아버지한테 물어봐도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씀뿐..

 

그런데 어머니가 조용히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사실 아버지가 요즘 좀 힘든거 같다, 그런데 말씀을 깊게 안하셔서

잘 모르겠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봐라. 엄마가 열심히 벌기는 하겠지만

(맞벌이 하세요) 그걸로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 (동생도 미술을 해서

돈이 좀 많이들어가서요..)

 

그래서 좀 참고 기다려봤는데, 대학 등록금내러 갈 시기가

가까워져감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가라는 얘기가 계속 없으신거예요.

아버지 속상하실까봐 말은 많이 못드리고 집에서 혼자 속앓이만 하고

계셨는데 (이번에 처음 입학하는거라서요. 대학을 못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두렵고 마음이 너무..불안하더라구요)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시더니

잠깐 얘기 해도 되겠냐며 얘기하시더라구요.

 

아빠가 요즘 다니고 있는 직장 사정이 너무 힘들다.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다만 경기가 경기인 만큼 사장도 힘든가 보더라..

지금 6개월째 월급을 못받고있다. 이번에 들어갈수 있게 노력은 하겠는데

안될수도 있다 정말 미안하다..

 

 

얘기하시면서 우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나는 괜찮다.

공부 못해서 포기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다시 가서 공부하면

된다! 면서 괜히 방긋방긋 웃었죠. 나름 생각해보던 일이라 그런지

마음은 오히려 후련하드라구요.

나도 이제 성인인데, 부모님 원조만 바라지 말고 내가 직접 벌어서

공부해야 겠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아버지한테만 바라는것도 웃긴거잖아요.

 

 

근데 저는 이렇다 치더라도.. 아버지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6개월째 못받은 돈이 (그동안 찔끔 찔금 20~30만원씩 준거빼구요) 2천만원이

넘는답니다. 원래 이 돈도 8월 중순에 준다고 했다가, 8월 말, 9월초,

지금은 9월 말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벌어오시는 돈으로 생활은 한다만, 아버지가 너무 속상해하시고

매일 사장이랑 통화하는것 보기도 너무 불편합니다.

저도 이제 정리하고 들어와서 알바라도 하고 일이라도 하면서 집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전에 먼저 아버지 일을 처리해야 할것 같아서요.

 

제가 나서면 주제넘게 나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막 무조건 고소하거나

그런것 말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아버지 한숨쉬실때마다 마음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아요.

동생도 불안해 하고는 있는데 자세한 상황은 모르니 매일 아버지께

짜증만 냅니다. 아버지 술드시는것도 늘었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쓰다보니 이것저것 주절대며 말이 너무 길었네요.

그래도 제 상황을 얘기해 드리는게 더 도움받는데 괜찮을것같아

얘기드렸습니다.

 

 

추천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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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열혈남아00.|2009.09.11 08:28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고 노동청에 전화나 하라고 하네..... 노동청은 무조건 돈 받아주는 데인줄 아나보지....거기도 이제 썩었다.... 내 친구 6개월 월급 1100만원 밀려서 노동부에 신고 했는데 결국에는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고 하더라...사업주가 일부러 안 주지 않는 이상 구속 시키기도 힘들고 어거지로 돈 받아내기도 힘들다....요즘은 거의 그냥 벌금형으로 끝난다....게다가 글쓴이 아버님 정도시면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 다 아실꺼고 고용보험 실업수당 이런거 다 아실 분이다....글쓴아... 아무래도 아버님께서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좀 기다리시는거 같은데 아마 잘 해결 하실꺼다...사업 수완도 좀 있으신거 같으니까
베플바보남자.|2009.09.11 09:45
너 몃살이니? 유학도중에 2년만에 한국왔으면 나이좀 있잖아. 뭐 하니? 뭐야 너 ? 너만 생각해? 집안은 생각안하니? 생각없이 유학생활만 하다왔어? 공부 했는지 안했는지는 중요한게 아닌것같아. 대학까지 보내는건 부모의 의무가 아니야. 너가 다녀. 너가 공부하고 싶으면. 월급을 찔끔찔끔 20~30만원 이렇게 받으셧다는데. 너는 너 통장에 돈이 안들어 오는걸 걱정했다고? 대학 등록금은 그렇다고 해도 너 생활비정도는 유학가서 벌어쓸수없냐???? 어휴 나약한 세끼... 난 제목을 보고 황당해서 어이가없다. 6개월동안 못받은 월급을 걱정을 너가 왜해 그건 아버지 일이야. 너는 제목을 이렇게 써야지. 6개월동안 아버지는 월급도 못받았는데... 저는 한심하게 유학가서 용돈받아썻습니다. 이렇게 바꿔라. 각자 삶이 란게 있는거야. 성인이 된이상 돈은 너가 벌어서 쓰렴. 내가 아는 사람은 대학갈려고 학기마다 끝나는 방학때 2~3개 알바,노가다해서 어떻게해서든 대학 졸업했다. 편해빠진 물어터진 홍시같은놈아.
베플카운셀러|2009.09.11 08:47
우선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보세요. 버거운 형편인데 자식을 유학을 보내주실 정도면 아버지의 자존심이 그 누구보다 강하실 텐데 지금 그 상황에서 님께서 나서서 노동청에 신고하겠다 어쩐다하시면 안 그래도 유학 보낼 자금이 없어서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상황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크신 상황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미 아버지께서는 법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셨을겁니다. 아버지가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도 20년이 넘으셨을텐데 그런 방법을 모르시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자식이 직접 나서서 법적으로 해결하려든다면 아버지 입장에서는 한 편으로는 대견스럽게 생각하시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버지의 자존심은 더 상하게 되십니다. 그깟 자존심이 뭐가 중요해!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그깟 자존심하나로 가정을 지켜오십니다. 부디... 우선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하시고 나는 괜찮다, 아버지 힘내시라. 그깟 공부 좀 늦어지면 어떻냐. 나도 사회경험이 많아야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것 아니겠느냐... 와 같은 말로 아버지를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곁에서 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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