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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당할뻔했어요..

흑흑흑 |2009.09.11 01:58
조회 1,995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여정네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직접 글써본건 처음이네요~(항상 이런식으로 시작하져..?ㅋㅋ)

저랑 제친구랑 몇일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세상이 어찌나 험하고 무섭던지.. 정말 티비에서만 봤던일이

저에게 일어나서 톡커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조심하시라는 말을전하고싶어서

이렇게 몇자 글을적어봅니다..

길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ㅠㅠ

 

 

 

때는 8월28일 이었습니다.

 

저랑 제친구는 강남 놀러갔다가 별재미없어서 술마시러 부평을 갔습니다.

 

저희는 원래 인천 사람이구요,제친구는 학교땜에 수원에서 자취를 합니다.


친구가 집이좀 엄해서 외박이 절때 안되는상황이라 인천에서 하루종일 술을먹고싶을때면


엄마아빠에게 인천왔다는 말을안하고 놀아서 제가 항상 외박을 같이해줍니다.

(술먹을때만 거짓말하는...엄마아빠에게 정말잘하는 착한친구에요^^;;ㅎㅎ )

 

여튼 그날도 어김없이 밤샐걸 약속하고 친구랑 부평을 갔습니다. 다른친구 한명도 불러서

 

셋이 놀다가 한친구는 해뜨고 6시쯤 집에 바로 갔구요, 저랑 수원사는 그친구는

 

뭐할까...하다가 너무 심각하게 졸려서 잠을자러가기로했습니다


찜질방은 저희둘다 체질상 잠을 못자서 둘이 엠티 잡자고 하고 갔습니다.

(저희둘다 여자라는걸명심해주세요..ㅜㅜ)

 

저희가 돈이 얼마 없던지라...모텔도 완전 꼬진데(일명 여인숙,여관 이라고하져)로

 

2마넌 내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문 다 잠그고 씻고 누웠습니다.

 

무슨 냄새가 그리 많이 나는지..저랑제친구랑 투덜투덜 대면서 누웠습니다.


친구가 입었던 바지가 면바지라서 자고일어나면 구겨진다며

 

바지만벗고 위에는그대로입고 잠을잤습니다


전 쫄바지 벗을까말까 하다가 일어나서 다시 입으려면 귀찬아서 그냥 자려고 뻗었습니다.

 

30~40분쯤 잤을거예요,,누가 저희 방문을 쾅 하고 닫는 소리 땜에 잠이깼습니다..

 

제 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이불 안으로 손을 넣더니 막 움직이는거예요..

 

뭐하나 봤더니 팬티를 입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야, 너봤어???' 이러길래 제가 '뭘?' 이러니깐

 

'남자봤어? 나 팬티도 반이 벗겨져있었어'

 

이러는겁니다. 순간 저도 밑에를 봤으나 전 그대로이더군요...

 

친구가 본 남자는 모자쓰고 나가는 뒷모습뿐이었습니다..

 

전 문닫는 소리 땜에 깬거라 보진 못했구요,

 

저희는 들어올때 닫는 문이랑, 들어와서 또 닫는문 그 문 두개다 잠그고 잤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저희도 모르겠지만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웠습니다.

 

지금 이거 쓰고있는데도 떨리네요ㅠㅠ

 

친구 얘기로는

 

자고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길래 뒤척였대요, 그 뒤척임에 그남자가 놀라서

 

바로 나갔나봐요..나가는뒷모습을 제친구가 본거고 보자마자 소리 지르고 싶었는데

 

소리지르면 칼로 찌를거같고 괜히 헷꼬지 할까봐 소리도 못지르고 멍하니 쳐다만 봤답니다.

 

그리고 그남자가 나갈때 닫는 문소리땜에 제가 깬거구요...나가자마자 친구가 저한테

 

말시킨겁니다. 저희둘다 한참은 안움직이고 이불만 움켜쥐었었죠...

 

여기서 나가면 복도에 그사람이 기다리고 있을거 같고 이상한 생각만 자꾸 들었습니다ㅠㅠ

 

어떻게 여자만 둘이 있는걸 알고 들어왔을까? 생각해보니깐 둘이 들어올때 입구쪽에

 

남자한명이 서있었는데 그남자 아닐까? 이런저런 이상한 생각만 자꾸 들었습니다..

 

일단 정신차리고 저희 소지품 확인부터 다했는데요,

 

제지갑은 가방에서 반이 나와있더라구요.. 혹시나해서 보니까 텅 비었더라고요ㅡㅡ

 

얼마 없었지만 진짜 피같은 돈이었는데..................

 

제친구도 바로 확인해봤는데..역시나 비었습니다...

 

둘다 멍때리다가 모텔주인 아줌마한테 인터폰 했습니다.

 

아줌마가 왔을때도 문열어주기가 무서울정도였어요..

 

아줌마한테 그얘기를 다하니까 무책임하게 자꾸 저희가 윗문을 안잠그고 자서 그랬다는거예요ㅠㅠ

 

그리고 잠그는문이 '똑 누르면 잠기고 손잡이를 돌리면 열리는문 아시져?' 그문이었는데

 

그문은 사람이 쉽게 잘딴다고 위에를 걸고 자야지 왜 안걸고 잤냐는거예요...

 

어쨋든 저희가 CCTV확인해 보자고 하니깐 고장났다 그러더라고요-_-;;

 

아ㅏㅏㅏㅏㅏㅏ참나 저희 맘같아서는 바로 짐챙기고 나오고 싶었으나..

 

나가서 갈때도 없고 해서ㅠㅠ카운터 바로 옆 방으로 옮겼습니다.

 

방불도 안끄고 킨상태로 자려고 누웠는데 친구랑 저랑 둘다 화장실이 너무 급한거예요..

 

둘다 무서워서 손꼭붙잡고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안열리는겁니다..

 

'아,그남자 여기 숨었나?' 저희둘다 별생각 다하면서 다시 모텔주인을 불렀습니다.

 

아줌마가 열었더니 바로 열리드라구요...ㅋㅋㅋㅋ저희가 겁나서 문고리만잡고 살짝만

 

움직였나봐요..ㅋㅋ아무튼 저희 하마터면 칼에 찔렸을수도..ㅠㅠ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등이 오싹합니다

 

그날이후로 제친구랑 저랑 그얘기만 나오면

 

절대 술먹고 밤새는짓같은거 안한다고 술먹으면 집에 꼭간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하나더!!!!!!!!!!!


제가 있었던일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니까..제친구 한명이 자기도 그런적 있다면서


그쪽모텔에 남자친구랑 갔다가 있었던일을 얘기해줬는데요.


그당시 남자친구가 술이 너무 취해서 몸을 못가눌 정도여서 모텔을 갔답니다.


가자마자 둘다 뻗어서 잤다는데요...한참 잘자고있는데 누가 자기몸위로 올라오더래요..


그래서 남자친구인가? 그생각에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분명 자기 남자친구는 머리가 짧은데 자기가 머리를 쓰담고 있는 남자는 머리가 길더랍니다.


놀라서 소리를 꽥 질렀고 그남자는 뛰쳐나가더래요....


남자친구를 깨워도 완전 술에 꼴아서 일어나지도 않고 혼자 오빠 부등켜안고 질질 짯다네요...


다음날에 남자친구가 그얘기 듣고 왜안깨웠냐고 그러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문다잠그고 잤냐고 물어보니깐 자기 기억으론 안잠그고 잤다더군요..............


근데 저흰 뭐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잠그고 잤는데 어떻게 들어왔냐구요..........후

 

 

 

 

 

 

톡커님들도 모텔 가게되면 문꼭 다 잠그고 위에도 걸고주무세요흑흑

 

요즘 세상이  너무 험악하잖아요..............정말 어딜가든 , 아침이라고 안전하다고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조심하세요..ㅠㅠ 이상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톡되면 싸이 공개할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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