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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술을 너무 좋아하는 남친

by 소심한女 |2009.09.11 21:37
조회 472 |추천 0

저 27이구요

남자친구 30이에요

내년에 결혼 생각을 하고 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흔들리는 상황이거든요

뭐 다른 남자가 있다 이런게 아니라 그사람과의 결혼에 대한 확신을 못하겠다는 거에요



외모는 별로지만 성격도 자상하고 저에게 잘해주는 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런데 제가 결정적으로 제일 걸려하는것이

이 남자,,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너무 좋아합니다.


전 저희 아버지께서 술을 지나치게 좋아해서 근본적으로 술을 거부하는 스타일이구요 한마디로 인식이 안좋아요 그렇다고 저가 전혀 못먹거나 그렇진 않아요

남자친구가 술을 많이 좋아라~ 하는 스타일이에요

주사 같은건 전혀 없지만..


한번은 친구들과 밤새도록 술마시고 집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와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요. 다음날도 멀쩡히 자기 출근하는 길이랍니다.

물론 믿었는데, 조금있다가 남친 회사에서 저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터라 회사분들에게도 소개해주고 그랬거든요.

남친이 10시가 넘었는데도 출근을 않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전화를

걸었지만  두세통 걸어도 받지를 않는겁니다.

화가 나서 씩씩거리다가 전화 연결이 간신히 됐는데 어디냐고 물었더니 회사랍니다.

그래서 웃기지말라고, 지금 회사에서 출근않했다고 나한테 전화왔다고 그랬더니

오히려 어떤놈이 그런 전화를 너한테까지 했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물론 그 분도 집에 연락을 했는데 남친 부모님 두 분다 농사일로 새벽같이 논으로

밭으로 가시고 안계시니 통화가 않되고 할 수 없이 저한테 연락한거 라고 하더라구요.


위에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미안하다고 어제 밤새 술마셔서 너무 피곤해서 차안에서

깜빡잠이 들었답니다. 차에서 잠이 들었다면 밭이나 논에 가시던 부모님께서 차안에서 자고있는 아들을 보고도 그냥 냅뒀을까요?

전 그 다음부터 남친의 말을 믿을수가 없네요.


오늘도 제가 일주일동안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 터라 못만나겠다고 일찍 들어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부모님 일 도와드려야 겠다고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린답니다. 뭘 사오라고 말씀하셨나봐요.

근데 몇분있다가 문자가 왔어요. 그 내용인즉슨 “오늘이 무슨 날인가봐, 친구들이 자꾸 술마시자고 전화가 오네.” 이렇게요..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었죠. “오늘은 부모님 일 도와드리러 일찍간다면서.”

답문이 다시 왔는데 근데 없던 약속이었는데 갑자기 잡혔다면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들어가겠답니다.

약속 다 잡아놓고 왜 저한테 굳이 이야기를 하는지? 제가 가지말라고 해도 갈꺼면서요.


전 남친과 사귀면서 남친한테 특별히 잘해주거나 이해해주거나 한건 그닥 없는듯해요

늘 잔소리 닥닥하고 화나면 말도 좀 심하게 많이하고

괜스레 짜증도 많이냈었고(아무이유없이...--;;)

그래도 늘 잘 받아주었었는데

요즘 많이 삐걱거리는 중이에요

 

사실 남친과 헤어지면 남친이 홀가분해질거같다는 생각을 제가 할 정도로 전 남자친구한테 좋은 여자친구는 아니었던거같아요

전 좀 남자한테 바라는것도 많고 남자가 계획적이고 자기관리 잘하는걸 바라는스탈이어서 늘 심한 잔소리한 기억밖엔...



제가 정말로 정말 이남자와의 사이를 걱정하는건요

사회생활하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저정도 술마시는거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건지...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술 마시는거가 더 중요한건지

아니면 성격이 좋으면 술좋아하는건 괜찮은건지...(나름 노력한다고 저 때문에 자리 빠지고 할때도 여러번 있긴했는데 절대 끊거나 그러진 못할듯...)

결국 저만 맨날 나쁜x이 되는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전 좀 성격도 불같고 남친한테는 유독 달달볶고 못됐고;;;

남친은 성격이 느긋하고 참을성 많고 단순해서 안좋은거 잘 까먹고;;

뭐 대충 이래요..


욕은 삼가주시구요,, 진지하게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휴,,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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