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에 한번씩 톡을 체크해 주는 25女 입니다.
항상 남들 글을 읽기만 하다가 오늘은 처음으로 제가 판을 쓰게되었네요.
이유는, 오늘 볼일이 있어서 강변역에 갔다가 목격한 더러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요;;
그냥 앞뒤 다 접고 그때 상황만 말씀드릴께요.
저는 저녁시간이 다 되었고 조금 출출해서 강변역 근처,
테크노마트에서 강변역쪽으로 맞은편에 있는 가판에서
물오뎅과 떡볶이 튀김등등을 팔고 있길래 물오뎅 하나만 먹고 가야지 하고
그 앞에 딱 서서 물오뎅 하나를 집었어요.
요즘엔 꼬치 하나에 물오뎅 두개를 끼워놓고 천원을 받더군요;;
어쨋든 그거 하나 들고 몇번 깨물어서 씹고 있는데
옆에 서 계시던 분들이 오뎅국물을 먹으려고 막 국자로 떠서 종이컵에 담고 있었어요,
그순간 제 눈에 들어온건 둥둥 떠다니는 파리....
아... 진짜 그 순간 오뎅 맛 다 떨어지고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했어요.
고민하던 중 다른 여학생이 종이컵 두개를 들고 또 국물을 뜨러 오더군요.
저는 아... 계속 고민...
그 와중에 여학생은 그걸 못봤는지 국물을 하나 담고
또 하나를 담으려고 하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국자를 뺏더니 자기가 나머지 하나를 담아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순식간에 파리를 건져서 바닥으로 버렸어요.
전 이미 목구멍에서 오뎅이 다시 넘어올것 같은 기분에 급히 계산을 하고
반 이상 남은 오뎅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왔습니다.
결국 바보같이 말 못했어요ㅠ 안소심한데 그 순간엔 왜이렇게 소심해졌었는지..
집에 오는 내내 파리의 파편이 목에 걸려있는것 같은 그런기분ㅠ 휴;;
그때 말못한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어요ㅠ
그 말한마디로 생겨날 파장이 감당이 안되었을수도...
휴 ㅡ 그 오뎅국물 만드는데 물이랑 다시마랑 무랑...
솔직히 돈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장사하시는걸 보니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좀 나쁘게 보이기도 하고...
그냥 좀 많이 그랬다구요;;; 앞으로 오뎅국물 드실때 잘 확인하세요 ..
아무래도 항상 오픈되어 있는것이다 보니 그런일이 자주 발생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먹는걸로 장난까지는 아니지만,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