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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의 귀여운 술주정

망원동한지붕 |2009.09.14 11:13
조회 590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온 보는 재미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26살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며칠전에 있었던 저희 엄마의 귀여운 술주정을

써볼까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엄마의 애칭은 아줌마 와 OO씨~ 라고 부릅니다.

워낙 제가 장난을 좋아하기 때문에 엄마가 다 받아주시고요 ㅋㅋㅋ

 

며칠전 제 동생과 저는 같이 비비X 치킨을 집에서 시켜먹자고 약속하며 좋아라 하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생한테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자!' 하니 엄마가 친구분들과 술을

드시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부지와 함께 먹을 요량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저희 엄마가 큰 대자로 누워 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줌마~~ 들어가서 자슈~"

그랬더니 엄마가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계속 누워계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또 "엄마 들어가서 자라고~ 침대 새로 샀잖아 ㅋㅋㅋ"라고 하니

엄마는 알았어 라고 하시면서 계속 누워계시는 겁니다.

 

동생과 아부지 오시기를 기다리는 찰나에 엄마가 저에게 휴지좀 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휴지를 가져다 드리니 제 휴지는 받지도 않고 이미 손에는 휴지가 있는겁니다

그 때 느꼈죠~ 아~ 우리 엄마 많이 취했구나.

 

엄마보고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방에

들어가 주무시라고 하시니 어머니의 귀여운 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노무 시끼 아빠오면 다 이를꺼야 이노무 시끼......."

라고 하시면서(참고로 엄마 키가 작으신데) 그 짧은 다리로 발길질을 하시는 겁니다

물론 전 그 지근거리보다 먼 거리에 있었고요. 허공에다 발길질을 몇번하시더니

다시 주무시는 겁니다. 이윽고 아부지가 들어오시고 비비X 치킨을 두마리 시켜서

치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아부지와 저와 제 동생이 협공작전으로 들어가서 자라

고 하니 엄마는 귀찮았는지 들어가서 주무셨습니다. 치킨을 먹으면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꿍' 하는 소리가 나서 안방에서 '아이~~아이고~'라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놀래서 저와 제동생 그리고 아부지가 가보니 어머니가 침대에서 주무시다 떨어지신

겁니다.(웃으면 안되는데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와버렸습니다)

무릎을 잡으시곤 아이~~아이고~만 계속 말씀하시길래 다시 침대에 눕혀드리고 나오고

그날 하루가 지났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엄마가 어제 일을 아무것도 기억 못하시는 겁니다.

발길질 하신거랑 침대에서 떨어지신걸 ㅋㅋ

제가 그걸로 요즘 엄마를 계속 놀리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 굉장히 귀여우시죠? ㅋㅋ

P.s  엄마 아빠 그리고 제 동생 하나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해~

       빨리 시험 합격해서 가족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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