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과학상상화 그리기 많이 해보셨죠?
초딩 꼬꼬마 시절 저는 21세기가 되면
우주 시대가 올 줄 알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번쩍거리는 은색 광택이 있는 옷을 입고 다니고
허공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깔리고 한 알만 먹으면 배가 부르는 알약이 판매되고
컴퓨터가 거의 로봇처럼 말도 하고 코디도 해주고~
지금 생각해 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터무니 없기도 하지만~ㅎㅎ 그런데 그거 아세요?
우리가 어렸을 땐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실제로 꽤 많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요즘 웬만한 사람들은 영상전화 다 되잖아요,
서로 민망하니까 걸기 싫어하고 받기 싫어해서 그렇지~
과학 상상화 그리기의 최첨단 단골 소재가
이렇게 허무하고 하찮은 옵션이 되어버리다니요 ㅎㅎ
내비게이션은 암만 해도 아이적 누군가의 스케치북에는
등장했을 것 같애요~ 사람 음성을 가진 기계가 지능 로봇처럼
모든 길을 다 알려 주다니~!!
과학 상상화를 그리던 어렸을 때의 추억과 그 후로 삼십여 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생활을 비교해 보면 세상을 참 많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과학의 혜택을 많이 입었다 싶은 분야를 꼽으라면
전 가전제품으로 하겠어요. (주부 티 팍팍~^^)
요즘 신 가전제품의 발전양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주목할 만한 두 가지를 추려보자면 디자인 강세! 그리고 살균 기능!
기능은 이만하면 됐다 싶은지 디자인이 매우 예뻐졌다거나
이젠 내성이 생겨 더욱 강해진 세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살균 기능 가전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 구요.
가전제품을 고를 때 디자인을 우선 순위에 두는
젊은 주부들을 겨냥하여
이제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냉장고까지 나왔다는 ㅎㅎ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냉장고가 이렇게 화려해질 줄은 몰랐어요~
요즘 트렌드인 살균 기능이 첨가된 가전제품들을 넘어 서서…
이젠 아예 가정 내에서도 손쉽게 살균을 할 수 있는
워터 살균기까지 등장 했더라구요.
그린 플리즈마 기법을 활용해 평범한 물을 살균수로 변환시킨 다음
유해세균을 살균, 소독하는 방식이라는데 복잡한 것은 잘 모르겠고…^^;;
세제 없이, 삶지도 않고 그냥 맹물로만 깨끗해진다는
사실이 낯설면서도 신기했어요~
비누 세수 하는 것도 싫었고 청소도 싫었던 어린 시절,
스케치북에 그려본 적은 없지만 한번쯤은 상상해 봤던 소망인 것 같아요.
마치 마법처럼 투명한 물에 닿는 순간 깨끗해지는
장난감, 딸기, 수박, 포도, 연필, 지우개, 책가방, 도시락 등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