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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벌레 잡았습니다.

우쭈쭈쭈쭈 |2009.09.17 15:41
조회 608 |추천 0

어제 저녁에 벌레잡아달라고 글올렸떤. -_-;

낙성대역에 사는 처자.입니다

벌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잡았습니다

 

어디 숨었는지 못찾아서

에프킬라를 구석구석에 뿌려대보니

애가 막 뛰어 나오더군요

뛰어다니는 소리도 들립디다. ㅠㅠ

잡을수 있으리라 굳게 마음먹었는데

또다시 그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놀라. 흠칫화남

잡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앞집에 사는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부끄

평소에 그집은 문을 잘 열어놓고 남자 두분이 수다떠는것을

들어왔기에. 어제도 어김없이 그러고 계시길래

한참을 망설이다가.

톡커님들도 도와주시는 분이 없어서 ㅠ

어쩔수없이 갔죠

완전 오들오들떨면서 (벌레때문에떨었어욬ㅋㅋㅋ)

저좀 도와주세요!

했더니. 네? 무슨일이냐길래

엄청큰 벌레가... 까지 말했는데

웃으시며 잡아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완전 멋져보였어요 ㅠㅠ 이건뭐 백마탄왕자야 ㅠㅠ

근데 이놈의 벌레새끼.

왜 이앞집남자가 뒤지니까 안보이는걸까요

ㅠㅠ

꼭 전 양치기 소녀가 된것마냥.

근데 이남자가. 그럽디다

걸어다니는 놈들은 에프킬라로 안죽는다며..

깜깜해지면 나온다나요

 

이건또 뭥미.당황

제가 잠들면 나온다는 말인가요.

ㅠㅠ 머리맡을 기어다닐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레가 나오면 말하라며 가셨지요 ㅠㅠ

문 활짝열어놓고 전 방어태사를 갖추고 있어습니다 ㅠㅠ

결국 안나왔죠. 근데 그 앞집남자가

포도 두송이를 가져오시더라구요 ㅠ 먹으라면서

딱해보였나봅니다. ㅠㅠ

제가 드려야 하는데.. ㅠㅠ 아 이따 포도나 씹어야 겠다.

전 맨정신에 못잘꺼같아

친구와 술을 마셨어요 ㅠㅠ 부어라 마쎠라 4시반까지. 먹고 집에 왔는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을 여는순간.

그 놈이 막 나오더이다

술김에 무슨용기였는지

콱.!

네.. 맞습니다. 밟았죠

아주. 바삭 하는소리와함께 그 아이는 터졌습니다.

으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하ㅏㅎ

 

제가 이긴거죠. 암튼.

벌레 잡았어요 ㅠㅠ 어떤분이

그건 동물이라며 뭐 그리마? 라고 하셨는데. ㅠㅠ 무서워요

그런말하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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