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테이크랑 와인 사달라고하면 된장녀예요?

ㅡㅡ |2009.09.18 00:20
조회 3,268 |추천 0

전 스테이크를 정말 굉장히 좋아하는 25살 여자인데요.

솔직히 스테이크 비싸서(1인분에 3만원넘으니까) 1년에 1~2번 먹을까 말까잖아요

그런데 못먹은지 오래 됐고, 정말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밤에 눈앞에 아른거리길래

엊그제 남친이 저한테 좀 잘못한게 있었는데 그거 사과하는김에 스테이크 한번 쏘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남친은 "스테이크가 먹고싶었꾸나~" 하면서 사준다는데

저 여태껏 한번도 스테이크랑 와인 같이 먹어본적이 없어서

"근데 나 와인도 같이 먹어보고싶어" 그랬더니 그것도 먹재요.

 

그런데 어쩌다 스테이크랑 와인 먹으러 갈거란 얘기를 다른 친구(남자)한테 했는데

"비싼거 먹네" 요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응 오빠가 사준댔어" 했더니

"솔직히 그런거 된장녀나 먹는거야"

 

이따위 발언을 하는군요.

 

사람마다 소비성향이 같을 수는 없는 것이고, 전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할뿐이고

한번 와인도 먹어보고팠고 그래서 1년을 넘게 참다가 먹으려고 하는건데

남이 스테이크 먹는다는데 뭐가 그렇게 배알이 꼴리는거죠 이놈은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가요? 님들도 '스테이크' '스타벅스' '파파존스' '파스타'라는 단어를 들으면 "= 된장녀" 이따위로 반응합니까?

더 웃기는건 정작 울남친은 가만있는데 왜 아무 상관없는 지가 저런식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평소에 된장녀라는 말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내돈으로 커피사먹고 내돈으로 이것저것 먹는다는데 남이 나를 왜 욕하는건지.. 평소에 소비가 너무 심하고 주제에 맞지도 않는 허영을 부리는 여자들은 그여자들 알아서 인생을 살도록 놔두면 되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 저또한 그런애들이 예뻐보이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그런 생활을 영위할수 있으니 그러는 거겠죠. 아무튼 '된장녀'란 단어 자체가 그저 자기 마음에 안드는 여자를 폄하하고 욕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