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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돼지..라는 소리

여우 |2009.09.22 00:34
조회 4,131 |추천 0

살빼기전엔

169cm 키에 65kg이었습니다.

뭐.. 체지방이 30%에 육박했으니,

그리 마른 체형은 아니었구요..

 

퉁퉁 이라고 해야되나?

뚱뚱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대학교때, 취직하기 직전에 많이 아프면서

살이 점점 더 쪄서 65kg에 육박했었는데,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

돼지가 한마리 서있더라구요.

 

예쁜 옷도 마음껏 못입겠고..

사람들이 살 좀 빼라고, 돼지같다고,

팔뚝봐, 다리봐. 뱃살은 어쩔래?

이런소리가 너무너무 싫어서

 

돈도 잘 안쓰는 제가

헬스장, 닭가슴살, 펫다운, 스페셜K , 고구마, 토마토 등등

식이요법과 하루 1시간반~2시간 운동을 하면서

2달이 지난 지금 10키로를 뺏습니다.

 

55kg이라지만, 보통이지 마른건 아니잖아요..

팔뚝, 배, 허벅지.. 보기싫을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살좀빼라.. 돼지같다.. 그만 좀 먹어.. 소리를 듣습니다.

빼라고 안해도 여전히 운동도 계속 하고 있고, 식이요법도 계속 하고있습니다.

처음엔 좋았거든요.

운동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왠지 상쾌한 느낌도 나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고.. 살이 점점 빠지는게 눈에 보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같은 소리를 듣는 지금.

제가 너무 싫습니다.

돼지같고.. 뺀 살들 보다 빼야될 살들이 눈에 보이고....

즐겁게 운동했던 것들이 점점 압박으로 바뀌고,

더빼야되! 더빼야되! 하는 제가 너무 싫고..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이 밉습니다.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저 분명 169cm 키에 55kg이 돼지같냐고 물어보려고 글 썼는데,

어느 순간.... 한탄을 하고 있네요? 하하하하...ㄱ- 맙소사..

사진 올리고 싶긴 한데, 살빼기전 사진 밖에 없네요.

 

나중에 50kg 만들고 나서.. 살빼기 전 후, 사진 올리도록 할게요!!

지금은 너무 돼지같아서 사진 찍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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