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전엔
169cm 키에 65kg이었습니다.
뭐.. 체지방이 30%에 육박했으니,
그리 마른 체형은 아니었구요..
퉁퉁 이라고 해야되나?
뚱뚱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대학교때, 취직하기 직전에 많이 아프면서
살이 점점 더 쪄서 65kg에 육박했었는데,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
돼지가 한마리 서있더라구요.
예쁜 옷도 마음껏 못입겠고..
사람들이 살 좀 빼라고, 돼지같다고,
팔뚝봐, 다리봐. 뱃살은 어쩔래?
이런소리가 너무너무 싫어서
돈도 잘 안쓰는 제가
헬스장, 닭가슴살, 펫다운, 스페셜K , 고구마, 토마토 등등
식이요법과 하루 1시간반~2시간 운동을 하면서
2달이 지난 지금 10키로를 뺏습니다.
55kg이라지만, 보통이지 마른건 아니잖아요..
팔뚝, 배, 허벅지.. 보기싫을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살좀빼라.. 돼지같다.. 그만 좀 먹어.. 소리를 듣습니다.
빼라고 안해도 여전히 운동도 계속 하고 있고, 식이요법도 계속 하고있습니다.
처음엔 좋았거든요.
운동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왠지 상쾌한 느낌도 나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고.. 살이 점점 빠지는게 눈에 보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같은 소리를 듣는 지금.
제가 너무 싫습니다.
돼지같고.. 뺀 살들 보다 빼야될 살들이 눈에 보이고....
즐겁게 운동했던 것들이 점점 압박으로 바뀌고,
더빼야되! 더빼야되! 하는 제가 너무 싫고..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이 밉습니다.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저 분명 169cm 키에 55kg이 돼지같냐고 물어보려고 글 썼는데,
어느 순간.... 한탄을 하고 있네요? 하하하하...ㄱ- 맙소사..
사진 올리고 싶긴 한데, 살빼기전 사진 밖에 없네요.
나중에 50kg 만들고 나서.. 살빼기 전 후, 사진 올리도록 할게요!!
지금은 너무 돼지같아서 사진 찍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