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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라고 다 같은 교수는 아니란 말이죠오오 쓰읍~

내가니시다... |2009.09.22 14:27
조회 264 |추천 0

안녕하세요 .

전 모 대학교 행정실에서 근무중인 20대 중반(?) 아니야..만으로 하면 초반 ㅋㅋㅋㅋ입니다.

 

오랫만에 톡에 들렀다가

글 한자 적어보고 갑니다.

 

제가 이곳에서 근무한지는

7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 전에는 학교 다른 행정부서에서 일을 했었죠.

그곳에서는 뭐 일반사무적인 업무, 결제업무, 전화안내 업무 및 교원관리업무, 연구비관련 등등...

 

 

이곳은 외래교수(시간강사) 사무실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어떠한 곳이냐하면요.

 

학교에는

전임교수들과

초빙교수

그리고 학기별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시간제 강사들이 있습니다.

전임교수들은 학교 내에 각자의 연구실이 있지요.

 

초빙교수 같은 경우 대부분 외부기관에 본업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잠시 와서

수업을 하고 다시 자기 일을 보러 가는 경우가 다수구요.

 

시간제 강사의 경우 여러학교에 강의를 나가는 강사들도 있고

박사과정, 석사과정의 대학원생이 대학생의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럼 개별 연구실이 없기 때문에 수업 준비나 수업 중간 중간 쉴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휴게실 겸, 수업준비와 강의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배려를 해서 만든 곳이

바로 외래교수실이지요.

 

외래교수들은 인원수가 꽤 많습니다.

300명이 넘지요. 근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다수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몰라서 못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신이 강의하는 곳과 멀어서 안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곳에는 컴퓨터와 각 종차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출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배부할 것을 목적으로 학교차원에서의 배려) 용지를 무료제공, 복사와, 출력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개별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사물함도 있습니다.

 

뭐 대충 말하자면 이렇죠...

 

그런데 문제점은.. 출입시에 따로 출입대장등이나 출입카드를 통한 출입이 없습니다.

신분이 의심스럽거나 처음 본 경우는 조심스레 물어보거나 ,,, 뭐 대충 그렇게 넘기죠.

 

이게 다 지식인인 교수들의 양심을 믿고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타 행정실 (학교 도서관을 제외한 학과 사무실 및 단대 행정실, 본부행정실 등) 은 점심시간은

무조건 문을 잠궈놓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방해놓죠.

근데 제가 점심만 먹고 오면 개판이 되어있는겁니다.

 

용지도 훔쳐가고, 커피도 훔쳐가고, 휴지도 훔쳐가고,

첨엔 학생들이 그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찍와서 청소하는 도중에 한 교수가 커피 믹스 5개정도를

가방에 막 넣고 있더군요..

 

또 출입하는 인원수가 많다보니 무조건 원하는 수만큼 용지를 제공해줄수없기때문에

용지도 1일 1인당 제한량을 두고 있습니다만, 그것 역시 매번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잠시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출력하고 도망가고, 아님 용지 묶음한권을 그대로 들고 가버리고....

 

물론 뭐 이해합니다.

학생들 인원수가 정해진 용지수보다 많을 수도 있겠죠.

그럴땐 학과사무실을 이용해야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물론 시간강사의 경우 강의준비는 개별이 해와야 함이 더 우선이구요.

 

또 사무실 내에서 음식물 반입금지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매번 칸막이 책상에서 엎드려서 몰래몰래 냄새 풍기며 드십니다.

그래서 한번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그 이후로 매번 째려보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어디 무서워서 ㅠㅠ

 

같은 과목을 하는 교수들끼리는 강의자료 똑같이 돌려서 하지를 않나,

사무실 이용에 관해서 모두 함께 쓰는 것이니 이용 수칙에 대해서 조금씩 지켜달라는

공지문이라도 책상앞에 붙여놓으면 나이 조금있으신 분들은 이런말 하십니다.

" 어린 것들이 뭘 안다고 그러냐고! 우리가 배우면 배울만큼 더 배워서 더 잘안다고,

누가 누굴가르치냐고" ㅋㅋㅋㅋ

 

그런분들이 다른 분들 다 조용히 연구하고 계신 데 시끄럽게 휴대전화 통화하십니다.

 

파티션 뒤쪽 쇼파에 앉으셔서 여자 교수님들께서 수업시간에 뒤쪽에 앉아 떠들던

여학생들을 마구 씹어대시구요..

 

저도 대학교 나왔구요.

교수님들을 통해 지식을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서 이런 모습들을 보니 너무도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날 뿐입니다.

 

저런 사람들이 어떻게 학생을 가르칠까 ... 하고요.

 

물론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심에도 정교수님이 안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사무실에 오시면 저보고 수고하신다면서 늘 존칭써주시며 인사해주시고,

 

하지만 지식과 덕을 쌓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다는 사람들이

양심에 가책도 없이 공공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가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참...

 

이런 사람들을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학생들이 참 안타까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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