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살면서 가장 힘들때 힘이되어준 대학사람들

엄마사랑해 |2009.09.24 17:38
조회 225 |추천 0

저는 23살(女)로 일반사무실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산업체특별전형으로 대학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아자! 이제 딱 4개월만 열심히 다니면 졸업이다!

 

마지막이다하며 기쁘게 개강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강날인 9월 1일 오후2시.  열심히 근무하며 일하고있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암 말기니까 마음에 준비를 하고 병원에 와서 어머니 간병하러 와야겠다..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머니는 요양원 생활을 하셨어요,, 증세가 많이 안좋아

 

병원에 오셨는데,,, 암말기이라니,,,,,,,


한참을 정신을 놓고 울고있는데,,,

 

 

 

과대언니가 졸업여행 선입금 5만원이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가기로 했던걸 취소하려고

 

병원에 한참을 앉아있다 학교 과대언니에게 전화를 했어요,,

 

 

 

" 언니 나 졸업여행 못갈거같애요,, 미안해요 .."

 


" 야~ 그러면 안돼지,,, 이유가 뭔데?"

 


" 엄마가 많이 아파요.. 흐..흑...흑..." (그만흐르는 눈물을 주체 못하고,,)

 


" 뭐? 정말? 왜그래,,, 언니한테 사실대로 말해봐,, "

 


" ,,,,,,엄마가 엄마가 암이래요,,,, 그래서,, 못가요,,,,흑,,,흐흐흐흑 "

 


" 어,, 어떻하니,, ㅇㅇ아,, 정말 니가 힘들겠다 ,,,,
니가 엄마잘 보살펴드려,, 울지말고,,,

힘들면 언니한테 연락하고,,힘내 알았지?"

 

 

" 그래요,,,,,,ㅠ고마워요,,,,,ㅠ"

 

 


이렇게 대화가 끝나고,,

 

몇일후


엄마의 치료는,, 암이기 때문에 병원에선 바로 항암치료를 받으라고 하셨지만

 

항암치료하면서 얻어지는 기타합병증이 엄청나


심하면 그합병증으로 죽을수도 있나는 소리에,,,,,


몸이 약한 엄마에게 항암치료를 받게 할순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집으로 데려와 엄마를 계속 돌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엄마 보살펴야 해서 휴학도 냈구요,,

 


그렇게 2주정도 지났을때쯤

 

과대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ㅇㅇ아 잘지내니? 엄마는 좀 괜찮으시고? "

 

 

" 네,,엄만,, 잘 지내세요.. ^^"

 

 

" 언니가 병원쪽에 가려고 하는데 몇호야? ㅇㅇ이 맛있는거나 좀 사주려구^^ "

 

 

" 아,,  지금 병원 아니고,, 집이에요,, "

 

 

" 아,, 그러니? 그럼 언니가 너희 집쪽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잠깐 나와 밥이나 먹자^^"

 

 

" 알겠어요 언니~ 엄마 밥 해주고 빨리 갈게요~"

 

 

 

그렇게 언니들과 만나서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

 

학교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었어요..^^

 

오랫만에 만나는 언니들이였기에 너무 반가웠어요

 


그렇게 한참 수다를 떨다

 

 

 


과대언니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저에게 전해주었지요

 


뭉툭한 무언가를 전해주더군요


받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런건 받아야 하는거라고 하면서 저에게 끝까지 전해주었어요

 

 

 


"이거 돈 아니야 이건 우리반 사람들이 너한테주는 편지야 ~"


" ,,,,,,,,,"

 


할말을 잃고 고개를 떨구고 있는 저에게 말해주네요

 


" 학교사람들이 니 상황 다알아  


  나한테 고마워 할건 없어 


  학교사람들한테 고마워해야지

 

  그리고 이건 얼마 안되지만,, 엄마 맛있는거 사주고 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학교언니오빠들이 주는거야


  그니까 니가 힘내서 엄마 잘 보살펴 드려 알았지?

  oo아 힘내고 ~ "

 

 

 

" ,,, 고마워요 언니 정말,,,,,, ㅜㅜ"

 

 


너무 ,, 정말 너무 고마워서,,, 자꾸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이걸 내가 받아도 되는건지.. 정말,,,,너무ㅠㅠ

 

 

 

살면서 가장 힘들때,,

 

이렇게 저에게 힘이 되어 준 대학언니 오빠들께 정말 감사해요,,


그냥 그냥 스쳐가는 대학교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언니들 오빠들이,,,

 

내평생 잊지못할 사람들이 되었네요,,,

 

정말,, 살면서 이렇게 누군가에 도움을 받아서 삶에 희망을 갖고

 

이렇게 지쳐있을때 누군가에 따듯한마음을 받아본건 정말 처음이네요,,,

 


학교 언니 오빠들이 이글을 읽을지 안읽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신경써주고 생각해줘서 모두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저와 엄마는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

 

엄마도 더 괜찮아 지셨구요,,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사는 지금이 정말 행복해요^^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도움준 사람들도 살면서 정말 힘들때가 있을거에요

 

그땐 내가 도움이 되고싶어요.

 


정말 혹시라도 이글을 읽게 된다면 꼭 연락해줘요

 

00아 오늘은 땡땡이까지마라~? 빨리학교와라 ~

 

그냥 이런문자 받아보고 싶어요 ,,ㅋㅋ

 

학교에 가고싶은 내 작은 소망이랄까..ㅋㅋㅋㅋ

 

 

 

모두들 고마워요 정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