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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이해하는 날이 올까??

홧팅 |2009.09.24 18:02
조회 2,120 |추천 0

결혼 4년차 딸 하나 맞벌이 주부입니다.

결혼이라는거..서른이 되기 전에는 꼭 한다는 신념을 갖고 살았어요(엄마의 강요^^)

29살에 결혼을 했는데 너무 순진 했나봐요.그때 시어머니가 했던 행동들..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화 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친구들이 결혼 할수록

화가 올라오네요..그 간의 일들을 간단히 적겠습니다(제가 괜한 화를 내고 있는건지

봐주세요) 쓰다보니 길어지네요..바쁘신 분들은 패쓰~~

 

홀시어머니,외아들...여동생 하나..

 

1.결혼전..예물은 결혼 반지만 하기로했어요.신랑거는 백화점에서 다이아 작은것

박힌거 사줬어요..결혼반지 팔아먹을거 아니기에 내것도 브랜드 상품으로 하고

싶었어요..맘에 드는것도 골라놨구요.신랑 반지 샀다고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니

백화점에서 샀다고 욕을 하시더라구요.허걱~제 반지는 자기가 아는 사람이

야매로 브랜드 반지랑 똑같이 만든다고 거기서 하라시더군요.제 직장 근처에서

야매로 반지 만드시는 분 만나기로 했어요.콩다방에서..그분이 콩다방 길가에 차를

대놓셨는데 콩다방에는 안들어가시더군요.커피값드니까..차에 타라고 하더니

책을 보여주면서 골르라고....직장 동료랑 같이 갔는데 정말 챙피하더군요.

신랑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신랑이 거기서 하지 말라구 하고 결국엔 고속터미널에서

야매로 했어요...맘에 안들어서 결혼 후 몇 달 끼다 말았네요.

 

2. 신혼 집-신랑이 돈이 하나도 정말 없었어요..상견례 때 친정아빠가 애들이 돈이

없으니 친정에서 1년 정도 데리고 살겠다 말씀드리니 절대 안되다고 시어머니가

거품 무셨네요.저는 그래서 돈 1천 만원이라도 보태주실려나 했어요...단 돈 백원도

안해주셨네요..그래..부모가 해주는게 당연한건 아니다..우리힘으로 하자했어요..

저희 친정은 좀 여유가 있어서 제가 모은 돈(5천만원)과 엄마가 꿔주셔서 전세를 얻었어요.얼마 후 시어머니가 저를 신랑 몰래 부르시더군요.너가 모은돈 5천만원으로 땅을

사자고..자기가 봐 놓은게 있다고..후~~정말 벙 찌더군요..내가 5천만원 모은건 도대체

어떻게 알게 된거지??나중에 신랑한테는 전세명의 누구로 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공동명의로 했는데..공동 명의로 했다고 아들한테막 뭐라고 하더군요(전화통화 소리 다 들림)

 

3.웨딩 카-제 동생이 그 당시 중고 외제 차 딜러를 했었요.동생이 외제차로 웨딩카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신랑 여동생이 자기 아는 사람 BMW로 웨딩카 해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근데 결혼식 전날 시어머니가 웨딩카 못 하게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요새는 공항 버스 타고 간다고 그렇게 가라고 좋게 말씀 하시더군요.화가 났어요..

그런 무책임한것에...신랑한테 막 뭐라고 했더니 신랑은 또 어머니한테 뭐라고 하고..

전 제동생한테 울면서 얘기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해준다고..겨우 동생 친구를 섭외했어요.다음날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우리동네에서 기다린다고..너 혼자 커피숖

으로 나오라고..혼자 갔습니다.저한테 뭐라고 하더군요.지금이였음 제가 더 뭐라고

했을텐데..그땐 그냥 네네하고 왔어요..요새 다시 생각해도 열받아요.

 

4.우리 딸 돌날-딸 돌날 머리하러 신랑,애기,제가 차 타고 이동중에 신랑 핸펀으로

전화하셨네요.."얘~내가 너 딸 돌이니까 50만원 줄게.앞으로 용돈 줄래??"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손녀 딸 돌잔칫 날 용돈 타령....상견례때도 우리 부모님 앞에서 자기한테 효도하라고 효도 타령하시고 신혼때 용돈 타령하시더니 또 그럽디다.

옆에 내가 있는 줄도 모르고....열받아서 친정엄마한테 돌날 2백만원 내시라고 했어요.

우리엄마는 손녀 낳았다고 산후조리원 비용 150만원도 내주시고 3달 동안 산후조리

해주셨는데..그러구도 용돈 타령 안하시고 집 살때 돈도 빌려주셨는데...

다짐 했습니다.영원히 용돈은 없다고...

 

위의 사건들 외에 아직도 쓸 일이 많은데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마칩니다.

아~~다시 생각해도 뒷목이 땡기네요..

 

결혼식 끝나고 신랑 귀에 귓속말도 하셨어요..남는 돈 좀 달라구...ㅠㅠ

어머님 친척들 축의금은 결혼 전에 돌아다니시면서 다 걷으셨잖아요..

신랑 친구들,직장 동료들이 낸 축의금으로 밥값냈잖아요..

그것도 모자라서 친정엄마가 20명 분 밥 값 더 내셨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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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가 막혔던건...신랑이 결혼 3일전에 말하더라구요..

어머님 빚이 있는데 자기 명의로 옮겼다고..어머님이 소득이 없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대요...ㅠㅠ 적은 금액이었는데..자기가 갚으시다고 했는데 끝까지 안

갚으시더라구요.이자는 신랑 통장에서 꼬박꼬박 나가구요.신랑한테 지랄해서

결국엔 받았어요.근데 더 기가막힌건 그때 당시 중고차를 사셨어요..그걸로 빚을 갚

지....그 엄마의 그 아들인지..우리 신랑 쇼핑의 왕입니다.쇼핑 중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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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09.09.24 18:12
아가씨때는 뭣도 몰라서 어른말 거스르면 안되는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사건 생기다 보니 저도 깡따구 그런게 생기더라구요 저도 결혼식 2주전 시댁도배를 해서(남편형님,형수,저, 남편) 그 여파로 입술물집이 생겨 결혼식 당일 신부화장할때 신부입술이 왜그렇냐는 소리 들었어요..ㅋㅋ 우리시댁어른 그리 나쁜분 아니다 생각했었는데.. 참 너무했던 일들도 생각이 나요 이제부터 자기꺼 챙겨야죠... 시댁엔 잘하니까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한번 뒤엎고 나니까 마냥 착한게 아니란걸 깨달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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