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에서 처음 만났구요
사귄지는 이제 한달이 조금 안됍니다.
만나자마자 너무 맘에 들어서 먼저 연락을 하게되었고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는 여자친구에 대해 상당히 집착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때문에 헤어진 적도 제법 있었죠.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서 그런 기질이 사그라든것 같아요.
전에 그러다보니 집착하는것에 대해 스스로 쪼잔한 짓이라는 생각을 갖게되었습니다.
안하려구 노력하구요, 신경이 쓰여도 내색을 안하려 하는 편입니다.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주변에 남자가 많이 꼬이더라구요.
저와 사귀는 와중 그 짧은 기간에도 몇번의 고백을 받았노라고 했습니다.
조금 불만스러운 것은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면 될것을
그러지 않더라구요. 미안해서라기는 하는데 딱히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 손도 잘 안잡으려 하더라구요.
자기는 그런거 싫어한다면서
그거야 자기 스타일이니까 그러려니 하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잡고 다니는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녀석이 부담을 느낄까 서로 노력은 하자는 선에서 끝을 맺었죠.
평소엔 연락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유독 놀때는 연락이 없네요.
지난번엔 나이트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내키진 않았지만 놀고싶어하는거 억지로 못하게 하는건 좀 그렇다 싶어서
툴툴대며 보내줬습니다. 문자를 보냈는데 두번은 답문이 오더니
그다음부턴 연락이 없더군요.
편히 잠에 들질 못했습니다. 참다참다 결국 5시쯤에 전화를 해보았네요.
곧 들어갈꺼랍니다 들어가서 연락하겠다더군요.
그말을 듣고 기다렸지만
결국 그날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
그후에 만나서 물어보니 같이 갔던 언니와 찜질방에서 잤다고 하네요.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나이트에 갔던 그 언니랑 술을 먹기로 했답니다
그 언니분 남자친구와 같이.
누굴 데려오진 않느냐고 물으니 그 남자친구가 친구를데려올꺼라 하더군요.
짝맞춰서 술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한마디 하려다 소심해 보일까 싶어서 관두고
헤어졌습니다.
12시 전에 들어가는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닥달하는 인상을 줄까 해서
문자만 몇번 보냈구요 1시가 조금 넘어서 고민끝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그냥 재밌게 놀고 있느냐고, 술많이 먹진 말라고, 적당히 놀다 들어가라고
말하고 웃으며 끊으려는 생각이었는데
안받네요.
지금은 2시반이 조금 넘었구요.
전화온거 보고 제게 전화해서 나 잘있다고 한마디면 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답답하네요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