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생활 할때 제주도있으면서 그병장님 덕분에
약간이나마 행복한 군생활을 했기때문에 또 그게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에 적어보았는데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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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의 23살의 한 청년 입니다.
2년전 제주도 근무때 저는 한참 이병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기합만 바짝 들어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든 선임들이 무서워 보였고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습니다.
어느날 다른 선임들에게 불려가서 혼이나고 풀이 죽어 있었는데
상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 사람이 오더니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다가 오더니 저를 다른데로
데리고 가길래 또 뭐땜에 혼이 나나 싶어서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점점 구석진대로 가길래 겁이 엄청 질려있었는데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군생활 아직은 많이 힘들거다, 그런데 네 선임들도 다 겪은 일이고
너도 세월이 조금만 지나면 이해가 다될거야."
이런말을 하길래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말을 해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병이 되고 어느날 다른 상병이 위험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군은 작은 배들이 정박하는 바지라는 큰 철덩어리가 있습니다. 그게 바다위에 떠있는
거다 보니 틈이 있는데요 그 상병이 그틈에서 작업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에게 조언을 했던 그 병장(제가 일병이니깐 진급을 했습니다.)
이 뛰어오면서 소리를 쳤습니다.
"거기서 작업하지말고 지금 당장 나와"
저는 이유도 모르는체 멀뚱 멀뚱 있었는데 그 상병이 그 병장의 말을 듣고 틈에서
나오고 몇초후 파도가 점점 거세지더니 사람의 힘으로는 차마 버틸수 없을 만큼의
힘으로 철덩어리가 벽에 부딫히더군요.
그병장이 그 상병을 살린 셈이죠.
그말이 2일후 부대장의 귀에 들어가서 그 병장은 부대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부대장실에 같이 있던 간부가 얘기를 해주던데요
그병장은 그 상병을 위험에서 살려준게 당연한 일이며 오히려
부대원들이 힘든점을 총정리 해서 보고를 하더랍니다.
부대장은 그 병장에게 감동하여 상급부대에 상을 줄것을 요청을했고 그병장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뒤에도 그 병장은 여러가지 활약을 하였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이병이 들어왔는데 저랑 친해진 그 병장은 이렇게 얘기 하더군요
"저애는 관심장병이니까 다들 보살펴야되"
이런말을 하며 그 이병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군생활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고민거리를 들어주는 등 여러가지 행동을 하더군요.
그이병이 몇달후에 밝히기를 " 그병장님이 저의 고민거리를 들어 주시고 군생활에
도움을 준것이 너무 고맙게 생각이 됩니다. 그분은 제가 자살할 생각을 하고 있는걸
미리 알고 계신것처럼 얘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분명 자살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소름이 막 돋더군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유독 일이 힘든 날이었습니다.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풀로 일을 하고 다들 힘들어서
지쳐 있었는날 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부대원중 유독 체력이 약한 대원이 있었는데요
몸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밤 12시 다들 잠들었을 시각 당직을 서려고 일어난 대원이 그다음날 얘기를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병장은 그 체력이약한 대원을 관찰 했다가 잠자기전 체온이 불덩이에 가깝다는걸
알고 자신의 수건을 물에 적셔 그 몸살이난 대원을 간호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정작 자신은 몸살난 대원의 새벽늦게야 잠을 잤다고 하네요.
또 한번은
어느날 후임중 한명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업을 하다 그소식을 들은 그병장이 그 후임에게
달려갔습니다. 일단 그 후임을 진정을 시키고 부대장에게 보고를 하러 가더군요.
그런데 그 병장은 부대장에게 보고를 한뒤 건물뒤 으슥한 곳으로 가길래 어딜가나
하고 살펴보니 그 건물위 구석진 곳에 쪼그리고 앉아서 자신도 울고있었습니다.
뒤에나 안 사실이지만 그 병장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계셨기에 그 후임의
마음을 알고 바로 후임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달려간거였구요 부대장에게 보고해
그 후임을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다음 마음을 놓은 그 병장은 자신과 비슷한 그 후임을
보며 그 자신도 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건물뒤에서 흐느끼고 있었던 거구요.
지금은 그병장도 전역한지 3년이 다되어 가네요. 연락은 하고있는데 지금은
학교를 다니며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
자신이 윗 선임들에게 당한 일들을 곧이 곧대로 후임들에게 물리어 괴롭히지 않고
자신이 당한것을 이해하며 후임들에게 힘을 주고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은 자신보다
남을 위해 희생할줄 아는 그병장 제선임이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저보고도 그병장 밑에 있었기 때문에 너도 그것을 배워서 그렇게 바람직한 군생활을
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저는 그렇게 하기엔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선임들에게 당했던일을 그대로 하지는 않았지만 저자신을 희생하기에는
힘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병장이 더 대단하고 생각이 많이 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