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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죄수생.......

ㅠㅠ |2009.10.05 17:44
조회 26,043 |추천 5

09 수능...

 

대구 모 국립대 경영학과에 원서를 냈습니다...

 

붙으리라 생각했지만...

 

후보 1번으로 떨어지더군요...

 

하하...

 

그렇게 재수의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부유한 집이 아니라..

 

독학을 선택했습니다.. 부모님께 죄송도 했구요..

 

원서 마감 끝나고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3월이더군요...

 

210일 남았나요?

 

벌써 시간이 촉박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독서실을 오가며 공부 시작했죠..

 

처음엔 하루 15시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정말 외롭더군요.. 이성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그립다고 할까요...

 

아니.. 외로운 걸 떠나서 정말 정신적으로 외톨이가 되버릴 것 같더군요..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죠...

 

가족들은 일터로.. 학교로...

 

혼잣말까지 가끔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6월 모의고사...

 

정말 수능치고 한참 쉬었더니.. 작년 처럼도 성적이 안나오네요...

 

좌절... 슬럼프...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고...

 

시간은 또 흘러흘러.. 9월....

 

겨우 작년 성적.......?

 

더 좋은 대학.. 인서울 하려고 공부를 했는데....

 

성적은 제자리 걸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자 그래..

 

열심히 하는 사람은 기적이 일어난다잖아^^...'

 

라고 애써 웃어보지만.. 여전히 공부는 손에 안잡히네요..

 

그저 수능 망치면 어쩌지..

 

아 삼수할까...

 

부모님께 죄송하네...

 

이런 생각만 드네요....

 

벌써 수능 38일 남았네요....

 

열심히 해도 안될 것 같으니...

 

삼수하자라고 자기합리화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정말 한심하네요...

 

열심히 해야한다는 걸 저도 알지만...

 

손에 안잡히니... 이거 원 어떻게 해야하는지....

추천수5
반대수0
베플ㅇㅈㅈ|2009.10.05 17:59
재수생활 해본적있고 지금 대학생입니다. 그런생각하지 마시고 남은 시간 진짜 공부안되더라도 공부 무조건 열심히 하세요.. 더 이상 볼 공부가 없을꺼 같아도 읽고읽고 또 읽고.. 재수하면 왠지 친구들과 멀어진거 같기만하고 나 혼자 대학생활못한채 공부하는거 같고 그래서 되게 의기소침해 질때가 있는데 수능치면 완전 떙입니다. 다시 돌아오는게 친구들이닌까요!! 진짜 열심히하세요.. 힘들어도.. 그리구 삼수는 절때 하지마세요 진짜 하지마세요 재수때 성적 안오르면 삼수때는 100% 안오릅니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대학 3개가 다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삼수하는거지만 되도록이면 삼수 안하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수능 대박기원합니다! 화이팅 +) 추가하자면, 재수때는 내가 목표한 대학 못가면 완전인생실패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 경우인데.. 저는 재수해서 제가 목표한 대학못갔습니다. 재수생들분들이 생각을 바꾸셔야하는게 물론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 대학에가서 얼마나 하는가가 재수성공한것보다 더~~!!! 중요합니다.정말루!!!!!!!!!!! 재수하시면 현역으로 간 애들보다 아무래도 인내심도 많고 대학생활에 더 소중함느끼고 생각도 넓어지는 이점도 있기땜에 더 생활 잘하실꺼예요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너무 '대학'자체에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공부 덜 해도 된단말이아닌거아시죠? 즐거운 대학생활을 상상하시면서 열공하세요!! 남은기간 열심히 하는게 지금까지 해온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베플허거|2009.10.08 13:29
아 나도 재수생..............................내가초라해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이런내가아니였는데를 몇번이나 생각했지ㅋ 근데이제컴터끌란다 30일간 죽는다고 약속했는데 이글보니깐 내가 부끄럽다 내자신한테 30일만 미치자고 몇번이나 주문을 걸었는데 난 또 헛짓하고있다 지금 참고 절대 후회안해야겟다 절대
베플ㅁㅁ|2009.10.08 17:04
....나도 독학재수생... 나도 독서실 다녔어... 1월부터... 근데 정말 너무 외로워서 죽을것같아 그냥 솔직히말해서 이성에대해서도 그립지만 사람이 너무 그리워...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실 가서 쳐박혀있기도싫고 차나리 어디 사람많은데가서 좀 뭔가 생활하는 느낌 느끼면서 그런가운데 즐겁게 공부도 하고싶었는데 .... 지금 10개월째 밥 맨날 혼자 먹고있어 집에와서 밥먹고 독서실가... 근데 밥 혼자먹으니까 너무 먹기도싫고 스트레스 쌓여서 지금은 밥 생각만해도 헛구역질이 난다 진짜로 토할것같이... 근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원래 좋지도 않던성적 작년보다 더 떨어졌지만 일단 대학은 무조건 가야겠다 싶다 정상적인 생활을 좀 해야 공부도 할수있을것같다.... 그냥 진짜 대학교 너무빨리 가고싶어 힘든만큼 그 생각이 대학생활에 간절해져 정말로. 그냥 평범한 루트로 대학간애들보다 몇배로 간절해 가서 정말 열심히 할꺼야 진짜 지금도 밥먹고 잠깐 컴퓨터켰는데 일단 남은 기간이라도 죽어라해야지.... 아 솔직히 1년 이렇게 보낸거 후회하고싶지 않아 정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1년간 대학생활이나 친구들... 수업듣는것조차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수잇게됐으니까 고등학교 다닐때는 몰랐던거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너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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