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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런 친구들 있나요?

짜증나 |2009.10.06 23:23
조회 885 |추천 0

제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이젠 짜증나서 친구라고 하기도 싫으네요.

정말 심하게 돈을 쓰지 않는 친구입니다.

 

학교다닐 때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밥을 자주 먹곤 했습니다.

뭐 워낙 세트메뉴 종류가 많다보니 각자 다른 세트를 주문했는데..

혼자만 세트 안 먹고 (감자튀김이 싫다네요.) 굳이 버거 하나만 먹겠답니다.

그러고 돈을 걷어갑니다.

세트마다 가격이 달라서 3500원도 있고 3800원도 있고...

다들 4천원씩 내랍니다.

자기가 주문하러 갑니다. 할인카드로 할인도 받더군요.

그러곤 남은 잔돈들 모두 자기 주머니에 넣습니다.

버거 하나만 먹겠다더니... 주문할 때 감자담는 팩 버리고 그냥 한꺼번에 받아오더니

은근슬쩍 같이 먹습니다. 감자는 그렇다 치고 콜라에도 빨대를 꼽는 그 애...

뭐 한 두번 정도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럽니다.

 

저흰 애가 집이 좀 힘든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같이 다니면서 저와 제 친구들이 걔한테 많이 사줬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우연히 걔네집에 놀러 갔습니다.

헉~~ 집이 50평대 아파트입니다. 것두 신축....

어머니는 집에서 쉬시면서 온갖 취미생활 영위하고 계시더군요.

그동안 울 어머니가 힘들게 버신 돈으로 그애 사줬다고 생각하니

화가 몹시 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한텐 그렇게도 돈을 안 쓰던 걔가 학교 남자애들한테는

어지간히도 뿌려댔더군요.

있는 놈들이 더 하다고...

 

얼마 전엔 자기 월급탔다고 한 턱 쏜다 그래서

저희 완전 기대했습니다.

걔를 만난 수년만에 처음으로 얻어먹는거다 생각했는데

실컷 음식 먹고 계산 할 때 지갑 안 가져왔다고 그러니...

정말 저희는 화가 머리까지 치솟더라구요.

 

화 잘 안내던 저희는 정색하며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걔랑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결국 마지막 식사도 저희 돈으로 냈네요...

 

그 애만 유독 그런건가요

아님 주변에 이런 애들 많나요??

전 이런 애 처음 겪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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